"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자전거를 타고 웃음짓는 아이들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 본다.
권력의 거짓말에 익숙해 지다 보니 변덕스러운 날씨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러다가 다시 눈이 오진 않을까 하고 말이다. 그래도 계절의 여왕이 만들어 내는 5월의 햇살은 따사롭고 여유롭다.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시던 아이들이 정치논쟁을 한다.
파란당과 노란당의 이야기가 오가고 ''와 '부엉이 바위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까지 흘러 나온다. 아이들의 조숙함은 나름대로 대단한 논리까지 갖추고 있다. 일단 서로 좋아하는 당이 갈리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아이들의 싸움은 언제나 그렇듯이 목소리 큰 녀석이 주도한다. 목소리 큰 아이는 ''가 물어죽인 누군가의 이야기와 쥐의 천적인 '부엉이'의 주술적 상관관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벌써 5월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고 기억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달이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부모를 존경하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그런 달이다. 5월은 기억해야할 날이 무척 많은 달이다.
1년전의 5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었다.
권력에서 물러난 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날이 있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자가 스스로를 포기하는 그런 날이 있었다. 벌써 그날이 다가온다.

사회적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파란옷을 입은 사람들은 빨간 입술을 가진 사람들을 욕하고 있고, 단지 빨간 입술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빨갱이가 되어버리기 시작했다. 교활한자들은 파란색 립스틱으로 치장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고 머리가 무거운 자들은 세상이 두려워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시작했다. 진실은 침묵하고 파란색 날개를 단 거짓은 참이 되었다.
 
빨간스님 척결을 내세우며 종교인을 협박하는 파란색 주둥아리가 모르쇠로 침묵해도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고, 약점을 이용해서 거짓을 덮고 회유를 하려는 파란색 간신모리배가 아직도 쫓겨나지 않고 큰소리 치는 세상이 되었다. 삽질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사이에도 멈출줄 모르고 쪼인트를 맞으며 군기가 바짝든 파란피의 아저씨는 오늘도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헛소리를 해댄다. 파란색으로 색칠한 국영방송은 스스로가 선거대책본부임을 자부하고 파랗게 빵긋 거린다.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와 비교하며 우리 경제가 망해가고 있다고 주장하던 생활유해쓰레기 신문들은 선진국의 성장율과 비교하며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비교잣대가 다름은 애써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이 불편한 쓰레기들의 외침을 진실로 알고 있다. 

보편적 진실이라는게 있다.
공평하다는 것은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선의의 경쟁은 상대방의 주장을 인정해줄때 이루어 진다. 성장과 발전은 과거의 잘못과 그릇됨을 인정할때 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선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공허한 평등,경쟁,성장과 발전을 내세우고 있다.
벌써 5월. 우리는 한치 앞도 나아가지 못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본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난 권력자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 본다. 그것을 이룰수 있는 힘은 우리들 밖에 없다. 정치인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 사람이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 이것을 이룰수 있는 힘도 우리들 밖에 없다.

정치논쟁을 벌이던 아이들이 물 한모금씩 나누어 마시고 자리를 털고 일어 선다. 신경질 내며 싸우던 아이들은 서로를 마주보며 빙그레 웃음짓는다. 그리고 다시 패달을 밟고 멀리 나아간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또다시 미소가 번지며 함께 어울린다. 어른들이 만든 세상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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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던 시기입니다.
    벌써 1년이 되었군요.
    돌이켜보면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난 뭘 했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앞으로는 우리도 저도 힘찬 페달질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 그러게 말입니다. 시간 참 빠르군요. 나아진것도 없이 일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는 패달을 더 열심히 밟아야겠네요.^^

  • 파란 스머프 얘기군요.
    저는 시청 앞 광장에 있었습니다.
    노제와 노란 풍선과 만장. 그리고 유시민을 봤습니다.

    잘 될까요?

    • 세상이 온통 멍든것처럼 파랗습니다.
      파랗게 멍이 든것을 치료하려면 그냥 곪아 터질때 까지 놔두거나 노란색 안티프라민이나 빨간약을 좀 발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내 몸인데 빨리 치료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지 않나 싶네요.
      우울한 날씨에는 우윳빛 막거리를...먹고 싶네요

  • 그러게요. 벌써 그렇게 1년입니다. ㅜ.ㅜ

    생태계 교란의 절정이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부엉이가 쥐를 잡아먹어야 맞는데
    쥐가 부엉이를 해하다니.

    세상이 뒤집히더니 생태계도 거꾸로 갑니다.

    세상은 온통 파란 옷을 입은 그지새끼들의 천국이 되어가고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은 그것이 빨간 옷이라는 이유만으로
    빨갱이로 몰리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월드컵 붉은 악마에 대해서 분명히 개소리 떠드는 놈 있을 겁니다.

    화장실 똥종이가 경쟁상대인 신문지 회사들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온갖 새우젓같은 숫자들로
    지금이 살기 좋은 천국임을 떠듭니다. 재래식 화장실 똥종이.

    세상을 좀 바꾸었으면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plz.

    • 그러게 말입니다.
      언론이 나라를 망치는 경우를 우리는 지금 보고 있습니다. 저는 조중동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지금의 어려움은 계속 되리라고 봅니다. 이번선거에서는 꼭 바꿔야 하는데 말이죠.

  • 뉴스를 보니 명바기가 촛불시위후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반성하지않고 있다고 말을 했네요.
    그러게요 진짜 반성해야할 사람들이 반성을 안하고 있네요

    • 민주국가에서 주인보고 반성하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 국가가 우리 말고 또 있을까요? ^^ 탄자니아 뿐? ㅎㅎㅎ

  • 1년전 이맘때가 생생하네요.
    시간이 참 잘 간다 싶기도 하지만
    이것들이 지난 1년간 해댄 짓거리들을 떠올리면
    참 왜이리 쥐의 임기는 많이 남았나 싶기도 합니다.

    곧있을 선거와 뒤이어질 월드컵 열기가
    이후 세상의 색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6.2 의미있는 결과를 위해...
    요즘 애쓰는 중이랍니다.
    모두들..화이팅..

    • 쥐잡기 운동을 위해서 여러모로 애써주시는거 잘 압니다. 고담에도 밝은 햇살이 비춰야 할텐데 말입니다. 매번 선거때만 되면 심통이 납니다. 왜 우리는 파란색의 비밀을 알지 못할까 하고 말이죠.^^

  • 시간 참 빠르네요. 벌써란 말밖에는..

    말씀처럼 여기저기 파란색으로 색칠되고 있는 세상이
    아쉽게 떠나버린 사람으로 인해 더욱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이런 답답함을 조금 덜 수 있을지....

    • 참 빠르네요. 벌써 1년... 이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스스로 주위를 돌아봐야 할것 같네요.^^


유인촌 장관의 아이패드(I-pad) 소동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IT 강국의 문화관광부 장관이 아이패드를 들고 브리핑을 하는 이미지는 아름다워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선진 대한민국'을 느끼고 시대를 앞서가는 나라의 각료에 칭찬을 보내야 했다. 그래야 장관으로서 폼도 나고 우민한 네티즌들에게 자랑도 될것이다.

'그놈의 아이패드'

하지만 이러한 상상은 적법과 위법의 논란에 빠지면서 망신살이 되어 버렸다.
아이패드는 원칙적으로 세관의 통과가 금지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변명이야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 불법의 소지가 있는 아이패드를 들고 선진화를 말하다가 망신을 당한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 언론에도 이러한 촌극이 기사화 되었다처음 가진 의도와는 너무도 달라져서 마음이 아프다. 차라리 각하가 본받으라고 하던 '닌텐도'기기를 들고 나와서 '디지털 여가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더라면 이토록 비난이 크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유인촌 장관은 유독 구설수가 많다.
얼마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찍지마~ XX' 사건도 있었고, 얼마전에는 '회피 연아'의 주인공이 되어서 네티즌을 고소하기도 했었다. 또 우리의 인터넷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었다. 그가 우리들에게는 익숙한 배우 출신이기 때문에 이토록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는지 정말 헷갈린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그를 비난하는 네티즌이나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한때 달걀이었다."



'전원일기의 기억'

개인적으로 유인촌 장관은 참 잘생기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가 전원일기를 통해서 보여준 이미지는 힘들게 살아왔던 우리 사회에서 곧고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들의 이미지였다. 때로는 강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은 우리가 원하던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자주 말하던 연극과 연기에 대한 열정도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대중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그에게 바라던 모습은 탈권위적이고 친숙하고 정감어린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편향적인 인사정책과 그 누구보다도 높은 권위의식의 표출에 금방 실망하게 되었다.
예술에 좌파 우파 예술인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사회는 지극히 전체주의적이고 획일적인 대중문화를 갖게 될 것이다. 그의 노골적인 정치적 발언과 친권력적인 행보를 보면 참 씁쓸하다. 그의 인생에서 수십년을 노력해 만들어 놓은 이미지는 불과 몇년만에 사라져 버렸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한다고 탈권위를 대변하지도 못하고, 아이패드를 가지고 브리핑을 한다고 해서 선진화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가 바라본 배우 유인촌의 모습이 거짓이었다면 그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임에 분명하다.

'사브로~ 사브로 '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관심은 광품에 가깝다.
첨단 기술 육성에 대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사투에 가깝다. 새로운 기술적 인프라의 등장은 우리의 생활을 급속도로 바뀌어 버린다. 이미 애플은 불과 몇개월만에 모바일의 새로운 혁명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닌텐도를 보며 우리의 기술을 한탄하던 정부는 지급 4대강 삽질에 모든것을 걸고 있다. 선진국은 빛의 속도로 기술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데 우리는 "사브로~ 사브로~'를 외치며 땅만 파고 있다. 반대의견은 애써 무시한채 땅만 파고 있다.

우리의 선잔화 구호는 이처럼 '사브로 사브로'임에 분명하다.
수십년전에도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인권과 복지가 무시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에도 국민방송에서는 권력을 칭찬하기 바빳고 권력을 찬양하는 수많은 지식인들이 몰려들었었다. 요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식인은 돈에 명예를 팔고, 돈은 권력을 통째로 집어 삼킨다. 그래서 세계는 우아하게 손끝으로 아이패드를 터치하지만 우리는 투박한 삽으로 땅을 파면서 또다른 희생만 강요한다. 

권력의 비위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머리없이 이치에만 밝은 간신 모리배의 모습이다. 나랏일을 하는 자칭 전문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권력에 모질게 충성하고 국민을 우롱하던 자들의 기름진 얼굴을 우리는 두번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끄는 '사브로'가 '아이패드'와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적 오해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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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브로 사브로~
    어렸을 때 먹던, 먹으면 입안이 퍽퍽해지던, 샤브로~가 생각나는군요. 으흐흐.

    • 그게 샤브로 였나요? ㅎㅎ 저도 어릴때 먹던 기억이 나는군요. 삼강사와, 또사와...기차를 탈때면 매번 사달라고 징징대던 때가 있었네요.

  • 유인촌 장관의 이미지가 철저하게 연기에 의한 것이었다면
    대배우인 말론 브란도가 와서 형님~ 할정도입니다.
    나중에 다시 연기를 할지 모르겠네요.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ㅎㅎ 출연할 만한 작품이 이번 정권이 끝나면 없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오스카 남우주연상이라...오스카 같은 좌파를 싫어하지않을까요?

  • 어쩜 연기를 저리도 실감나게 했던지 국민들이 유인촌과 양촌리 김회장 둘째아들을 동등하게 생각해 버렸습니다.
    마치 미드 V를 보는 것 같습니다. 껍데기는 사람 같은 양촌리 김회장 둘째아들인데, 벗겨보니 외계인 유인촌이 들어있었더라는....

  • 2010.04.30 23:52

    비밀댓글입니다

  • 그러더군요. 회장님 아들 시키 범법자 안 맹글라고
    법무부에서 관계 법령 고치고 있다고 말이죠.
    이건 뭐 선후가 한참 뒤바뀐 것이라고 밖에는.
    그 둘째 아들놈은 언제 정신 차릴라나 모르겠습니다.
    애들 하는 말로 깝치다가 ㅈ된 거죠. -.-;

    삽으로 한반도를 난도질치면서 무슨 아이패드에 무슨 닌텐도를 말하는지.
    참 답이 없는 녀석들이죠.
    그런데도 거기에 무슨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숭배해 마지 않는 자들은 무뇌충?

    몇백년 만의 오타 보고 드립니다.
    광품, 선잔화, 바빳고.
    요거 오타일 듯. 쌓인 피로가 오타를 몰고 온 것이죠?
    (어디가 오타인지는 ctrl+F 를 이용하심. ^^)

    주말은 잘 보내신 건 감요? 이제 또 한주의 시작입니다.
    이제 이번주부터는 주중 휴무를 챙겨 먹습니다. ^^

    • 오타는 제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그냥 막 써서 올리거든요.^^ 닌텐도와 버금가는 사브로죠. 현재 우리나라의 아날로그 시스템을 대표할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정신을 차리긴 힘들것 같구요. 그저 아무일도 하지 않고 사건 사고 없이 지나갔으면좋겠습니다.^^

  • 사브로....전 과자이름이었나 했네요..ㅎㅎ..
    저도 전월일기 시절 유인촌 참 괜찮다 싶었는데...쩝..
    현실에선 완전히 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더군요.
    한때 유행하던 명텐도가 생각나네요. 아마도 사브로...클릭해야 작동한다는..

    • 명텐도와 사브로. 오만과 독선. 거짓이거나 오해. 뭐 이런것들이죠. 우리 시대에 사라져야 할것들. ^^

  • 도대체 저런 이미지들은 어떻게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찾아내시는 지 ㅋ

    달걀을 닭이 되지 못하도록 걍 후라이 해버릴 걸 그랬습니다.

    •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자는 스스로 말도 안되는 신화를 만들기도 하죠. 이쁜 동생을 기다리는 병아리에게 육식동물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쥐는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큰일이군요.


요즘 ‘하이킥’ 시리즈의 시트콤이 인기입니다.
가끔 보기는 하는데, 개성 강한 인물들이 섞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웃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는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재미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제목이 왜 하이킥일까를 생각해 봐도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세상의 근심걱정을 웃음으로 한방에 날려버리라는 의미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뜬금없이 하이킥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테러를 당했다고 합니다.
속된 말로 입이 당나발이 되었죠. 이탈리아의 정치 부패를 이끌어온 장본인입니다. 언론 악법을 통과시켜서 국민들의 입과 귀를 막아 버렸고, 수많은 부패 스캔들을 일으키며 거대한 재산을 가지게 된 사람이기도 하죠.

"읽을게 많아서 좋구나!'


언론을 장악할 때 그가 내세웠던 논리는 고용창출과 미디어 산업 육성이었습니다. 선진 이탈리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지요. 우리도 요즘 많이 듣고 있는 구호이기도 하죠. 덕분에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부패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의 입과 머리는 때로는 법을 무시하기도 했으며,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추악한 세력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나라의 눈과 귀를 통제함으로써 부와 권력의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롤모델로 추앙받는 사람이기도 하죠. 그 사람이 유세도중에 한 사람으로부터 얼굴테러를 당했습니다.

뜬금없이 날아온 하이킥을 맞는 그의 모습이 불쌍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시트콤에서 볼수 있는 후련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시트콤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이러한 하이킥은 속이 후련해 집니다.

뒷짐지고 하이킥.

YTN이 접수되고 연합뉴스의 보도가 도를 넘어 섭니다.
못된 짓을 하고 칭찬을 기다리는 고양이의 야비한 미소가 느껴집니다. 이런 언론의 변화한 모습을 보면서 이탈리아가 겪고 있는 정치부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KBS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스스로의 권위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소명을 버리고 조중동의 기름진 광고부수는 늘어납니다.  이제는 광고지인지 신문인지 분간하기 조차 힘듭니다.

폐지를 줍던 한 할아버지의 우스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비록 페지를 주워서 먹고 살지언정 조선일보는 줍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은 재활용 가치가 있는 것을 수집하지, 똥보다 못한 배설물은 줍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조선일보가 폐간하는 날까지 살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회는 엉망입니다.
정치자금을 받아도 30일 이내에 반환하면 죄를 묻지 않는 법안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ASS (안.상.수) 원내대표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로얄티는 주고 쓰는겨?"


있어서는 안될 특권 의식속에 살고 싶은가 봅니다.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뭔가 특별한 권한을 누리고 싶은가 봅니다. 선거전에 정치자금을 받아놓고 선거후에 반환하면 그것도 문제가 안될지도 모릅니다. 선거후에 금뱃지를 반납하는 범죄자가 늘어나니까 그걸 막으려는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 많이 받으니까 여러모로 빠져나갈 장치를 만드는지도 모릅니다.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를 맡아야 한다는 ASS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말도 가관입니다.
독재시절로 회귀하자는 것이지요. 자신들이 여당이 되니까 이것저것 과거의 유물들을 꺼내서 부활시킵니다. 박물관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여당이 되고 언론도 장악하고 나니까 이제 눈에 보이는게 없나 봅니다. 오늘도 그들만의 리그는 관중없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트콤은 가상의 공간입니다. 누군가의 머리에서 만들어진 시나리오에 우리는 거침없는 웃음을 웃을수 있습니다. G가 지배하는 세상은 현실입니다.  똥을 만질순 없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육식동물의 똥은 비료로 쓰기에도 힘들다고 합니다. 내년에 선거가 있습니다. 똥을 만지는 수고로움도 필요 없습니다. 뒷짐지고 하이킥 으로 그들을 멋지게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허경영만 뒷짐지고 하이킥이 가능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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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짐지고 하이킥. 고용창출과 미디어 산업 육성. 폐지와 배설물. 상임위 싹쓸이.
    ASS는 히트네요. 로얄티를 줘야 할까요. ^^

    • ass는 묘하게 맞아 떨어지내요. 상큼한 표현이죠. 욕스러워서 사람들이 입에 잘 담지 않는..뭐 그런.ㅎㅎ
      로열티로 당근 입니다.

  • 시원한 글이네요..^^...
    요즘 몸이 뻣뻣해졌는데...다리가 잘 올라가나 한번 차봐야겠습니다.
    뒷짐지고는 자신없지만 연습좀 해야겠어요. ㅎㅎ

    • 평소에 킥 연습을 좀 해야 필요할때 쓸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리근육은 안 쓰면 굳게 되죠. 지구벌레님은 일단 길이의 경쟁력이 있으니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신나게 차 보아요. 킥킥.

  • 이젠 뒷문으로 받던 돈을 앞문으로 대놓고 받고 싶은가 보군요... 허 참.. 기가 막혀서. 인간들이 썩어 빠져가지고 아..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 가만히 있으니 만고가 지세상인것 같습니다. 대체 그들의 고약한 심보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는 이해와 타협의 분야이지, 독선과 아집의 분야는 아닌데 말이죠. 아마 저분은 정치학을 공부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기득권이 하는 정치를 배우고 그대로 하고 싶은거겠지요. 공부 안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 '악법도 법이다'라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로 공부를 했지만
    '악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곧 교과서에 다시 등장할 말일런지도 모르겠네요.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의 신념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 역시 수강료는 없습니다. ^^

    • 소크라테스를 참 싫어 합니다. 악법은 말그대로 악이지요. 법은 구성원의 상식적인 약속일 것인데, 입법을 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자가 임의로 만든다면 곤란한거겠지요.

      똥을 줍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 말고는 없겠죠. 조선일보의 광고부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돼지가 지나치게 살이쪘으니 이제 잡아먹을일만 남았네요.

    • 태클은 아니구요.
      예의 '악법도 법이다'는 문장은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거와 정황과 철인의 윤리적 신념과 기의를 싹 잘라 먹고 요상하게 변질되어 버린 말입죠. '악법도 법이다'는 해괴한 논리는 박정희 각하께서 아주 요긴하게 쌈싸드셔 먹었더랬죠.

      요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며
      요 문장으로 재미 본 사람이 따로 있단 말씀.

    • 그렇군요. 각하께서 유용하게 쓰시려고 변질시킨 말이군요. 음. 그래도 전 소크라테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조선일보보다는 좋아라합니다만.^^

  • 제대로 하이킥 좀 맞아야 될 사람들이 정말 많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누가 하이킥 한 방씩들 놔주면 속이 다 시원하겠네요. ^^;

    • 제가 한방씩 놔주고 싶지만, 다리가 짧아서요.^^; 그나저나 정신들좀 차려야 할텐데요. 요즘 정치인들이 내뱉는 말들을 보면, 진실로 고등교육을 받고 우리 시대의 리더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뭐 어제 오늘일은 아니겠지만요. 세계 최고의 교육레벨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저런 수준의 정치 자학을 봐야 한다는게 참 가슴아프군요.

  • ass 라고 적고 보니 딱 그자와 어울리는 영문이네요.
    어찌 승자독식의 논리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적용되어야 한다는 논리일까요.
    다수결이 다수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의 존중이라는 걸 알고 싶지 않은 거겠죠.
    저것들이 소수로 찌그러졌을 때 좀 도태되길 기대합니다. 제발.

    폐지를 줍지만 좃선일보는 줍지 않는다는 할아버지가 참 지조 있으십니다.
    근데, 식당과 헬스클럽과 동사무소에는 왜 폐지보다도 못한 좃선일보가 넘쳐나는지.
    그리고 왜 지하철엔 좆중똥 쓰레기를 손에 들고 진지한 표정 짓는 양복입은 침팬지가 많은지,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베를루스코니에게 테러를 가한 그 분을 모셔옴이 어떨까요?
    G나 G들을 생각하면 딱 그런 마음입니다.

    • ass 를 좀 더 활용해서 욕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만, 자체 심의 규정을 준수하여 참았습니다.^^

      페지 줍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저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입니다. 식당 마다 공짜로 나눠주는 조선찌라시가 참 많긴 하더군요. 이젠 대놓고 광고만 찍어 대는 섹션들이 어찌나 많은지. 조선을 이렇게 배부르게 만드는 것은 우리시대의 가장 큰 아픔인것 같습니다.


요즘 금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많으면 두 갑씩 피우다가 얼마전 부터 피우질 않고 있습니다. 금단 증상 같은게 눈에 띄게 보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온다거나,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슬리퍼를 냉장고에 넣는 일이 생겼습니다.
금단증상인지 치매인지 확인할순 없지만 금단증상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니 일산화 탄소와 니코틴 중독이 참 무섭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오히려 마약에 중독이 된것처럼 멍하고 붕 뜬 느낌이 납니다.

건강 때문에 금연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어느 순간 담배를 피우는 것이 귀찮아 지고, 담배 연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그 순간 결심을 하고 그 뒤로는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흘렀네요. 뜯지도 않은 담배가 저를 유혹하고 있지만 손이 가진 않습니다.

슬리퍼를 전자렌지 안에 넣고 돌리거나, 간장을 콜라로 착각하고 마시는 현상을 보이지 않는 한 담배는 피우지 않으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이러한 금단 증상이 사라지겠죠.

없는 양심 팔아 먹기

어릴적에 무언가 큰 다짐이나 약속을 할때면 으레 ‘양심을 걸고’ 라는 말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그 시절에는 양심을 건다는 것이 자신의 명예를 거는 거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양심을 걸고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의 진심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었고 그 말을 뱉은 사람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버린 적도 있었죠. 무척 오래된 일이긴 합니다만.

요즘에는 이 말의 의미가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 양심을 걸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양심을 건다는 것은 차후의 변명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 된 것 같습니다. 양심이 없는 사람이 양심을 팔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진실은 공허해 지고 거짓말은 승리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된 것 같습니다.

원래 존재 하지 않았던 양심을 걸었던 소심한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평생 모은 재산이 27만원 밖에 되지 않는 전두환씨는 자신의 양심을 걸고 청문회에서 증언을 했습니다. 노태우씨는 엄청난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끝까지 자신을 믿어 달라고 가슴에 손을 얹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군복입은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재산은 악착같이 지켜내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해충박멸"

양심없는 사람들은 갈수록 있지도 않은 양심을 업그레이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해의 정부' 출범이후에는 없는 양심이 최대의 호황을 누리며 팔리고 있습니다. 한때 안해본게 없다는 누군가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그런말을 했다고 양심선언을 합니다. 세종시에 대해서도 4대강에 대해서도 자신을 믿은 사람들의 오해일뿐이라는 겁니다.

양심을 걸고 KBS의 공영성을 지키겠다는 모모 사장은 MB특보 출신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 까지 정권의 나팔을 지켜냈습니다. 참여정부의 비리를 점잖게 꾸짓던 청와대의 모 비서관은 자신의 부동산 위장전입 사실이 들통나자 한번만 봐주면 양심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며 비열한 양심을 또 한번 팔아 먹습니다. 이 외에도 양심을 걸고 거짓말을 한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심을 팔았던 사람 누구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없는 양심을 파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기만하는 사기일 뿐이죠.

오해의 정부를 이끌어 가는 수장이, 없는 양심을 파는데 탁월한 분이기 때문에, 그를 뒤따르는 오해의 견들도 당연하듯이 그의 뒤를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명예, 사회적 진실, 공동체의 행복 보다는 자신의 부, 사회적 이득이 더 중요시되는 사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우리 사회의 양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슬리퍼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한 후 멍하니 창 밖을 쳐다 봅니다. 그동안 몸에 지니고 있던 니코틴의 중독이 이렇게 사람의 의식을 망가트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정신이 아찔해져 옵니다.

금연을 한 이후에, 우리가 숨쉬는 공기에 특별한 냄새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담배의 독한 연기를 맡으면서는 결코 느낄수 없던 냄새입니다. 담배가 사라지고 난 뒤의 상큼함을 느낍니다. 사실 이것이 정상인데 오히려 새로운 기분을 느낍니다.

오해의 정부가 사라진 이후의 느낌이 바로 이러한 느낌이겠지요.
민주주의 라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단어 임에도 중독 때문에 느끼지 못해서 새롭게 느껴지는 느낌 말이죠. 오해의 정부가 만들어 내는 지독한 연기가 사라지고 양심의 시대가 다시 오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 때쯤 저도 금연에 성공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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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이란 단어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고생이 많습니다.
    하기사 G를 비롯한 그것들에 의해 능멸당하는 우리말이 참 많죠.

    양심을 걸고, 어쩌고 하는 그자들이 내뱉었던 말들 가운데
    '하나님께 맹세컨대, ..." 운운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아마 2008년 G 정부 출범 초기였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무종교인을 빼면 모두 크리스천으로 구성된 내각답다 했습니다.
    미국 애들이 성경에 손 얹고 하던 짓이 많이 부러웠나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국교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정부 각료가 공식석상에서 한 개소리인 것이죠.

    금단증세 잘 통과하실 거라 믿습니다.
    전자렌지에 슬리퍼를 넣고 돌리시는 일도 없을 거구요. ^^
    느낌이 올 때 파박 실행하는 모습에서 저의 어떤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코드가 같은 사람들은 많은 구석이 닮은 것 같습니다.
    2010년은 금연 정착의 해가 되시기 바라고,
    2010년은 대한민국에서 해충박멸의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 G의 세상에 익숙해지면 역사는 후퇴하고 맙니다. 우리 모두 몸서리 치게 떨어야 할것 같습니다. 뭐 안해본게 없는 사람인데 자신을 믿으라는 말이 결코 모순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잘못된 가설로 잘못된 결론을 내는것이죠. 힘세고 무식한 사람을 이해시키기는 참 어렵습니다.

      금연은 오늘도 유효합니다. 잘 버티고 있군요. 이제 해충박멸을 위해 달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 심각합니다. ㅋㅋㅋ
    슬리퍼를 냉장고에 넣으시다니....
    슬리퍼가 냉장고에 들어가는 것만큼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지요.
    역시 심각합니다.

    후후...지극히 정상적인 일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지독한 연기에 중독이 된 탓이겠죠. 정말 양심의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양심의 의미조차 헷갈리네요. 내가 양심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건지...
    양심이라는 단어에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이 또 있는 건지 말이에요.

    • 슬리퍼는 더이상 냉장고에 넣지 않습니다만, 졸림 현상은 여전하네요. 뭐 금단증상도 견딜만 하군요.

      우리나라 정치엔에게 도덕적 양심을 바라거나 명예로움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갈수록 누리는자의 횡포는 심해질것 같네요.^^

  • 근래 술과 담배가 호황이라고 합니다. 술은 지극히 좋을 때도 잘 팔리지만 지극히 안좋을 때 더 잘팔리죠..
    담배는 지극히 안좋을 수록 더 잘팔린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 수십번 금연을 결심하다가도 뉴스 한번 보고나면 저도 모르게 담배를 물고 있더라구요.. 쩝

    • 저는 사실 금연하려고 마음먹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가끔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지요. 저도 참 담배를 많이 피울 기간입니다만, 과감하게 안피고 있네요. 생각보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근데 모르죠.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또 피고 있을지도요.^^

  • 언어가 세계 인식을 강제한다는 어떤 님의 말씀을 따라 좀더 정확히 작명하자면
    해충박멸보다는 해서(鼠)박멸, 혹은 해수(獸)박멸이 옳아 보이네요.
    그러나 이를 바꾸었을 때 해충박멸의 어감은 살릴 수 없긴 하네요. 고심해 봐야겠습니다.

    금연 축하드리며(처음 한달이 무척 힘들다면서요?) 조만간 슬리퍼 하나 보내드려야 할 일이, 없길 바랍니다. ^^

    • 오해의 정부가 가림토님에게 고민을 안겨다 주는군요. 어감도 이상하고 부르기도 뭐같은...참.. 먹고 배설하기만 하니까 우리같은 소소한 사람들이 치우기도 참 어렵네요.

      고맙습니다. 금연은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잘 참고 있습니다. 냉장고를 가득 채워놔서 슬리퍼가 들어갈 공간이 없게끔 조치를 해놓았습니다. 냉동실에만 안넣으면 될것 같네요.^^ 겨울에 얼렸다가 여름에 신는것도 좋은 방법이겠군요

  • 아름다운 가치사전이란 책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희 쓰는 좋은 단어들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아주 쉽고도 의미있게 해설하는 책인데요..
    거기서는 양심이란?
    동생한테 자꾸 심부름 시키지 않는 마음. '방금 전에도 풀 갖다 달라고 했고 그 전에는 가위를 가져오라고 했는데 이번에 또 가져오라고 할 수는 없지.'
    라고 설명하더군요..

    금연은 길게 이어지길...바랍니다...^^

    • 좋은 책이군요.
      양심이 없는 사람이 양심을 거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머리가 없는 사람이 파마약 선전하면 신빙성이 안가지 않겠습니까.

      금연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화이팅!

  • 2009.12.10 22:07

    비밀댓글입니다

    • 아직까지는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뭐 이러다가 담배 생각이 안나는 날이 찾아오겠죠. 그때에는 축하주를 한잔 해야 할것 같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놓은 슬리퍼를 안주삼아서 말이죠.;

  • 한동안 금연이 어려우실 것 같네요.
    정치란 자체가 비양심적인 집단들이 양심있는 집단을 부려먹기 위해 하는 짓이니까요.
    그래도 금연은 하셔야죠.
    몸은 정치나 정부가 아니니깐요. ㅋ~~

    • 제가 공부한 정치도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담배를 피지 않고 있습니다. 꽤 오랜시간 금연중에 있지요. 이러다가 정말 담배를 피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부터는 슬리퍼를 들고 다니는 금단 증상도 사라졌답니다. ^^

  • 고백하세요. 제가 올린 금연광고 포스터 때문에 시작하셨다고 ㅡㅡa

    • 금연 포스터를 올려놓고, 금연하는 사람이 생기기를 기다리셨군요. 그러고 보니 이것도 낚시질이군요. 헙;;;


김밥이 먹고 싶어서 김밥집에 갔더니 내부수리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근처 빵집에 가서 달지 않은 빵을 몇 개 사서 왔습니다. 달지 않다며 주인이 권해주는 빵이었는데 크림만 잔뜩 들어있습니다. 참 먹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독거노인 지하철을 타다.

가까운 곳에 볼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빈자리가 멀리 있어서 그냥 출입구쪽에 서서 있었습니다. 옆자리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앉아있었는데 자꾸 저를 쳐다보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살짝 저도 아이를 쳐다봤습니다.

아이의 눈과 마주치는 순간, 아이는 무언가 큰 깨달음을 얻은 듯한 눈짓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하는 겁니다. 이걸 고맙다고 해야 할지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습니다.

아이의 눈에 내가 나이든 할아버지처럼 보였다면 큰일입니다.
아직 30대 청춘인데 말이죠. 아이가 예의가 바르거나 내가 피곤해 보였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난데없는 자리양보가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이에게 금방 내린다고 말한뒤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 보니 혼자사는 처지가 독거노인과 별반 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싱글은 절대 아닌 것 같구요. 한때는 동안이라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아이에게 자리 양보까지 받는 신세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심란합니다.

나도 한때 권총협박을 받았다.

푸른 지붕에 사시는 분이 대선준비중에 누군가에 의해서 권총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심각한 일이죠. 한 나라의 대선 후보에게 누군가 권총 협박을 했다면 나라가 발칵 뒤집힐 일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와 같은 민주주의 나라에서는 말이죠.



'사실은,나도 한때 고양이였다'



그런데, 권총 협박을 받은 당사자는 별일 아닌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용서했다고 합니다. 대단하신 분이죠. 너그러우신분이고 한없이 자상한 분입니다.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알지 못하는 사람을 그냥 보내줄수 있는 정치인이 과연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감동스러운 일화를 보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 권총을 가지고 협박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하구요. 권총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언론에 알리지 않고 용서해주는 덕성 또한 대단합니다.

요즘 연예인 김구라씨가 참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구라 거짓말의 속어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지금같은 세상에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요즘, 오해라는 말과 나는 한때~ XX 였다 라는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하나 둘씩 종합 해 보면 우리의 지도자는 어느것 하나 안해본 것이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죠. 이런분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그분을 선택한 것도 우리들 이니까요.

생각해 보니 나도 한때 독거노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아이가 자리를 양보했고, 혼자 살고 혼자 늙어가기 때문이죠. 30대가 노인은 아니지 않냐는 말은 오해입니다. 어린 아이가 볼때에는 저도 노인이 될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한때 독거노인이었습니다.

참 먹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주린 배를 채우기도 눈치를 봐야 하는 세상이 된거죠. 삽은 단단한 흙을 파는데 쓰이지만, 때로는 우리들 가슴을 후벼 파는데도 쓰이는 것 같습니다. 참 어둡고 추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가슴속의 촛불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타고 있겠죠. 그것이 바로 희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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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기가찬 이야기죠...
    어제 낙동강에 삽들고 온 G를 잡으러 갔는데..
    콧배기도 못보고 왔습니다..
    권총이 아니면 미동도 않는가 봅니다.

    • 낙동강에 오리알이 없어져서 안왔나 봅니다.
      권총발언은..참 뭐랄까..초등학생도 안믿지 않을까 싶네요. 거짓말도 한번 맛들이면 끊기 참 힘든가보죠. 참 경박한 말을 보면서 우울한 생각이 듭니다.

  • 나도 한때는 뭐뭐였다...라는 말을 들으니 G가 떠오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해봤다는 G입니다.
    왜 반대의견을 가진 상대방 입을 막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이
    내가 그걸 해봐서 잘 알아, 라는 아주 유치하고 저질스런 스킬이죠.
    세상에 안 해 본 게 없는 것 같은 G입니다.
    언젠가 그래서 G가 했다는 걸 모두 모아 보니 참 가관도 아니더란 이야기하더군요.
    결국은 이제 나도 한때는 고양이였다는 G가 등장할 거 같습니다.
    나도 한때 여자였다는 최홍만이라면 가뿐히 그걸 뛰어넘을 G인 것이죠.

    그나저나 그 빵집 아저씨는 구라베이커리 운영하시는 분입니까?
    이 역시 저에게는 권총 정도는 가볍게 용서했다는 구라G를 떠오르게 합니다만.

    • 아저씨가 주무시다가 깨서 골라 주셨는데 곰곰히 생각해 봐도 그집에는 단맛 나는 것 밖에 없는것 같았습니다. 단빵은 조금만 먹어도 먹기 싫은데 말이죠. 어딜가나 G가 문제더군요. 저도 G_Gatsby인데 같은 성씨를 쓰는게 참 싫습니다. 성을 바꾸던가 해야겠네요. 최홍만이 여자였다면...상상하기 좀 힘들군요.

  • 아.. 이거 큰일입니다.
    어르신들께 자리를 양보해야 할 30대청춘이 자리를 양보받은 것은 제법 큰 사건 아닌가요.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자나요. 좀 더 젊어보이도록 노력하셔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G의 아량은 정말 대단한 것 같군요. so cooooooool....
    이번 글은 보면서 좀 빵빵 터지네요. 정말 재밌는 풍자가 가득합니다. ㅎㅎ

    •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걸 써먹으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좀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워낙 진지한 눈빛으로 말을 하길래... 아무리 노안이라고 해도 30대가 60대처럼 보이진 않지 않겠습니까? 흠흠.;; G의 아량은 이미 낙동강을 건너 동해바다에 이르지 싶습니다. 어찌나 파는걸 좋아하는지..앞으로는 지하신도시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뭐든지 파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 저도 한때는 파워 블로그였습니다. 흑..

    • 저도 한때는 여자였습니다. 흑..
      가림토님이야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중의 하나입니다. 배고플때 찾아가면 갈치조림 사진도 올려놓으시고 말이죠. 블로그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

  • 가까께서 국민들이 잘 알아주지 않아 내심 꿍하셨나 봅니다. 총부리에 겨눠진 것도 국민들이 좀 그냥 알아 먹고 따라주면 좋겠고, 4대강 사업으로 수질개선 하면서 부수입으로 그냥 조금 덕 보고 싶은 것 뿐인데 이것도 국민들이 그냥 알아 쳐 먹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자꾸 국민들이 가까의 마음을 몰라주니 많이 꿍하신가 봅니다.
    아마도 가까의 피는 소심한 A형을 넘어 인쇄용지의 대명사 따블 에이... 더 나아가 A4까지.. 최고수준의 소심이 아닐까 싶네요..
    아뿔사... G도 같은 혈액형 체계를 사용하는지 미처 조사를 못했군요.. 쩝

    • 가까의 깊고 넓은 뜻을 어찌 알겠습니까. 무지하고 오해하는 국민이 문제인게지요. 자고로 무지한 국민들이 뽑은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어찌되었건 전능하신 그분의 말씀을 듣다 보면 " 사실은 청와대 별관 뒤에 마징가 제트가 숨겨져있다" 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트리플 A를 줘야 하는거지요.

      아무튼 오늘도 독거노인은 삶을 슬림화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답니다. Slim Slim.


살면서 꽤 많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한 곳에 몰두하는 성격이라서, 특정 장르나 감독에게 빠지면 줄기차게 그쪽 영화만 보던 기억이 납니다.

한때는 공포와 호러물에 심취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피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나약한 심장인데 어떻게 그쪽 영화에 몰두했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요즘은 그러한 장르의 영화를 잘 보지 않습니다. 공포나 호러물이 처음에는 무서운 것 같아도 몇 편을 계속 보다 보면  익숙해져서 특별히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친북인명사전과 호러쇼

자칭 보수시민임을 주장하는 특정 단체에서 친북 인명사전을 편찬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일 인명사전을 만든 것에 대한 반발이자, 독재자 박정희가 친일파로 분류되었다는 소식에 대한 반감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친노인명사전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주의와 무지가 만나면 어떠한 것들이 나올지 모르니까요.

사전을 편찬하던, 삽질하는 동상을 만들건 간에 그건 그들의 자유의지입니다. 다만, 그들이 내세우는 보수단체 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보수(保守)가 아니라 보수(報酬)를 받는 사람이겠지요.

성조기를 흔들고 미국을 칭송하는 것이 국가의 보수파가 할 일은 아닐 겁니다. 군복 입은 독재권력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것이 한 국가의 보수파들이 해야 할 일은 아닐겁니다. 민족 분단의 비극을 외면하고 고립화 하는 것도 보수파가 할 일은 아닐 겁니다.

반공의 이념으로 이승만을 추종하고, 군부의 권력으로 박정희를 추종하고, 경제적 부의 권력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어찌보면, 과거 봉건시대의 절대왕권이나 권력을 꿈꾸는 자들인지도 모릅니다. 보수(保守)가 아니라 보수(報酬)주의자입니다. 고깃집의 개들은 기름진 고기를 먹고 삽니다.


그들중 일부는 나라의 세금으로 시민단체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가짜피로 세상을 물들이는 진정한 호러쇼입니다. 요즘 너무 자주 봐서 식상하고 진부합니다.

세종시와 개그쇼.

행정복합도시가 기업복합 도시로 바뀌려나 봅니다.
국가의 약속은 이렇게 또 희미해져 갑니다. 비단 세종시 뿐만 아니겠지요. 뉴타운으로 국민들에게 표를 얻고 지키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국민들이 반대 하더라도 자신이 옳으면 국민은 따라야 하는 것이죠. 서민경제는 말로만 외치면 다시 살아납니다. 개그맨들이 주는 가벼운 웃음과는 달리 그들이 외치는 개그에는 헛웃음만 나옵니다.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가겠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기업의 경제활동을 국가에서 강제할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말들이 오가고 해명이 오고갑니다. 복잡하고 난잡하고 우스운 일입니다.



나라의 미래가 이렇게 웃기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대운하는 4대강이라는 새옷을 입고 고집스럽게 밀고 갑니다. 행정복합도시는 두더기 옷을 입고 기업의 선심만 바라고 있습니다. 참 많은 말들을 뱉어내고, 참 많은 말들을 지키지 않습니다.

정치인의 생명은 진실성에 있습니다. 권력의 생명은 국민의 지지에 있습니다. 권력이 내뱉는 거짓말과 허무개그가 너무도 지겹습니다. 김인규씨가 만들어갈 KBS의 개그쇼 밖에 볼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호러와 개그가 합쳐진 호러개그쇼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비판과 진실이 숨어버린 영화는 관객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영화를 만들겠다고 장담해놓고, 개가 삽질하는 이상한 영화를 만들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말처럼, 현실이 마치 SF영화처럼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꿈이라면 언릉 깨고 싶은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깨면 개꿈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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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분에 하루종일 상쾌했던 기분이 갑자기 축 처졌습니다.
    하지만 그 다운된 기분이 아주 좋은 기분입니다.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목소리 같네요.
    왠지 오늘은 꿈에서 그분을 뵐 수 있을 것 같군요. ^^
    혹시 못 뵈더라도 최소한 개꿈은 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 참 어이없는 일이 많았죠.올해는.
      두분의 대통령을 잃었고, 말많은 뱃사공들은 노젓는 것을 포기하고 삽을 들고 기나긴 불황의 강을 건너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부쩍 그립죠. 이렇게 까지 그리울줄은 몰랐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딱 맞는 호러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 8.15 광복절에 북한 이야기하는 잡것들이 있었죠.
    뒤집어 이야기하면 친일파 이야기하는 데 친북, 용공 이야기하는 듣보잡들이죠.
    문제는 이런 듣보잡들이 수십년 세월동안 바뀌지 않는 뇌구조를 가지고 잘 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고 싶어한다는 것일테구요.

    친북 인명 사전인가가 아무리 필요하대도, 친일파 사전에 맞불이 되어선 그야말로 잡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벌어진다면 그건 엽기 호러 쇼가 맞습니다.
    정녕 쿠오바디스, 코리아? 라는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듯 합니다.

    게다가 세종시 문제는 이거 뭐 아주 장난질을 쳐서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지? 라고
    국민을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찬가지로 이것이 현실로 벌어지는 곳은 2009년 대한민국이고
    그것이 현실이라면 역시 엽기 호러 쇼에 다름 아닙니다.

    이 악몽에서 깨었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아직도 꽤나 오랫동안 강제로 이 꿈을 접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

    • 호러영화를 보면 첨엔 무서운것 같아도, 보다 보면 참 더럽고 역겨울때가 있죠. 그런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피로 물든 영화였는데, 요즘에는 삽으로 연장질 하는 느낌이 드네요. 가벼운 입이라고 함부러 나불거리면 안될텐데 말이죠. 적어도 한 국가의 중심인데 너무도 불필요한 소모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전략이겠지요. 지껄여놓고, 조중동이 만들어 주는 분위기를 맘껏 즐기는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모습을 남져주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이가 없는 제가 이런 걱정을 하는 사회가 되었네요. 조선민주주의 삽질공화국.

  • 지독한 호러물이지만...상영이 끝나는 시간이 오겠죠..
    얼마전 친일인명사전을 저희 도서관에 구입하려고 보니..가격이 좀 세서...포기했다는...ㅎㅎ..
    어쨌든 친북인명사전까지 생각하다니..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삽질하느라 바쁠텐데...

    • 분단국가치고 우리나라 같은 곳이 과연 있을까 싶네요. 그러니 핏줄보다 제국주의의 달콤한 사탕을 빨아 먹었죠. 불에도 잘 타지 않을 골치 아픈 쓰레기네요. 잘 타지 않는 쓰레기는 땅에 묻어야 하는데 말이죠. 생각해 보니 그것도 삽질을 해야 하는군요.으음..

  • 그쪽의 소식에 눈도 맘도 두지 않았습니다.
    그리운 목소리에 뭐랄까요. 맘이 짠합니다.

    •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니까 솔직히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KBS 사장임명, 대운하, 세종시... 삽질도 가속도가 붙으면 피곤한줄 모르나 봅니다. 무식하면서 부지런한것이 이리도 피곤한줄은 몰랐네요. 쥐구멍에도 약놓을날 있을까요.

  • Daisy 2009.11.24 21:24 신고

    행복한 변화를 꿈꾸기에는 너무 험난한 세상인가 봅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 꿈을 꾸어야겠죠!
    꿈이 이루워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오랫만에 들어 보는 목소리에 마음이....dnfzjr...gnfWjr.....

    •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마지막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희망을 버리면 지는거죠. 힘들지만 견뎌내고 이겨내야 할것 같습니다. 해충박멸은 내집만 해서는 안되죠. 이웃집, 마을로 이어져야 모두가 해충으로 부터 해방될수 있습니다.

  • 2009.11.24 22:02

    비밀댓글입니다

  • 그냥 파봤어 카피...어휴, 뒤집어 지겠네요 ;;



    정치를 저런 생각으로 한다면 정말 더 뒤집어질 노릇이네요

    • 영화는 못봤지만, 제목이 끌려서 가지고와봤습니다. 파면 국민들 피눈물만 날텐데 말이죠. G의 세상이니까요.


세상은 오늘도 어김없이 시끄럽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가소롭게 보다가 막상 그것이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니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립니다.

누군가는 우리 시대에서, 특별한 사회적 광기가 지배하던 시대를 일컬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대' 였다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그 무언가가 우리 시대를 지배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을 현혹하고 무민하는 그런 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공포를 안겨주는 무언가가 우리를 협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욕심은 원죄.

세상을 지배하는 무언가는 인간의 욕심을 사회적으로 정당화 시키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추악한 욕심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편에 있으면 어떠한 방식으로 정당화 시켜 버립니다.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역사적 죄인과 손을 잡은 이승만은 건국의 아버지로 정당화 되었습니다. 경제발전의 명분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탄압하며 민주주의를 군화발로 짓밟은 박정희는 경제발전의 아버지로 정당화 되었습니다. 탈세와 탈법으로 삼성공화국을 만들며 셀수없을만큼 많은 재산을 가지게된 이건희는 존경받는 경제인으로 정당화 되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원죄이며, 이러한 원죄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누려야할 인간의 당연한 권리가 되었습니다.


[나랏님 말싸미 원안과 달라]

요즘 문제되고 있는 세종시와 4대강 문제도 생각해봅니다.
경제불황의 여파로 비정규직은 증가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서민 경제는 의식주 해결에도 버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당에 막대한 돈을 들여서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것은 지금 정부가 발표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추가적으로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발전을 위한 거대한 국책사업은 국민적 동의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오만한 정권도 국민의 뜻을 어기며 대규모 국책사업을 할수 없습니다. 이미 합의된 세종시는 수정하고, 논란이 많고 합의되지 않은 4대강 사업은 추진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미디어법도 강행 처리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지정되는 미디어법은 시행후에는 결코 되돌릴수 없는 것입니다.

이 모든것은 권력의 욕심입니다. 자신의 업적을 빠른 시간안에 만들기 위한 자기과시용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말대로 100년을 보고 설계를 한다면 최소한 수년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논의하고 토론해야 정상적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비상식의 오만함힘의 논리로 가볍게 넘어갑니다. 인간의 욕심은 원죄입니다. 훗날 그들의 욕심은 또 다른 방법으로 정당화 될것입니다. 우리의 양심없는 기득권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변심은 무죄

해방 이후의 우리사회가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자유주의 사회로 갈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던 사회는 아니었습니다. 봉건주의에서 벗어나자 마자 식민지 지배에 있었던 사회입니다.

당시 자본을 지배하고 있던 계급은 일본에 협력했거나, 그저 소극적인 저항을 하며 자신의 배를 채우던 사람들입니다. 일본에 저항하던 사람은 죽임을 당하거나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배계급이 선택할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을 보호해줄수 있는 이승만 정권이었습니다.

이후로, 그들의 화려한 변신은 이어져왔습니다.
반공주의는 이승만정권을 이어가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었고, 이후 군사정권을 지탱하게 한 가장 큰 재산이었습니다. 민주화 열풍은 지역을 둘로 갈랐고, 세력이 큰 쪽으로 사람들은 몰려들었습니다. 배고픈 혁명가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일렬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이재오가 등을 돌렸고, 김문수가 배신을 했습니다. 군사정권을 옹호하던 사람들은 그들의 사회적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 또다시 줄을 섰습니다. 달콤한 권력은 그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었고 허영심을 키워주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변심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기름진 배에 새겨진 훈장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이 내세상~]


세종시 문제로 지탄을 받고 있는 정운찬 씨를 보게 됩니다.
어짜피 예상되었던 수순이고 생각되었던 비판입니다. 학자 출신의 총리는 아직도 순수한 학문적 관점에서 세종시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는 변심과 배신으로 만들어진 진흙탕 같은 곳입니다. 이미지로 만드는 정치판에서 그의 효용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개 장관이 총리를 비판하고, 여당의 여성 정치인에게 혹독한 비판을 받습니다. 권력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두려운 칼날을 총리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는 정치적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습니다.

오랫도록 변심은 무죄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변심을 정당화 하기 위한 수많은 총알받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가 선택해야 할것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변신일 것입니다. 그것만이 그가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남아 무죄를 선고받는 유일한 길일것입니다. 물론 역사는 그에게 욕심에 대한 원죄를 물을 것입니다.


함께 잘사는 세상이 비록 이론적인 유토피아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러한 사회를 지향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던 우리의 윗세대는, 주름진 손으로 우리를 어루만지며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악하고 부도덕하게 살아도 된다는 그릇된 현실의식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욕심은 원죄이고 변심은 무죄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물려줄 위대한 유산은 결코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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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 자신들의 욕심 앞에서 국민적 합의 따위는 개에게나 줘버려! 라고 말하고 싶겠죠.
    어떤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 법률 하나 만들기 위해 의견수렴에만 몇십번의 공청회를 가졌던 데 비해
    지금은 그냥 국회에서 한방에 뚝딱 법을 만듭니다. 헌재에서는 그걸 추인해줄 뿐이고요.
    자신들의 욕심과 욕망은 정당하고 그 반대편에 선 사람들의 정당한 소망과 바람은 헌신짝입니다.
    슬픈 것은 그럼에도 그 헌신짝 취급 받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투표를 하기도 한다는 것이겟죠. OTL

    트랙백 잘 받았구요. 답 트랙백 날렸습니다.
    그리고 감기는 물 떠놓고 빌어주신 덕분에 거의 다 나은 듯 합니다. 아주 좋아졌어요.
    개츠비님 역시 비슷하시죠? ^^

    • 악셀레이터를 밟으면 밟을수록 나중에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아야 하죠. 논의는 정당하지만 목적이 추악하기 그지없는것 같습니다. G의 세상에서는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것 같아요.^^

      몸은 다 나은듯 합니다. 아직 컨디션이 썩좋진 않지만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수돗물이라 떠놓고 빌진 못했습니다. 나중에 생수를 꼭 구비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안그래도 신종플루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걱정거리가 계속 늘어나는 거 같네요.
    답답함에 가슴이 콱 막히는 기분이 듭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저 또한 걱정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건강 관리 잘 하셔서 촌철살인의 글 자주 보여주세요. ^^

    •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몸은 다 나은듯 합니다. 플루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하시더군요. 어둠의 세상에서 전염병까지 창궐하니 참 갑갑하긴 합니다.^^

  • 정운찬교수 학자로써는 대단할지 모르겠으나 학자적 양심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치에 뛰쳐 들었지만 정치적 양심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제 머리로 그 사람의 의도를 생각하지 못하는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헷갈리는 정도 입니다.

    • 예전의 모습이 진짜인지, 지금의 모습이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쪽을 포기하고 총리가 된 이상, 무언가 정확하게 자기길을 가겠죠. 쉽지 않은 정치판에 이론가는 역시 힘이 드나 봅니다.

  • 가면 갈수록 요런 입대기 좋은 꺼리가
    블로그 포스팅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립니다.
    뭔가 답이 없는 호소에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할까요.
    짜증만 밀려오고 욕만 쓰기도 힘빠지고..쩝.

    기대도 없었지만. 갈수록 급속도로 휘발되가는 모습을 보면서
    유통기한은 얼마일까..궁금해집니다.

    • 답이 없지만 이렇게라도 지껄이지 않으면 무감각해질것 같아서요. 저도 시사글은 가급적 안올리려고 하지만, 타고난 성질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반팔입던 아이들은 두터운 외투로 갈아입고 동네를 뛰어 다닙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네요. 수확의 계절이 지나가고, 벌써 한해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용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구형이 선고 되었습니다.
징역 8년의 중형입니다.
죽은 자는 편하게 저승을 가지도 못하고, 살아남은 자는 긴 고통의 시간을 이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의 깊이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마도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계절이 될것 같습니다.

용산의 눈물.

법리적 해석에 따른 구형이라서 달리 할말은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된게 살아남은 자만의 책임은 아닐것 입니다. 억울함과 분노만 엉켜있는 용산참사의 모습은 법리적 해석도 감정적 해석도 모두 이해하는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죽은자와 살아남은자의 억울한 눈물이 마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수많은 정치인이 다녀가고, 총리가 다녀갔습니다.
종교지도자가 두들겨 맞으며 천막을 지키고 서러움에 밤을 새워 함께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시원하게 해결을 하지 못합니다. 권력은 치부를 숨기기 위해 애써 모른척 하고, 친서민을 외치는 권력자는 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이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서지도 못합니다.
모든것은 계획된것처럼 일사불란하게 그들을 가두어 버렸습니다. 마르지 않는 눈물과 억울함을 앞으로 어디에서 찾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살아오신 문규현 신부님이 단식 기도 끝에 쓰러지셨습니다. 터벅터벅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마음이 아파 옵니다. 



 [관련글] 문규현 신부님 이야기 - 길 위에서 진리를 찾다.


잊지 말아야 할것은, 용산의 눈물이 곧 우리의 눈물이라는 것입니다. 경제발전의 구호와 자본권력의 오만함은, 앞으로 우리 주변에 또다른 용산참사의 모습으로 만들어 낼지 모릅니다.

길 위에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

선거철이 되면 막말과 공수표가 남발합니다.
서울대학교를 나온 어느 정치인은, 막말하는 연예인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막말이 정의사회 구현에 이롭지 못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서 나온 말입니다. 제가 볼때는 그와 그가 속한 정당과, 그가 속한 정권이 만들어 내는 막말이 더 역겹습니다.

연예인은 대중으로 부터 비판과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누군가의 손짓으로 퇴출을 당하는게 아닙니다. 그의 말을 듣다 보니 군사정권의 미움을 받아 사라졌던 많은 연예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몇몇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퇴출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르짖는 잃어버린 10년은, 아마도 이러한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종시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국민적 합의에 의해서 진행된 일들이 예산부족과 비효율성 문제로 말이 많아집니다. 비난 받을 일을 권력이 직접 나서서 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경제학자 출신의 총리는 이러한 문제를 학자적 관점과 소신으로 풀려고 할것이고, 그것에 대한 비난을 홀로 뒤집어 써야 할것입니다. 슬픈 일이지만 예견된 일입니다.

선거가 임박해오자, 그들이 즐겨 쓰던 편법이 다시 동원되고 있습니다.
여당에서 특별한 위치를 갖고 있는 여성 국회의원은 민감한 세종시 문제를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대중적 이미지를 무기로 또다시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합니다. 방송법을 처리할때도 그랬습니다. 고민하는 척 하다가 결국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속임수 말과 정치가 난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또 한번 속아 넘어가겠지요.

길 위에서 자신만의 진리를 찾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합니다.
혹자는 경제적 위치를, 혹자는 권력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승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은 달콤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걷는 길은 1등과 2등이 존재하지 않는 길입니다.

사회적 가치는, 경쟁사회에서 이긴 사람들이 만드는 가치가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걷는 길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가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들만의 길을 닦는 사람들이 만드는 추악한 현실을 보게 됩니다. 자신들의 생각이 곧 진리가 되는 세상, 지금 그들이 외치고 있는 세상입니다.



늘 외로운 곳에서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던 문규현 신부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올 한해 좋은 분들을 너무 많이 잃었습니다. 당신이 걸었던 가시밭길 위에서 희망의 꽃망울이 피어날거라고 믿습니다. 길 위에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 보여주던 넉넉한 웃음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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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규현 신부라는 분의 저 인자한 미소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왜 자꾸 연예인을 걸고 넘어지는 모르겠네요.
    만만해서 그런가봐요. 개인적으로 김구라씨 참 좋아합니다.
    인터넷 방송시절 욕설도 들어보고 했지만 그냥 웃기자나요. ㅋㅋ
    암튼 화나고 속상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기분좋은 나날 보내셨음 좋겠어요. ^^

    • 아직 의식이 없으시다네요. 하루종일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군사정권이 하던 못된것만 배워서 그렇죠. 그들에게는 권력이란 누리기 위한 것에 불과한가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삼보일배 오체투지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람을 몸으로 실천하시는 문 신부.
    어제도 두번이나 고비가 찾아왔다던데, 제발 깨어나셨으면 합니다. 제발. _()_

    • 다행히도 의식을 찾으셨다고 하네요.^^ 길에서 진리를 찾는 소중한 분이죠. 부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발 좀 쾌유하셔야 할텐데요.
    온몸으로 국토를 누비신지가 언제인데 단식까지.
    시대의 어른들을 가만히 쉴수 있게 내버려두지 않는 저들도 밉지만..
    제대로 뭔가 하고 있지도 못한 자신이 원망 스럽네요.

    • 다행히 의식은 찾으셨다고 하네요. MB정부 출범이후 더 바빠지셨죠. 대운하 반대 오체투지로 성한대도 없으실텐데 말이죠. 아무튼 다행입니다.

  • 2009.10.25 12:53

    비밀댓글입니다

    • 다행스럽게도 의식은 찾으셨다네요. 건강이 많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존경심을 가지게 된 경우가 참 드문데요. 이분을 보면 길 위를 걷는 의미를 조금씩 알것 같습니다.^^ 밤기운이 많이 차네요.

  • 대국민 사기꾼들은 잘먹고 잘 살면서 이런 세상에 입에서 욕 안나오고 산다는게 정상일지 모르겠네요...쩝

  • 2009.10.26 20:47

    비밀댓글입니다

    • 리스타트는 좋은거죠. 안된다고 포기하기 시작하면 그게 버릇이 된답니다.^^ 그리움은 늘 가슴 가득 담고 있습니다. 내려놓음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지 인연을 내려놓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미소를 지어 봅니다. ^________^

  • 참 가슴 아픈 시대입니다. 작년 용산에 헌화하러 간 가족들을 경찰들이 둘러싸서 한참을 갇혀있던게
    기억이 납니다.아빠 무등위에 올라가 있던 아이는 그날을 어떻게 기억할련지..

    사람 낳고 시멘트 낳았을텐데, 시멘트가 모든 걸 압도해버리네요.

    • 사람 낳고 시멘트 낳았는데, 시멘트가 사람을 죽이네요. 그래도 신부님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신분님은 저에게도 참 소중한 분인데 말입니다. 용산의 눈물은 아마도 마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서 어둠이 사라지는 따듯한 세상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시냅스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가을을 넘어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어제 새벽에는 천둥,번개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새벽3시에 잠을 깨고 말았네요.
어리석은 인간을 향해서 하늘이 호통을 치는지 하늘이 하얗게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요란스러운 날씨가 점점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주는만큼 복되게 쓰지 않고 더 큰 욕심을 바라는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자연의 고통스러운 몸부림이 아닐까 싶네요.

뿌린만큼 거둔다는 말이 틀리지 않나 봅니다. 점점더 공포스러워 지는 기상이변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고 있으니까요.

협박하는 놈.

여당의 사무총장이, 이번에도 국회의원을 뽑아주지 않으면 충청도의 발전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한 멘트였다고 변명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정권에 따라서 특정 지역이 발전을 하고 못하고 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그냥 듣기에는 유권자들을 협박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협박이라고 느끼는 것은 말을 내뱉는 사람의 감정이 아닙니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의 감정입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힘센놈"자기를 찍지 않으면 혼날것" 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하면 약한 놈은 겁을 먹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힘센놈이 그저 그냥 해본소리라고 하더라도, 그놈이 그동안 보여줬던 힘과 행동을 고려해 본다면 결코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힘센놈의 말은 협박이 됩니다.

Presidential Candidate Lee Myung-Bak Campaigns In Suwon


한 국가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의 말을 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그가 걸어왔던 변절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과거에 그가 우러러보았지만 쉽게 배신했던 우리나라 민주주의 영웅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절의 시간속에 그가 갈고 닦은 언행을 보면 참 쓸쓸한 생각이 듭니다. 금배지와 기득권이 주는 달콤한 설탕을 만끽하고 있는 건방진 모습입니다.

지역의 발전은 나라의 큰 계획속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한 정권의 감정적 문제로 쉽게 혜택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여야가 서로 정치적인 이해관계속에 대립을 하더라도, 국가의 미래가 달린 지역균형 발전의 틀은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권력의 달콤함을 신나게 빨아 마시고 있는 그의 건방진 발언은 협박에 지나지 않습니다. TV토론에서 그가 자주 보여주었던 어설픈 장광설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사과뒤에 붙는 어설픈 변명의 논리가 기억에 납니다. 앞으로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국민을 협박하는 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는 만고의 진리가 생각납니다.

호통치는 놈.

한 진보단체가 추진하는 희망과대안의 창립행사에 난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창립행사에 보수단체 노인들이 와서 횡포를 부렸다고 합니다. 국민의례를 안한다고 뭐라고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공산당으로 몰았다고 합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보던, 사회적 관점에서 보던 이분들은 보수적 성향의 단체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보수론적 관점의 일관성을 전혀 찾아볼수 없습니다. 나라의 어른으로 대접을 받으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인격과 포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그저 특정 권력과 세력의 행동대원에 불과합니다.




군복입고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처럼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가 내세운 논리는 자신들이 없었으면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 이후의 많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국방의 의무는 지켜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윗세대도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왔다는 겁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주에서 혈육을 잊어 버리고 친일파에 밀고되어 갈갈이 찢어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가 규명문제나 친일파 색출 작업에 개거품을 물고 반대하는 그들의 논리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빨갱이와 공산당이라는 구호로 수십년째 빵부스러기를 먹고 살면서 배고프면 호통치는 것에 불과 합니다.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군복 입은 놈이 어깨펴고 사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군복입고 목소리 큰놈호통을 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쭉쟁이가 고개를 뻣뻣이 든다는 만고의 진리가 생각이 납니다.

챙기는 놈.

역대 정권에서 어김없이 쏟아지던 친인척 비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지금의 정권은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이고 깨끗한 정부인것 같습니다. 김대중 정부때도 아들들이 검찰의 칼날에 쓰러졌으며, 노무현 정부때에는 형님이 검찰의 감시를 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검찰의 칼은 보이질 않고, 조중동의 현란한 붓글씨만 보이고 있습니다.

권력의 사돈이 큰 기업을 하고, 권력의 형님이 큰 기업에 직접 관여를 합니다. 그리고 여당의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의 오너 입니다. 권력의 누군가는 타이어를 만드는 굴지의 회사에 관여를 합니다. 국민의 반대를 무시하면서 대운하를 파고, 권력의 누군가는 대운하의 수혜를 받는 기업을 인수합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하지만 이번 정권은 너무도 깨끗한가 봅니다. 사돈 기업이 미국에서 호화스러운 주택을 구매해도 별다른 혐의가 없습니다. 지난 정권을 향해 망나니의 칼을 휘두르던 검찰은 수사할 의지조차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정권은 너무도 깨끗하기 때문에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것은 권력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보 대통령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역사 앞에 떳떳한지 모르겠습니다. 권력의 뒤에서 챙기는 놈들은 항상 부인하고 부정하며 변명을 해왔습니다.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정황적 근거가 루머가 되며 사실적 관계가 나쁜 언론의 선동질이 되어 버립니다.

조중동에 맞짱을 뜨던 바보스럽던 대통령이 생각이 납니다.
무수히 두들겨 맞으면서도 할말은 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조중동이 그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그리고 무서워 했는지 이제는 확실히 알것 같습니다. 재생용 휴지보다 못한 조중동은 이제 권력의 등뒤에 숨어서 얼마나 많은것을 챙겨갈지 모르겠습니다.

보궐선거가 다가오나 봅니다.
여기저기 공수표가 날라다닙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악재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고민하는 척하고, 위하는 척하고, 잘해주는 척 하면서 당선이 되고 나면 결국 모르는 척 하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어쩌면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폭풍처럼 거대한 천둥과 번개가 지나가고 불면의 밤은 이어집니다.

자연앞에 이렇게 무서워 하는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탐욕과 거짓은 가끔 이렇게 큰 공포로 다가오기도 하나 봅니다. 불면의 밤의 끝자락에서 다시 해가 뜨는게 보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도, 시끄럽고 말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찬란한 태양이 아침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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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교육부 장관은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20년간 바뀌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장관 개인의 능력이 좋아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나라의 큰 계획속에 움직이는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나 싶어요.
    교육문제도 그렇고, 지역발전도 그렇고 멀리 보고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일인데, 그런 일을 대가로 협박을 했다고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의 삼박자가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희망과 대안의 창립을 축하합니다. :)

    • 그러게 말입니다. 이념의 차이가 서로 크다고 말은 하지만, 이념의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같은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것이지요. 시대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희망과 대안같은 곳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협박하는 놈.
    뭐 다른 수가 이제 없으니까 협박까지 동원하는군요.
    좀더 심하면 목숨을 위협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나 안 찍으면 다 뒈졌어! 그런?

    호통치는 놈.
    머리 속에 살고 있는 단세포 생명체 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째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김정일을 들먹이고 빨갱이라고 부르고 ... 그러는지. 참 mb스럽죠?

    챙기는 놈.
    티 안 나게, 안 걸리게 챙기고 있을 거라는 데에 한 표 던집니다.
    영원히 뽀록 안 날 거라고 믿고 싶겠죠. 모두를 속일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착각을 하는?

    그러고 보니, 세가지 종류의 놈놈놈을 짬뽕하니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시장에서 떡볶이 쳐드시며 옛날보다 좋아졌다고 떠드는 그 작자 말입니다.

    • 협박하는놈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는 분이구요. 호통치는 놈은 말할 가치가 없다고 봐야할것이고, 챙기는 놈은 지금 배가 많이 부를테지요. 이 세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지금 입이 찢어지구요.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던데 말이죠. 아무튼 인과응보인것 같습니다.;

  • 진정 해가 뜨기를 바랍니다.....

  • sosodami 2009.10.20 10:46 신고

    다시 돌아왔으면...좋겠어요. 우리들의 바보 대통령....

  • Daisy 2009.10.20 21:45 신고

    무엇이든 제대로 쓸 때, 그 진가와 효용성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텐데...
    권력의 남용과 오용이 빈번한 이 세상에서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사는 날을 꿈꿔 봅니다.

    •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반공과 삽질로 무장한 세력들이죠. 씁쓸한 뉴스만 나오는것 같네요.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 정말 요즘처럼 말씀하신 놈들이 일치단결이랄까요.
    일사분란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10년간 단체로 합숙이라도 했는지 원..

    곪으면 썩어 터지는게 이치일텐데.
    때가오면 그저 뭍어가지는 않아야 하는데 말이죠.
    우리도 단체 합숙이나...ㅡㅡ;.

    • 국민의 귀와 눈을 막으면 된다고 보는거죠. 거짓말이 들통날때가 되면 살짝 시선을 다른데로 돌려버리는것도 잘하구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거짓을 부리면 위태로워지지 싶습니다.^^

  • 세상이 코메디죠.. 웃고 잊으면 그만인 코메디면 정말 좋겠습니다.

    • 코메디언들은 건전한 웃음을 주지만, 그들은 대책없는 웃음을 주네요. 이 개그쇼를 언제까지 봐야할지요.^^

  • 모두 다 챙기기 일거같아여

    • 뭐 그런일 없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부라고 하니까요. 냄새는 나도 똥은 안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 아름다운

  • 난이 기사를 사랑


김산 평전을 통해서 인간 장지락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그가 가졌던 열정과 꿈, 조국독립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수십년이 지나서야 우리는 알수 있었습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부르짖고 싶어도 말할수 없었던 그의 삶을 통해서 나라 잃은 사람들의 서러움을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립니다.
아마도 비가 오는 이 거리의 어느곳에서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으로 혼자 울음을 삼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저 낭만적으로 다가오던 거리의 풍경이 갑자기 낯설어 집니다.

비열한 거리.

지난 정권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설움을 받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정치적 이견에 따라서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정치인들이 할 일입니다. 정치인들이 말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들이 할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정치적 의사와 견해의 자유가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연예인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윤도현은 이미 오래전에 쫓겨났고 얼마전에는 김제동이 방출되었습니다. 시사토론을 진행하던 한 사회자는 이미 오래전에 실직을 당했고, 손석희 교수도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KBS와 언론을 장악한 이후 부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시중씨가 방통위원장이 되면서부터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작년에 그렇게 목청껏 부르짖었던 언론장악은 이미 자신들의 뜻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전직 대통령이든 사지(死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참 비열한 거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이견의 문제가 아닙니다.
권력의 남용을 통한 복종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촛불집회에 참여를 했던, 전직 대통령의 노제에서 사회를 보았던 간에 그것은 스스로의 결정이고 자유입니다. 그것이 보기 싫다고 해서 문제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달은 항상 그곳에 있다]

보다 높은 곳에서 복종을 강요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풍부한 권력의 북소리는 모두에게 침묵조아림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웃긴 세상입니다.

반전시대에 주름잡던 이념적 문제는, 그 시대에 살던 사람에게는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지금껏 계속되는 이념적 문제는 기득권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념적 논쟁의 종식은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대중 선동과 합리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빨갱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좌파와 친북이라는 말이 친숙합니다.

대중의 목을 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을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두 잘살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자신들의 성을 더욱 굳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짓에 취한 사람들은 거짓된 언론속에 주객이 전도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침묵을 강요당한 사람은 이 비열한 거리에서 설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양심없는 세상.

양심없는 세상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나라당의 모 의원이 손석희 교수에게 출연료가 비싸다면 좀 낮추지 그랬냐는 훈계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시건방짐은 알지 못하고 조롱합니다. 자신들 부터 월급을 낮추고 낮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도 검찰은 제정신은 못차리고 있습니다.
권력의 실세가 갖는 의혹은 관심이 없고 죽은 권력에 대한 의혹은 부풀려 문제화 시킵니다. 이미 검찰은 올해 여름의 비극을 계기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기득권에 대한 검찰의 충성심과, 검찰 스스로 만드는 권력의 무게는 이미 커질대로 커져있습니다. 반성할지 모르는 사람은 자신과 대립된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앙심과 복수심을 불태웁니다.

거리에 비친 비오는 거리가 다시 한번 차갑게 느껴집니다.
비열한 거리를 걸으며 오늘도 양심없는 세상에서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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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열한 거리... 영화가 생각납니다. 마틴 스콜세지 그리고 유하 감독의...
    우리의 현실이 이렇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또 우습고요.
    자기네들 입장에서 볼때 남의 편인듯한 김제동씨를 내쫓은건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하지만 중립적인 진행을 자랑하는 손석희 교수 경우는 뭘까요.
    남의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기 편이 아니면 무조건 안된다라는 것인지..

    •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가 꽤 오랜 기간동안 사상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살았죠. 타인과 다른 견해를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기득권의 추악한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양심, 표현의 자유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어찌 이렇게 대놓고 모든걸 뻔뻔하게 강요하는지 참..할말을 잃습니다.

    언론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거 같긴합니다만.
    이리 가다간 정말 암담한 상황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 그들이 우기기 시작하면 도리가 없지요. KBS만 보더라도 언론이 권력에 길들여지면 어떻게 변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암울하지만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 이번 높은분들은 참 편한 거 같아요.. 요기 조기 개를 많이 키우니까, 사방에서 짖어대는 통에 멀쩡한 사람들 설자리가 없어요.. 쥐앞에 충성하는 개같은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 그래서 애완견들도 많고 유기견들도 많은것 같아요. 사랑받다가 버림받으면 바로 유기견이 되는건데요. 그러고 보니 우리 주위에도 참 많군요. 충성심 많은견이요.

  • 열맞춰!!!
    열에서 삐져 나온 사람은 모두 악(惡)이라고 규정하는 거지요.
    어디서 감히 노무현 따위(!)의 영결식 조사를 하고 ㅈㄹ이냐고 하고 싶은 것이고
    어디서 감히 객관성을 가장(!)해서 집권 여당을 까고 ㅈㄹ이냐고 하는 것이겠죠.
    이건 뭐 '정치적 자유'라는 것에 대해선 인정 따위를 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란 말도 아깝긴 하네요. 짐승만도 못한 것들한테는요.
    비극은 그런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 대한민국의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시일야방성대곡. OTL

    • 이제 익숙해질법도 한데, 생각만 하면 늘 욕만 나오는 그들입니다. 아직도 주체사상과 반공사상을 이용해서 선량한 국민들 등쳐먹으려는 생각밖에 없죠. 도대체 창의적인 거라고는 생각할수 없는..그래서 답답하죠. 시일야방성통곡입니다.


태풍이 근처에 왔는지 오후부터 바람이 참 세게 붑니다.
날씨도 차가워졌구요. 덕분에 많은 모기들이 짧은 삶을 마감한 모양입니다. 창문을 열어놓아도 모기가 들어오질 않네요. 대신 가을을 전해주는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누군가,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고 그리움의 계절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동물적인 본능으로 자신의 삶의 일부를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긴 겨울을 나기 위해서 배에 지방만 축적하지 말고, 이 짧은 계절을 알차게 보내야할것 같습니다.


바보 대통령.

더운 여름날, TV를 보면서 느꼈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가 내려놓은 삶의 모습에 목이 메었습니다.
오늘 뉴스를 통해서 생전에 써놓고 부치지 못한 편지를 보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오래전에 가장 잘 나온 사진 하나를 컴퓨터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넉넉하게 웃음을 짓고 있는 바보 대통령의 사진입니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알수없는 정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느즈막히 늙어가는 사람의 얼굴에서 그 사람이 만들어가고 있는 삶의 흔적들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그의 부치지 못한 편지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바보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권력의 칼자루를 쥔 사람에게, 오만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람에게, 거짓과 말바꿈에 능한 사람에게 그의 순수한 호소가 눈에 들어올리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식으로든 그 편지를 이용하려고 했겠지요. 검찰 권력이 만들어낸 수많은 언론플레이를 보면 그의 마음이 담겨있는 편지는 무척 초라해 보입니다.
편지를 보면서 그의 억울함과 외로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때로 우리들은 그의 순수한 마음을 보거나 직설적인 말을 들을때면 거침없이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냉철한 시선을 보이면 희망을 주지 못하는 지도자로 묘사되었고, 기득권에 대한 비판과 개혁을 하고자할때면 탄압과 무능한 지도자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날개에 상처를 입은 새는 오래 날지 못합니다.

G가 만드는 세상.

오늘, 권력의 핵심에 있는 누군가가 국민소득 4만불을 다시 외쳤습니다.
이제 2만불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이것 또한 사회적 분배의 취약한 경제구조로 만들어낸 엉터리 수치 입니다. 하지만 이사람은 국민소득 4만불 시대가 조만간 올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소득 수준이 2배로 늘어나고 자산의 가치가 최소 2배이상이 늘어나야 가능한 수치 입니다. 아마도 지금의 현실에 이러한 것들이 금방 일어날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747공약이라는 유명한 공수표가 난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소망교회 트리오가 만들어낸 시대의 걸작이었습니다. 당선을 위해서 만들어낸 눈속임이었습니다. 한동안 반성을 하나 싶더니 다시 시끄럽게 떠들어 댑니다. 한 사람은 경제위기 극복의 영웅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그들이 만들고 있는 자화자찬의 개그 콘서트를 계속 보기가 민망해집니다.

거품으로 일궈온 경제적 수치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자리가 많아지고, 아이들이 마음놓고 공부할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제적 수치가 올라간다고 일자리가 늘어나거나 서민들의 주머니가 나아지진 않습니다. 부동산 거품은 아프고 힘들지만 연착륙을 시도해야 합니다. 수많은 욕을 먹어가며 지난 정권이 하고자 했던 부실한 경제체력의 강화를 위한 정책을 펴야 합니다. 이런식의 눈속임과 거짓말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서민들은 부동산 거품의 마지막 폭탄을 떠안아야 하고, 다음 정권은 이번정권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거품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할것입니다.

아마도 G가 만드는 세상의 목적은 위선으로 가득찬 영웅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모래로 쌓은 신화처럼 말입니다.

그리움으로 가득찬 가을이 다가옵니다.
세상을 떠난 두명의 대통령이 죽으면서 까지 우리에게 당부한것이 있습니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하고, 진실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오늘, 바보대통령의 소박한 편지와 또 다른 대통령의 헛된 구호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덧붙임) 'G가 만드는 세상' 에서 G를 , 혹은 쥐새끼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까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분명한 오해입니다. 요즘은 오해가 많은 세상입니다. G는 Green 성장을 강조하는 이번정권의 이니셜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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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9.10.08 00:55 신고

    아~ G는 쥐가 아닌 녹색성장의 이니셜이었군요.

  • 부치치 못한 편지를 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순수한 호소가 담긴 동시에 정곡을 찌르는 편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뭔가 알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졌는데, 만약 그 편지가 G에게 전해졌다면...
    갑자기 G의 미소띤 얼굴이 떠오릅니다.

    • 살다보면 사람의 그릇이라는게 느껴질때가 있죠. 설명하기 참 힘들긴 한데, 인간적인 사람에게 끌리는 무언가가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G의 사악함과는 무척 대비되는것 같죠. 미소띤채 하트를 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Gee도 살짝 의심했더랬어요.
    계속 쥐~ 쥐~ 쥐~ 쥐~ 그래서 듣기가 좀 불편했거든요.
    다행히 노~ 노~ 노~ 노~ 하길래 양보를 해줬습니다.

    제발 G는 헛소리를 좀 접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G는 벙어리가 되어야 하는? 크흣.

    • 사실 저도 그 노래가 대단히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만...율동과 가사의 의미를 볼때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G로 시작합니다.크큭. 아무튼 권력이 오만하면 이제 대놓고 헛소리를 해도 부끄럽지 않은가 봅니다. 벙어리보다는 잠을 좀 많이 자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부치지 않은 편지....노래가 떠오르더군요.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가라..

    그나저나 G는 GG좀 치면 좋겠는데 말이죠.

    • 네.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가라.. 맘이 아픈 문구죠. G가 스스로 GG를 치진 않을것 같습니다. 거짓과 위선이 한두번씩 통하기 시작하면 포기할줄 모르거든요. 자신의 신화를 대놓고 미화시킨것만 봐도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범위는 넘어선것 같습니다. GG를 안치고 코드를 뽑아버리지 않을까요.

  • 2009.10.09 00:14

    비밀댓글입니다

  • 아침에 출근해서 존 글을 읽었습니다 . 감사하구요 오늘 첨 방문 드렸습니다 얼마전 rss 구독했구요 자주 방문 드릴께요.

    • bruce님 반갑습니다.^^ G가 만드는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져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노력해야 겠죠?^^

  • 이 거품들을 걷어내려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네요...

    • 그러게 말입니다. 일본과 매우 유사하게 닮아가고 있는 처지네요. 그나저나 다음정권은 이번정권 덕분에 아주 고생할것 같네요.

  • 400만불이라... 저는 GG치고 나가렵니다...쩝

    • 4만불이죠. 자산이 두배이상 증가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산의 많은 부분이 부동산이라는거 보면.. 끔찎한 세상이죠.^^


   연휴기간동안 집에 틀어박혀서 책과 영화만 보다가, 문득 길을 걷는 법을 잊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다시 산보를 시작했습니다. 줄어드는 근육의 무게와 늘어나는 지방질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있으면 배가나온 중년남자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배나온 아저씨와 할머니가 거리의 나무 아래에서 무언가를 줍습니다.
무언가 잘 찾아지질 않는지 배나온 아저씨가 나무를 발로 마구 때립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길바닥에 시선을 두고 무언가를 줍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은행 열매 입니다.

평소에는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은행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은행이 몸에 좋아서 그런지 배나온 아저씨는 나무를 발로 마구차기 시작합니다. 나무가 무슨 죄가 있을까 싶지만, 아저씨의 욕심 앞에서 속절없이 난타당하기만 합니다. 아직 여물지 않아서 떨어지지 않는 높은곳의 열매까지 인간은 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박한 욕심인지, 무모한 탐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요란한 빈수레.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언론에서 떠들어대기 시작합니다.
추석 대목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일부 언론에서는 떠들어 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느곳을 가보아도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경제적으로 가장 민감한 분야에서 저도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적 수치는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체력은 아직도 취약합니다. 일부 특정 분야의 거품으로 경제적 수치만 올리고 있습니다. 좌우의 폭만 커질뿐, 중심이 어디인지는 아직도 불분명 합니다.

급여생활자와 자영업자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자산이 없거나 월세 생활자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부동산 재테크를 생각하는 사람은 러시아 룰렛의 마지막 방아쇠를 즐겁게 당기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은 줄어들지 않고, 소비생활은 여유롭지 못합니다. 부실한 기초체력은 이렇게 다시 소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 3000을 공약한 사람은 모든것이 자신이 한 일인양 소리치고 있습니다. 언론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쓰고 있습니다. 나아진것이 없는데 나아졌다고 합니다. 거품으로 만든 경제적 수치가 자신들에게는 큰 자랑거리 입니다. 물론 그 수치도 2년전의 수치보다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자신을 변명하기 바쁘고, 자신의 노고를 알리기에 바쁩니다. 말만 많아지고 행해지는것은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보여지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말 잘듣는 언론이 필요했던 겁니다. 이제 거품을 가득실은 요란한 빈수레가 확성기를 대고 귀가 아프도록 외쳐댈것 같습니다.

침묵의 기도.

용산참사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서 한 학자가 방문을 했습니다.
예의바른 그의 모습에서도 뚜렷한 해답을 들을수 없었습니다. 정부도 책임지지 못하고, 사업을 주도 했던 사람들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들의 억울한 죽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인정해야할 것도 인정하지 않는 법치를 강조하는 대단한 정권입니다. 더이상 촛불집회와 같은 시위도 없고, 주류 언론의 관심도 없습니다. 조용히 잊혀지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스스로 사회적 약자임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반민주적인 정권에 지쳐버린 사람들은 조용히 침묵을 지킵니다.

몸에 좋다고 무작정 먹는것이 좋은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열매를 먹겠다는 욕심으로, 모질게 나무를 때리는 것도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요란하게 떠들어 대는 빈수레를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열매를 익었다고 사람들에게 헛된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그러면서 오랜시간 열매를 맺어온 소중한 나무를 모질게 때리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거품은 사라지게 되어 있고, 실체는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피땀흘려 가꾸어온 우리의 힘든 역사가 무모한 발길질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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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떠들어대더군요. G20회의 유치까지 엄쳐서 쉬지 않고 떠듭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나아졌다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추석은 잘 보내셨죠..^^..

    • 그러게 말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니 확성기 볼륨도 커지고, 하트도 자주 그리더군요. 다음해 예산을 보더라도 서민경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추석 잘 보냈습니다. 지구벌레님도 잘보내셨죠?

  • 경제에 관한 한 수치에만 집착합니다. 수치스러운 일이죠.
    실물경제 체감경제는 빙하기이건만 주가지수가 몇이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만 합니다.
    말 그대로 요란한 빈 수레가 아닐까 합니다.

    용산에 가서 정운찬은 '새총 쏘니까 경찰이 진압했지.'라는 류의 말을 했더군요.
    그냥 닥치고나 있으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이 가서, 한다는 소리하고는, 총리라고 하기 힘든 발언입니다.
    과연 그는 '진보입네'할 때 했던 말과 행동들은 다 무엇이었을까요.
    연인들 사이에 하는 말로, '그게 모두 거짓이었니?'라고 묻고 싶어집니다.

    • 그러고 보니 수치스럽네요. 용산참사는 피해자만 존재하는 희귀한 사건이되어버렸죠. 설사 그분들이 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권력으로 목숨을 빼앗을 권리는 없습니다. 소신과 배신의 차이점을 이기회에 확실히 느껴봐야 할것 같습니다. 말뿐인 위정자들의 모습에 이제 신물이 나네요.

  • 유유상종인건지 근묵자흑인건지 이제는 다 똑같은 놈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그런 것 때문에 무분별한 재개발이 발생하고 하는건 생각하지 않는건지...

    • 보통 쥐는 은밀히 서식하는 것이 생존본능인데, 요즘에는 떼거지로 출몰하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재앙인데 말이죠. 법을 지키라고 국민들에게 떼만 쓰는 것을 보면 웃음도 안나오네요. 아첨 잘하는 사람은 오래도 해먹더군요. 정치가의 가장 큰 이상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것이라고 봅니다. 정권도 재개발이 필요할것 같네요.

  • 참 상반되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시끄럽고 요란한 빈수레 앞에 조용히 침묵을 하는 것이요.

    이 글을 읽고 화가 좀 나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감탄을 하게 됩니다.
    비유가 참 좋아서요.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

    • 이미 익숙해져버린 실망감과 놀라움에, 그저 침묵의 기도만 올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론의 목을 쥐고 있는 이상, 어떠한 것을 하더라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오기전의 고요함처럼, 진실이 보이는날에는 거대한 태풍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보도블록 위에는 술에 취한 취객이 갈짓자로 길을 걷습니다. 헐벗게 입은 아리따운 처자들의 구두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빨간색 스포츠카를 탄 젊은이들이 굉음소리를 내며 거리를 질주하고, 뒤를 이어 오토바이들의 폭주 소리를 내며 뒤쫓습니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폐지를 골라내던 할머니는, 빈병 몇개를 손에 쥐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노상으로 나온 테이블 위에선 지글지글 고기굽는 소리와 함께 고성과 웃음이 오고갑니다.

시대유감 #1

나라의 보물인 남대문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경제위기가 닥쳤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방송은 하나둘씩 정치권력에게 짓밟히기 시작했고, 시위를 하던 사람과 경찰이 어이없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했던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환경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대운하는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삽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집단해고를 당한 노동자와 가족들은 오늘도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실업자가 넘치고 폐륜적 살인과 어이없는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알수없는 공포감에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 이념적 전향에 성공한 한 정치인이 뻔뻔한 얼굴로 야당을 비판하는 뉴스가 나옵니다. 기름진 얼굴과 금뱃지를 단 그의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늘어놓는 궤변을 듣는것은 역겹기만 합니다. 이념적 전향을 통해서 기득권에 흡수되어 앞장서서 민중을 비판하는 그들은, 이미 실존적 가치를 잃어버린 불쌍한 영혼입니다. 



군사정권 이후에 사라졌던 많은 것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TV광고에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문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고, 국민을 나무라는 언론들의 충성 경쟁이 도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정치적 오만함은 그들이 오랜 시간 가꾸어왔던 추악한 과거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오해와 불신에 가득한 사탄과 좀비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정권이 노골적으로 국민을 비판하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시대유감 #2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제도와 복지가 필요합니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주는 국가권력이 필요합니다. 국민을 무서워 하는 정치세력과 권력을 비판하는 언론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선진화가 경제적 선진화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경쟁의식은 단기간에 고성장을 이룩할수 있게끔 만든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희생이 강요된 국가정책 탓에 더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선진화로 가는 길은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차별적 경쟁요소들을 하나둘씩 없애는 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치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더라도,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점점더 황페해질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요소들을 혐오스럽게 바라봅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자신과 상관없는 일로 치부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치적 요소야 말로,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밀접하게 연관짓고 있는 행위 입니다. 직장생활과 친목생활을 하면서도 우리는 늘 정치적 요소에 휘둘리며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소소한 결정의 결과에 따라서 심하게 분노하기도 하고 환호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정치적 요소는 우리의 삶을 꾸려 나가는 가장 강력하고도 밀접한 것입니다.



정치의식이 없는 사회는, 자신의 권리 보다는 사회적 의무가 강요됩니다. 하지 말아야 할것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고용과 피고용인 간의 지배적 우월의식이 만연하게 됩니다. 비판적 창의력은 사라지고, 획일적이고 추상적인 목표가 사회를 지배합니다. 상식은 권력의 판단에 따라서 달라지고, 원칙은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공간에서는 설치류의 모략과 웃음이 넘치고, 밤의 논리는 낮의 세상을 지배합니다.

거리를 돌아 집으로 가는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늘 익숙한 풍경이지만, 지나가는 행인도 보이질 않고 가로등도 꺼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을 거리의 모습이 우울하고 조용하게만 느껴집니다. 뚜벅 뚜벅 길을 걸으며, 집집마다 켜져 있는 불빛을 바라봅니다. 내일의 기대보다는 걱정이 생각나고, 웃음보다는 한숨이 깊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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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최근엔 여러 면에서 넘을 수 없는 경계선이 명분화되면서 꿈이 없는 극단적 회의론자가 되어 가는 느낌이 쌓여만 가네요. 솔직히 한숨 밖에... 점심 맛나게 드시고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 해충의 시대에는 회색빛 하늘만 보이는것 같습니다. 희망은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져야 하는것인데 말이죠. 아마도 많은 것들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가 봅니다.

      휴가철이 시작되었네요. 매번 똑같은 일상이지만, 소소하게 작은 기쁨을 찾아보는 한주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밤의 논리가 낮의 세상을 지배하니..모두가 밤에 살고 있는 것과 다름 없네요. 정치혐오증을 이용하는 그들의 뻔뻔함이 또다시 효과를 발위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흐린 하늘처럼 답답하지만...즐거운 한주의 시작 되세요.

    • 국민을 나무라는 간큰 정치집단들이죠. 오리발을 먹고 사는 종족이기도 하구요. 이제 밤의 세상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우울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죠. 지구벌레님도 즐거운 한주 만드시길 바랍니다.^^

  • 책 잘 받아봤습니다.
    같이 딸려온 선물도 너무 감사하고요 ^^
    일주일 내내 계속 출장에 밤샘작업때문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 바쁘셨군요.^^ 안그래도 블로그를 보니까 많이 바쁘신것 같았습니다. 더운여름 건강부터 챙기시고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침내 미디어법이 통과되었다.
설마설마 했던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2008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2년 연속 대형홈런을 쳤다. 권력의 오만함은 도를 넘었고 남은 것은 극한적 대립과 끝없는 투쟁뿐이다.

권력의 오류.

미디어법 통과과정을 방송을 통해서 지켜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거대 여당의 오만함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국민을 위한다며 거품을 물며 오만한 미소를 던지던 그들은 다음 총선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민주주의 사회가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말하지만, 그 원칙보다 높은 곳에 있는 대의정치의 의미를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들은 원칙을 무시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의 모습을 비판한다. 폭력성을 부각시키고, 여당의 변명을 집중적으로 보도 한다. YTN이 접수되고, KBS가 어용화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임명되면서 부터 이미 우려되었던 상황이다. 이제 노골적인 언론장악의 마지막 칼부림을 마쳤다.

권력은 민심에 의해서 힘을 얻고, 민심에 의해서 칼을 맞는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며, 대의정치의 필연적 요소다. 멀리서 찾지 않고 우리의 짧은 역사를 돌아보더라도 오만한 권력의 불행을 볼수 있다. 오만한 권력은 대화와 설득에 약하고, 힘의논리와 보복에 익숙하다. 그리고 감언이설로 국민의 눈을 가린다.

돌이켜 보면 모든 권력은 국가와 국민의 번영을 약속한다. 오만한 권력은 반대세력을 힘으로 제압함으로써 권력을 유지시켰다. 그리고 그것이 과도할때 독재권력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념적 울타리에 갇혀 지내던 수십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권력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다.

[2009년 민주주의]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배불리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탄생한 정부다. 어느 순간 불쑥 나타난 영웅도 아니고, 우리 사회를 수십년간 지배했던 기득권의 옹호를 받고 출발한 정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고, 일부는 잘살게 되리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출범이후 2년간의 모습을 보면 권력이 누리는 포악한 욕심은 채우면서 자신이 내뱉었던 약속은 지키지 않는다. 화합과 포용은 사라지고 대립과 갈등만이 만들어 진다. 그러면서 국민을 비난하고 약자를 짓밟는다. 오만한 권력이 보일수 있는 포악한 습성이다.

촛불집회에서 얻은 교훈은 가지고 있는 권력을 통해서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비난과 비판이 있더라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오기다. 그래서 YTN을 접수하고, KBS를 장악했다. 4대강 정비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조중동 과 재벌에 방송진출이라는 선물까지 안겨주었다. 오만하고 사과할줄 모르는 권력은 용산에서 희생된 분들에게 사과조차 할줄 모른다. 그러면서 법치질서 확립을 외친다.

모든것이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승자의 관용도 대화의 기술도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하는 것은 적당한 구실로 탄압하고 적대화 시킨다. 기득권과 권위에 맞서던 전직 대통령까지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제 권력은 장악된 언론을 통해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거짓 희망과 피눈물 나는 희생을 아름답게 전달할 것이다.

권력의 약속.

모든 독재권력들은 국민을 배부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우리가 아는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 조차도 그런말들을 했다. 하지만 세상 어느곳에서도 독재자가 국민을 배부르게 해주진 못했다. 민주주의가 무슨 소용이냐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주의가 국민을 배부르게 해주냐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잘 사는 나라의 대부분은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개인의 권리와 권익을 중시하는 나라들이다. 민주주의의 실현가치는 개인의 참된 행복을 추구할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서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아직도 사기를 치고 다닌다. TV에는 부쩍 희망을 가지고 살자는 공익광고가 넘쳐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피흘리며 외치는 억울한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수 없다. 억압당하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피끓는 목소리는 더이상 들을 수 없다. 오만한 권력은 국민의 눈을 속이고 귀를 막아버리며 거짓웃음을 지으며 민생을 외치고 있다.

이미 언론의 기능을 상실한채 진실을 외면하는 KBS는 부끄럽지 않은가. 권력에 충성하기 위하여 집요하게 냄새를 맡고 다니는 검찰은 부끄럽지 않은가. 완장을 차고 국민을 내려다 보는 경찰은 부끄럽지 않은가. 독불장군처럼 민심을 거스리며 민생을 외치는 정부는 부끄럽지 않은가. 승자의 배부름만 생각하며 관용과 대의정치를 잊어 버린 여당은 부끄럽지 않은가.

이제 권력의 치졸한 오류는 거슬릴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남은 것은 민심에 의해서 심판을 받는 것이고 배불리 누린 권력의 만용만큼 칼이 되어 다시 되돌아 올것이다. 역사는 말하고 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권력은 국민의 손에 의해서 마무리 된다. 한나라당은 즉각 해체하고 대의정치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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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1

  • 에체스 2009.07.24 19:57 신고

    동감하고 갑니다. 정말 국민들 배불리게 하겠다고 당선된 대통령이 국민들을 희롱하고 있네요.. 부끄럽네요. 여당이 이것밖에 안된다니. 앞으로 나라가 어떻게 변할지.. 권력을 잡고 얼마나 더 민주주의를 갉아먹을지.. 한나의 국민으로써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 에체스님 방문 감사합니다.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권력의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답답한 마음만 안고 갑니다.

    • 하루라도 편할날이 없는것 같습니다. 두눈 똑바로 뜨고 세상을 바라봐야할것 같습니다. 불탄님 방문 감사합니다.

  • 해체를 위한 좋은 방법은 혁명 뿐입니다. 다른 것으로는 부족해요.

    • 민주국가에서의 혁명이란, 국민의 투표권이겠지요. 권력을 잃으면 복수의 칼날을 갈고, 권력을 가지면 오만해지는 권력을 심판해야겠습니다.

  • 잘 봤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훗날 큰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끓어오르는 분노에 비해 할수 있는 일은 적은 제가 부끄럽네요.

    • 훗날 우리 모두 이 모습을 기억해내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에는 옳고 그름의 모습이 가려지지 싶습니다. Reignman님 방문 감사합니다.

  • 두 눈 부릅뜨는데 저들은 더 큰 일들만 자꾸 저지르네요. 눈 뜨고 보기가 참 힘듭니다.ㅡㅡ;..

    • 저도 작은눈 부릅뜨고 쳐다 보는데 충혈만 되는군요. 설사병에 걸렸는지 자꾸 배설물만 내놓는 정치집단이군요. 해충의 배설물은 비료로도 쓰지 못하는데 말이죠.^^

  • 대한 이야기만은 아닌 영화인것 같아요. 아픔도 있고 이루지 못한 꿈도있겠죠. 저는 운동겸 비상계단을 오를 꿈조차 꾸지 못한답니다.


이른 산책을 나서봅니다.
늘 운동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운동복을 입고 운동장을 뛰어 다닐 용기를 내지는 못합니다.
요즘 시대가 불안한 만큼, 날씨도 꽤나 변덕스럽습니다. 비가 내리다가 갑자기 햇살이 따가워 집니다.
눈부신 햇살이 내려옵니다.
가뜩이나 작은 눈이 햇살 때문에 제대로 뜨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도블럭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쥐새끼 한마리가 놀라 달아납니다. 제가 무서웠나 봅니다. 그래서 혼잣말로 한마디 해줍니다.

'니가 요즘..살판 났구나..'


" 그림자 인생 "

조그마한 공장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퇴근 시간인지 사람들이 조금씩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회색 작업복을 입은 중년의 아주머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무엇이 바쁜지 옷도 갈아입지 않고 서둘러 걸음을 옮깁니다. 본의 아니게 뒤를 따라 같은 길을 걷습니다.

무엇이 들었는지 두툼한 가방을 어깨에 메고 걷습니다. 햇살 때문에 더운지 연신 땀을 닦으며 걷습니다. 그러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아주머니를 따라 걷던 그림자도 함께 걸음을 멈춥니다.

횡단보도 앞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차들이 질주하는 소음과 매연 때문인지 모두가 굳게 입을 닫고 있습니다. 아주머니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혀 있습니다. 가방을 잡은 손위에는 굳은살과 주름살이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이유없는 서러움이 밀려오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 18시간의 중노동을 하면서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폐병과 질병으로 목숨을 잃어가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100만불 수출 기념으로 모두가 기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들에게는 훈장이 수여되고, 그들을 위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던 어느 독재자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력하면 잘 사는 세상이 된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답던 시절에도 어느 작은 공장에서는 기침과 배고픔을 참으며 중노동을 하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어느 정치가는 자본이 만드는 유토피아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꿈꾸는 자본주의는 모두가 먹고 살 걱정이 없는 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본이 발달하고, 사회가 발달하면 세상에서 빈곤이 사라지는 세상이 될거라고 말입니다. 기업의 윤리의식이 빈곤을 구제하고, 발달한 노동력이 사회를 지탱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러기 위해서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빈곤은 사라지지 않았고, 노동의 가치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부자는 많아졌지만, 먹고 살 걱정을 하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기꺼이 공동체를 위해서 노동을 희생했던 사람들은 자본의 위력에 실체없이 붙어만 다니는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쥐 와 벌"

도스또에프스키'죄와벌' 의 주인공 처럼 우리는 늘 두가지의 윤리적인 습성에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고민은 안개처럼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늘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늘 불편하기만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사람들은 또 다른 길을 걸어갑니다.
아주머니의 발걸음이 더 빨라집니다. 버스를 타고 가야 할듯한 거리를 아주머니는 열심히 걷습니다. 어느새 하늘은 다시 흐리게 변하고 아주머니의 그림자는 소리없이 사라집니다. 세상은 다시 어두워집니다. 열심히 걷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시선에서 사라집니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재잘되며 길을 걷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심한 욕을 합니다.

'쥐새끼 보다 못한놈!'

주변에 경찰이 있는지 잠시 살펴봅니다. 다행이 들은 사람이 나밖에 없습니다. 심한 욕을 먹은 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너 자꾸 그러면 벌받는다!'

놀리던 아이는 깐죽거리며 앞으로 도망갑니다. 요즘 아이들은 참 똑똑합니다.

신문에서는 오늘도 우울한 소리가 나옵니다. 우리 사회는 늘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노동인구의 50프로가 넘는 사람이 비정규직입니다. 이제는 불편한 진실을 터놓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합당한 보상과 합리적인 제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늘은 비가 올듯 흐려집니다.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속에는 피곤에 절은 땀냄새와 말하지 못하는 고뇌의 시선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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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0

  • 어느사이에 쥐가 이리도 천대를 받게됐는지......
    물론 저 역시 쥐란 동물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참....... 그렇습니다....

    • 네. 쥐가 인류의 역사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지만, 인간이 멀리 하는 동물이죠. 애완동물로도 쓰이지 않고...

  • 어제 신문 보니깐 독일 인구중에서 구 동독인들 1001명에게 현재와 예전 동독시절 언제가 행복한지 물었더니 5명중에 1명꼴로 구 동독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대학교 때 역사학과 교수가 전태일 평전은 꼭 읽어봐야할 대학생의 양서이다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그런 수업을 받고도 아직 읽어보질 않았네요..

    • 저도 얼핏 비슷한 기사를 본것 같습니다. 행복이 물질적인 것이 될수는 없겠죠. 정치적 논쟁을 떠나서 요즘 살아가는 세상에 희망과 내일을 찾을수 없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전태일 평전은 어두웠던 시선을 조금이나마 밝혀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진실이 결코 유쾌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해주었구요. 시간 되시면 꼭~! 보세요.^^

  • 늘 붚편하기만한 현실에 살지만 여전히 그 현실을 비껴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겠죠.
    그럴수 있다고 여기도록 하는데 저들은 참 많이도 쏟아 붇고 있죠...
    전태일이 살았던 그 시절에도 열심히만 하면 다른 내일이 펼쳐질 것 처럼 떠들어 대던 이들이 있었죠..
    쥐새끼보다 못한...

    • 요즘은 '개'로 대표되던 욕설이 '쥐'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권력과 기득권은 그들의 힘으로 진실을 감추고 있지요.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을때 세상이 얼마나 암울해 보였는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사랑'이 희망이고 '관심'이 승리할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많은 사람들이 현대를 일구어낸 그 원동력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펜대 굴리고 머리 굴리고 손짓만 하는 사람들보다 공장에서 일한 사람들이 '지금'을 일구어내는데 커다란 힘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죠. 조금은 딴 소리이긴 하지만, 그런 점에서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현재의 나와 현재의 우리 가족들을 일구어낸 진정한 노동자가 아닌가 합니다. 또 다시 그런 점에서, 우리 시대의 노동자들은 현재의 한국을 일구어낸 우리들의 어머니이기도 하고요. 그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오늘날이 슬프기만 할 뿐이죠. 언젠가는 어머니에게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들은 뒤늦게 깨달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려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요.
      경제성장만 하면 모두에게 혜택이 갈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더군요.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모두가 지금시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가지 면에서 마르크스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현재에도 유효한 듯 합니다.
    슬픈 건, 인간들이 아직도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 같습니다.

    • 최근에 와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다시 거세지는것 같습니다. 우리뿐만이 아니구요.^^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체제와 제도아래에서 정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