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선거철이 왔나 보다.

길을 걷다 보면 높으신 양반들이 허리를 굽신 거리며 인사를 한다.
얼굴에는 친숙한 미소를 잊지 않는다.
오늘도 처음 보는 아저씨가 손을 건내며 말을 건다.

" 구청장이 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

그러면서 손을 꼭 잡고 명함을 건내준다. 명함을 받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감출수 없다.
나는 여기에 살고 있지만 이곳 구청장을 뽐을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이번에는 웬 할아버지가 명함을 건낸다.

" 힘 있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미소와 금이빨을 보이며 내게 웃어준다.

이렇게 돌다보니 주머니 명함이 제법 쌓인다.
명함을 꺼내어 한줄로 늘어놓고 하나둘 관상을 살펴본다.
하나 같이 세련되고 멋진 미소를 가졌다.
우리시대를 대표할만큼 나이도 먹었고, 우리의 아픔을 보듬어줄만큼 여유도 있어 보인다.

언제나 선거철이 되면 그들은 늘 상냥하고 자상한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 되었다.


" 그들의 진화 프로세서 "


우리의 고단한 역사를 돌아 보면, 권력을 가진자들은 말장난에 능했다.
사악한 욕심을 감추고 상냥한 미소를 던지는 둔갑술에 능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힘쓰겠다는 거짓말에 능했다. 서민과 함께 하겠다는 위장술에 능했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걱정하던 파란눈의 교수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는 돼지"에 비유했다. 더불어 발전하는 세상을 꿈꾸고, 보다 높은 가치를 위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배를 불릴수 있는 포만감에 집중하는 그런 돼지 말이다. 돼지는 먹을 것 이외에는 결코 관심을 갖지 않는다.


"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포만감 "

정치라는 것이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위임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요구하는 정치의 구호가 물질적인 발전에만 국한 된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래서 권력은 생각하는 돼지를 사육하기 바쁘고 생각과 토론의 기회를 없애 버리고 하나의 논리만을 진리라고 믿게 한다.  그리고 가진자가 베푼다는 근거 없는 믿음종교적 믿음에 가까운 반공논리가 우리를 세뇌시킨다.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민주주의 사회는 아직도 기득권의 현란한 구호와 달콤한 공약이 먹히는 사회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최근 몇년간 우리의 모습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

심란한 마음에 한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에 섰다.
명함을 돌리던 할아버지가 다시 반갑게 나의 손을 잡는다.

" 부자동네로 만들겠습니다. 밀어주세요 "

돌고 돌아 다시오니 제자리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꿈도 이러한 것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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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의 진화 프로세스가 참 거시기 하군요. 정곡을 찌른다 해야 하나.
    제발 아파트값 같은 걸로 누군가를 찍어주고 그러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결국 아파트값은 올리지도 못했고
    모두 아파트값이 오르면 결국 안 오른 거랑 같고
    아파트값이 오르면 없는 서민들의 내집마련 장벽만 높아집니다.
    작년에 가신 그분의 말처럼 '추구할만한 높은 가치'가
    선거의 쟁점이 될 수는 엇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런 가치를 위해 투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 지난 국개의원 선거때 뉴타운 열풍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거의 이슈는 함께 잘 살도록 노력해보자가 아니라 내가 잘 살게 해주겠다는 구호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요즘 공약도 그리 달라보이진 않더군요. 할아버지의 금이빨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 일관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류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죠.
    저는 투표를 안할 것 같아 보이는지 명함도 잘 안주더군요. ㅋㅋ
    투표권을 얻고 지난 대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투표에 참여한 나를 몰라보고... ㅜㅜ

    • 많이 배우고 존경 받던 사람들이 그 쪽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면 이상하게 변하긴 하더군요. 정치적 신념이라는게 원래 추상적이긴 하지만, 과정에서 하나하나 보이는 무언가를 내놓는것이 정치인일텐데 말이죠. 미남에게는 명함을 안주나 봅니다.ㅎㅎ

  • 이번 포스팅의 파란색은 긍정이네요.
    생각하는 돼지에게 일침을 했으니까요.
    전 그 파란눈 아저씨 책은 못 읽어 봤지만
    말씀하신 '생각하는 돼지'의 비유 운운은
    제가 요새 생각하는 생각의 방향타에 정조준되어 있습니다.

    요는
    시혜의식과 적의창출, 그리고 속물근성에 기댄 공약(空約)이란 말씀이시죠.
    생각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도 파란색 눈을 가진 아이를 봤습니다.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처럼 대우 받지 못하는 그런 아이 말이죠. 생각하는 돼지들이 많아 지면 우리 사회도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보네요. 노예근성과 천민사상..뭐 이런것과도 연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나오는 영화에도 그런게 있더군요.

      아름다운 녹색을 피우지 못하고..
      아름다운 식성의 포만감도 주지 못한채..
      봄 장마에 세상을 떠난 상추들을 생각하니 목이 메이네요.

    • 아,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입니다

      상추 녀석들 비명횡사한 거 아닙니다.
      다만 비료를 주지 않아서 생각보다 잘 자라지 않습니다.
      상추, 꽃상추, 깻잎, 치커리, 겨자채, 고추를 심었는데 상추 녀석들이 그 중 좀 낫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상추 모종을 더 사와
      상추 녀석들만 집중적으로 키울 작정이랍니다.
      음하하하하하.

      + 겨자채 하나는 끝내 세상을 하직했구요.
      치커리 하나도 간당간당 하긴 합니다만.. 긁적긁적..

    • 아 그렇군요.
      오해의 정부에 살다 보니 이런 저런 오해를 많이 하게 되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농심의 주가가 좋지 못하군요.
      아무튼 재배를 열심히 하셔서 부농이 되셔야 하는데 말이죠.
      포식과 포만.
      상추가 주는 가벼운 졸음.
      깻잎과 함께 먹는 따뜻한 밥 한술.
      고추에 찍어 먹는 알싸한 맛.
      대봉산의 대봉이..

      농사를 잘 지으시나 봅니다.
      벌써 부터 풍년입니다.^^

  • Daisy 2010.05.20 00:28 신고

    "그들의 진화 프로세서"에 해당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죠.
    이 험한 세상에 잘 적응해서, 잘 사는 부류라고 봐야 하는 건지 의문스러울 때가 참 많더군요.
    늘 한결같기가 힘들겠지만, 그러기 위해서 노력은 해봐야겠죠.ㅎㅎ

  • 와우, 척척 와닿는 글입니다.
    생각하는 돼지, 딱이군요.
    언제쯤이면 돼지 아닌 정치인을 맞이할 수 있을지...


자전거를 타고 웃음짓는 아이들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 본다.
권력의 거짓말에 익숙해 지다 보니 변덕스러운 날씨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러다가 다시 눈이 오진 않을까 하고 말이다. 그래도 계절의 여왕이 만들어 내는 5월의 햇살은 따사롭고 여유롭다.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시던 아이들이 정치논쟁을 한다.
파란당과 노란당의 이야기가 오가고 ''와 '부엉이 바위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까지 흘러 나온다. 아이들의 조숙함은 나름대로 대단한 논리까지 갖추고 있다. 일단 서로 좋아하는 당이 갈리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아이들의 싸움은 언제나 그렇듯이 목소리 큰 녀석이 주도한다. 목소리 큰 아이는 ''가 물어죽인 누군가의 이야기와 쥐의 천적인 '부엉이'의 주술적 상관관계에 대해서 설명한다.



벌써 5월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고 기억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달이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부모를 존경하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그런 달이다. 5월은 기억해야할 날이 무척 많은 달이다.
1년전의 5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었다.
권력에서 물러난 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날이 있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자가 스스로를 포기하는 그런 날이 있었다. 벌써 그날이 다가온다.

사회적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파란옷을 입은 사람들은 빨간 입술을 가진 사람들을 욕하고 있고, 단지 빨간 입술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빨갱이가 되어버리기 시작했다. 교활한자들은 파란색 립스틱으로 치장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고 머리가 무거운 자들은 세상이 두려워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시작했다. 진실은 침묵하고 파란색 날개를 단 거짓은 참이 되었다.
 
빨간스님 척결을 내세우며 종교인을 협박하는 파란색 주둥아리가 모르쇠로 침묵해도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고, 약점을 이용해서 거짓을 덮고 회유를 하려는 파란색 간신모리배가 아직도 쫓겨나지 않고 큰소리 치는 세상이 되었다. 삽질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사이에도 멈출줄 모르고 쪼인트를 맞으며 군기가 바짝든 파란피의 아저씨는 오늘도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헛소리를 해댄다. 파란색으로 색칠한 국영방송은 스스로가 선거대책본부임을 자부하고 파랗게 빵긋 거린다.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와 비교하며 우리 경제가 망해가고 있다고 주장하던 생활유해쓰레기 신문들은 선진국의 성장율과 비교하며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비교잣대가 다름은 애써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이 불편한 쓰레기들의 외침을 진실로 알고 있다. 

보편적 진실이라는게 있다.
공평하다는 것은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선의의 경쟁은 상대방의 주장을 인정해줄때 이루어 진다. 성장과 발전은 과거의 잘못과 그릇됨을 인정할때 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선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공허한 평등,경쟁,성장과 발전을 내세우고 있다.
벌써 5월. 우리는 한치 앞도 나아가지 못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본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난 권력자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 본다. 그것을 이룰수 있는 힘은 우리들 밖에 없다. 정치인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 사람이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 이것을 이룰수 있는 힘도 우리들 밖에 없다.

정치논쟁을 벌이던 아이들이 물 한모금씩 나누어 마시고 자리를 털고 일어 선다. 신경질 내며 싸우던 아이들은 서로를 마주보며 빙그레 웃음짓는다. 그리고 다시 패달을 밟고 멀리 나아간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또다시 미소가 번지며 함께 어울린다. 어른들이 만든 세상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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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던 시기입니다.
    벌써 1년이 되었군요.
    돌이켜보면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난 뭘 했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앞으로는 우리도 저도 힘찬 페달질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 그러게 말입니다. 시간 참 빠르군요. 나아진것도 없이 일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는 패달을 더 열심히 밟아야겠네요.^^

  • 파란 스머프 얘기군요.
    저는 시청 앞 광장에 있었습니다.
    노제와 노란 풍선과 만장. 그리고 유시민을 봤습니다.

    잘 될까요?

    • 세상이 온통 멍든것처럼 파랗습니다.
      파랗게 멍이 든것을 치료하려면 그냥 곪아 터질때 까지 놔두거나 노란색 안티프라민이나 빨간약을 좀 발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내 몸인데 빨리 치료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지 않나 싶네요.
      우울한 날씨에는 우윳빛 막거리를...먹고 싶네요

  • 그러게요. 벌써 그렇게 1년입니다. ㅜ.ㅜ

    생태계 교란의 절정이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부엉이가 쥐를 잡아먹어야 맞는데
    쥐가 부엉이를 해하다니.

    세상이 뒤집히더니 생태계도 거꾸로 갑니다.

    세상은 온통 파란 옷을 입은 그지새끼들의 천국이 되어가고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은 그것이 빨간 옷이라는 이유만으로
    빨갱이로 몰리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월드컵 붉은 악마에 대해서 분명히 개소리 떠드는 놈 있을 겁니다.

    화장실 똥종이가 경쟁상대인 신문지 회사들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온갖 새우젓같은 숫자들로
    지금이 살기 좋은 천국임을 떠듭니다. 재래식 화장실 똥종이.

    세상을 좀 바꾸었으면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plz.

    • 그러게 말입니다.
      언론이 나라를 망치는 경우를 우리는 지금 보고 있습니다. 저는 조중동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지금의 어려움은 계속 되리라고 봅니다. 이번선거에서는 꼭 바꿔야 하는데 말이죠.

  • 뉴스를 보니 명바기가 촛불시위후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반성하지않고 있다고 말을 했네요.
    그러게요 진짜 반성해야할 사람들이 반성을 안하고 있네요

    • 민주국가에서 주인보고 반성하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 국가가 우리 말고 또 있을까요? ^^ 탄자니아 뿐? ㅎㅎㅎ

  • 1년전 이맘때가 생생하네요.
    시간이 참 잘 간다 싶기도 하지만
    이것들이 지난 1년간 해댄 짓거리들을 떠올리면
    참 왜이리 쥐의 임기는 많이 남았나 싶기도 합니다.

    곧있을 선거와 뒤이어질 월드컵 열기가
    이후 세상의 색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단 6.2 의미있는 결과를 위해...
    요즘 애쓰는 중이랍니다.
    모두들..화이팅..

    • 쥐잡기 운동을 위해서 여러모로 애써주시는거 잘 압니다. 고담에도 밝은 햇살이 비춰야 할텐데 말입니다. 매번 선거때만 되면 심통이 납니다. 왜 우리는 파란색의 비밀을 알지 못할까 하고 말이죠.^^

  • 시간 참 빠르네요. 벌써란 말밖에는..

    말씀처럼 여기저기 파란색으로 색칠되고 있는 세상이
    아쉽게 떠나버린 사람으로 인해 더욱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이런 답답함을 조금 덜 수 있을지....

    • 참 빠르네요. 벌써 1년... 이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스스로 주위를 돌아봐야 할것 같네요.^^


유인촌 장관의 아이패드(I-pad) 소동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IT 강국의 문화관광부 장관이 아이패드를 들고 브리핑을 하는 이미지는 아름다워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선진 대한민국'을 느끼고 시대를 앞서가는 나라의 각료에 칭찬을 보내야 했다. 그래야 장관으로서 폼도 나고 우민한 네티즌들에게 자랑도 될것이다.

'그놈의 아이패드'

하지만 이러한 상상은 적법과 위법의 논란에 빠지면서 망신살이 되어 버렸다.
아이패드는 원칙적으로 세관의 통과가 금지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변명이야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 불법의 소지가 있는 아이패드를 들고 선진화를 말하다가 망신을 당한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 언론에도 이러한 촌극이 기사화 되었다처음 가진 의도와는 너무도 달라져서 마음이 아프다. 차라리 각하가 본받으라고 하던 '닌텐도'기기를 들고 나와서 '디지털 여가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더라면 이토록 비난이 크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유인촌 장관은 유독 구설수가 많다.
얼마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찍지마~ XX' 사건도 있었고, 얼마전에는 '회피 연아'의 주인공이 되어서 네티즌을 고소하기도 했었다. 또 우리의 인터넷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었다. 그가 우리들에게는 익숙한 배우 출신이기 때문에 이토록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는지 정말 헷갈린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그를 비난하는 네티즌이나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한때 달걀이었다."



'전원일기의 기억'

개인적으로 유인촌 장관은 참 잘생기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가 전원일기를 통해서 보여준 이미지는 힘들게 살아왔던 우리 사회에서 곧고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들의 이미지였다. 때로는 강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은 우리가 원하던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자주 말하던 연극과 연기에 대한 열정도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대중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그에게 바라던 모습은 탈권위적이고 친숙하고 정감어린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편향적인 인사정책과 그 누구보다도 높은 권위의식의 표출에 금방 실망하게 되었다.
예술에 좌파 우파 예술인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사회는 지극히 전체주의적이고 획일적인 대중문화를 갖게 될 것이다. 그의 노골적인 정치적 발언과 친권력적인 행보를 보면 참 씁쓸하다. 그의 인생에서 수십년을 노력해 만들어 놓은 이미지는 불과 몇년만에 사라져 버렸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한다고 탈권위를 대변하지도 못하고, 아이패드를 가지고 브리핑을 한다고 해서 선진화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가 바라본 배우 유인촌의 모습이 거짓이었다면 그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임에 분명하다.

'사브로~ 사브로 '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관심은 광품에 가깝다.
첨단 기술 육성에 대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사투에 가깝다. 새로운 기술적 인프라의 등장은 우리의 생활을 급속도로 바뀌어 버린다. 이미 애플은 불과 몇개월만에 모바일의 새로운 혁명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닌텐도를 보며 우리의 기술을 한탄하던 정부는 지급 4대강 삽질에 모든것을 걸고 있다. 선진국은 빛의 속도로 기술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데 우리는 "사브로~ 사브로~'를 외치며 땅만 파고 있다. 반대의견은 애써 무시한채 땅만 파고 있다.

우리의 선잔화 구호는 이처럼 '사브로 사브로'임에 분명하다.
수십년전에도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인권과 복지가 무시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에도 국민방송에서는 권력을 칭찬하기 바빳고 권력을 찬양하는 수많은 지식인들이 몰려들었었다. 요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식인은 돈에 명예를 팔고, 돈은 권력을 통째로 집어 삼킨다. 그래서 세계는 우아하게 손끝으로 아이패드를 터치하지만 우리는 투박한 삽으로 땅을 파면서 또다른 희생만 강요한다. 

권력의 비위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머리없이 이치에만 밝은 간신 모리배의 모습이다. 나랏일을 하는 자칭 전문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권력에 모질게 충성하고 국민을 우롱하던 자들의 기름진 얼굴을 우리는 두번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끄는 '사브로'가 '아이패드'와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적 오해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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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브로 사브로~
    어렸을 때 먹던, 먹으면 입안이 퍽퍽해지던, 샤브로~가 생각나는군요. 으흐흐.

    • 그게 샤브로 였나요? ㅎㅎ 저도 어릴때 먹던 기억이 나는군요. 삼강사와, 또사와...기차를 탈때면 매번 사달라고 징징대던 때가 있었네요.

  • 유인촌 장관의 이미지가 철저하게 연기에 의한 것이었다면
    대배우인 말론 브란도가 와서 형님~ 할정도입니다.
    나중에 다시 연기를 할지 모르겠네요.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ㅎㅎ 출연할 만한 작품이 이번 정권이 끝나면 없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오스카 남우주연상이라...오스카 같은 좌파를 싫어하지않을까요?

  • 어쩜 연기를 저리도 실감나게 했던지 국민들이 유인촌과 양촌리 김회장 둘째아들을 동등하게 생각해 버렸습니다.
    마치 미드 V를 보는 것 같습니다. 껍데기는 사람 같은 양촌리 김회장 둘째아들인데, 벗겨보니 외계인 유인촌이 들어있었더라는....

  • 2010.04.30 23:52

    비밀댓글입니다

  • 그러더군요. 회장님 아들 시키 범법자 안 맹글라고
    법무부에서 관계 법령 고치고 있다고 말이죠.
    이건 뭐 선후가 한참 뒤바뀐 것이라고 밖에는.
    그 둘째 아들놈은 언제 정신 차릴라나 모르겠습니다.
    애들 하는 말로 깝치다가 ㅈ된 거죠. -.-;

    삽으로 한반도를 난도질치면서 무슨 아이패드에 무슨 닌텐도를 말하는지.
    참 답이 없는 녀석들이죠.
    그런데도 거기에 무슨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숭배해 마지 않는 자들은 무뇌충?

    몇백년 만의 오타 보고 드립니다.
    광품, 선잔화, 바빳고.
    요거 오타일 듯. 쌓인 피로가 오타를 몰고 온 것이죠?
    (어디가 오타인지는 ctrl+F 를 이용하심. ^^)

    주말은 잘 보내신 건 감요? 이제 또 한주의 시작입니다.
    이제 이번주부터는 주중 휴무를 챙겨 먹습니다. ^^

    • 오타는 제 블로그의 특징입니다. 그냥 막 써서 올리거든요.^^ 닌텐도와 버금가는 사브로죠. 현재 우리나라의 아날로그 시스템을 대표할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정신을 차리긴 힘들것 같구요. 그저 아무일도 하지 않고 사건 사고 없이 지나갔으면좋겠습니다.^^

  • 사브로....전 과자이름이었나 했네요..ㅎㅎ..
    저도 전월일기 시절 유인촌 참 괜찮다 싶었는데...쩝..
    현실에선 완전히 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더군요.
    한때 유행하던 명텐도가 생각나네요. 아마도 사브로...클릭해야 작동한다는..

    • 명텐도와 사브로. 오만과 독선. 거짓이거나 오해. 뭐 이런것들이죠. 우리 시대에 사라져야 할것들. ^^

  • 도대체 저런 이미지들은 어떻게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찾아내시는 지 ㅋ

    달걀을 닭이 되지 못하도록 걍 후라이 해버릴 걸 그랬습니다.

    •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자는 스스로 말도 안되는 신화를 만들기도 하죠. 이쁜 동생을 기다리는 병아리에게 육식동물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쥐는 워낙 번식력이 강해서 큰일이군요.


천안함 침몰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아들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고, 아버지를 잃은 어린 자식들의 눈물이 있었다. 숨진 장병들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타까움에 목이 메인다.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도 담화문을 발표하면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죽음에 울고 또 울었다.

언론들의 보도만 보더라도 이 억울한 죽음이 얼마나 큰 눈물을 가져오는지 알수 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특집방송을 통해서 보도 하고, KBS는 천안함의 희생자들을 ‘영웅’으로 이름 붙이며 국민 성금 모금 운동 까지 벌였다. 희생자들의 고귀한 죽음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슬픔과 눈물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에 대처하는 정부와 군, 그리고 일부 언론들의 모습을 보면 중요한 무언가를 비켜 지나고 있다. 사실 이 무언가가 사건의 본질이고, 앞으로 재발을 방지할수 있는 핵심적인 사안이다. 그리고 희생자의 가족들이나 대다수의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식을 가슴에 품은 어머니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왜 천안함이 가라앉았으며 어찌해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 정부와 군의 오락가락 하는 해명을 보면서, 공개니 비공개니 싸움을 하는 과정을 보면서 느끼는 의문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정부와 군은 교묘하게 진실의 겉만 돌고 있다.


나..팔수야


만약, 그들의 의심대로 북한의 공격에 의해서라면 심각한 문제다.
국가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며 재발 방지와 대응을 위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자들의 문책과 책임이 뒤 따라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 천안함의 노후화가 원인이라면 4대강 정비를 한답시고 땅만 팔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 노후화된 장비가 그냥 운행하도록 놔둔 자들의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만약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원인 불명일수도 있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을 찾지 못할 경우 이러한 주장도 가능하다. 아마도 책임을 져야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가장 좋은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SBS에서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의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이 본질에 대한 의혹이 더 확실해질 것이다. 정부와 군의 해명이 있었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궁색한 답변들이 많다. 알지만 말하지 못할 사연이 있거나 다분히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본질에 대한 접근과 토의는 뒤로 하고, 언론들은 국민들의 감정에만 호소한다. 점차 국영방송의 성격을 띄고 있는 KBS는 성금모금 까지 하고 나섰다. 본질에 대한 온갖 추측만 보도할 뿐이다. 좀 더 따지고 들자면 북한에 대한 피끓는 복수심을 유도하고 있다. 더군다나 인양작업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은 민간 어선에 대해서는 일말의 동정심 조차 없다. 그저 희생자들을 영웅으로 만들어 감정적인 보상을 해주기에 급급하다.

만약에 천안함의 비극이 지난 정부에서 일어났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해 보니 아찔하다. 연이어 터지는 국가적인 재앙에 대해서 총리와 군에 대한 엄청난 비판이 일었을 것이다. 조중동은 무능한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은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황색사설을 실을 것이고, 천안함 침몰에 이어 헬기의 추락까지 이어지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주술적인 언어 까지 동원하며 모든 것을 무능한 정부 탓으로 몰아갔을 것이다.

언론은 정부와 군이 발표한 여러 의문점에 대해서 철저하게 파고 들어야 한다. 올바른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인정하는 것이지, 권력이 필요한 것만 알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희생자들을 가슴에 묻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사건의 본질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아직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시신도 찾지 못한 가족들에게는 ‘영웅’이라는 호칭도 ‘성금’도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광우병 사태를 겪으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광우병 전문가가 되었다. 이제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군함 전문가가 되고 있다. 오죽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불신이 있으면 이리 되겠는가. 진정 쪼인트를 까야 할 언론이 어디인지를 알고 반성해야 한다. 권력은 말을 안듣는 언론에 쪼인트를 날렸지만, 국민은 언론답지 못한 언론에 쪼인트를 날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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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식과 남편,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에게 성금이나 그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아무쪼록 그들이 두번 죽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언론도 몰아가기에 급급하지 말고 가족들의 억울함과 의문점을 풀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 정말 의문이 너무나도 많은 사건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니 더욱 더 많은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속시원히 밝혀지면 좋을텐데 말이죠.

    • 감추는 것이 많다는 느낌이 들죠. 무엇하나 깔끔하게 처리하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책임과 회피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부터 밝혀야 할텐데 말이죠.

  • 천안함 절단면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참 이상하더랍니다.
    http://diaryofgrinder.tistory.com/
    이분께서 적은 글을 보니, 삼척동자도 듣고 까무라치게 웃을 일이더군요...쩝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정부의 말대로 군사기밀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대답들이 이어지다 보니 여기저기 의문부호가생기는것 같네요. 모 방송과 신문사는 아예 북한을 단정하고 이야기 하더군요.

  • 2010.04.20 13:58

    비밀댓글입니다

  • 사건발생시점부터 기사, 사설, 칼럼 등 전방위적으로 '북측 공격'으로 밀고가나가는 좃선일보의 놀라운 일관성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진상규명이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대체 그 근거 부족한 심증은 어데에서 오는 것일까요? 좃손일보가 밀면 뭐든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일까요. 아님 좃선의 주장이 진실일까요.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 권력을 옹호하는 신문들을 보면 참 우습죠. 간혹 너무 어이가 없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하더군요. 차라리 점쟁이에게 원인을 물어 보는게 안나을까 싶네요. 누구의 주장대로 UFO의 출현이라는 말이 가장 설득력이 있어보이네요.^^

  • 가르치는 학생들이 그럽니다.
    지네들은 다 알고 있으면서 이야기 안 한다고 말입니다.
    지네들이 뒤가 구리니까 발표를 못하는 거라고 말이죠.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죠.
    북한으로 몰고가기는 이제 선거 임박한 시점까지만 끌고 가면 되는데
    선거가 좀 시일이 많이 남았다는 것이 안타까울 겁니다. G들한테는요.
    4월 하순에만 발생했어도, 라는 생각할지 모르죠.

    북의 공격을 받았다면 그때의 바다상황이란 게 있을텐데 그것도 모른다...
    버블 제트든 어뢰든 뭐든 터졌다면 그때의 상황을 알고 있어야 할텐데 그것도 모른다...
    순간적으로 가라앉은 게 아니라 침몰 상황이라면 교신 내용이 있을텐데 그것도 비공개...
    생존자가 수십명이 있는데도 배가 왜 가라앉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참, 이러니, 지네들은 다 알고 있단 소리 나오죠. 그쵸?

    만보 양보해서 설사 북의 공격이라 하더라도 이건 책임자 옷 벗어야 할 일이죠.

    • 언론의 모습이 참 아쉽더군요. 엠비씨 마저 이리 된다면 이제 TV도 못볼것 같아요.그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대로인데 권력이 바뀐다고 해서 저리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우리에게 진정한 개혁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아이들도 다 짐작하는 것들을 모른척 한다는게 참우습죠.^^

  • 자식이 부모모다 먼저 생을 다하면, 부모는 그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그 가슴이 그 고통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 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조의를 보내드림이 지금 할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쌍끌이 어선에 있던 분들도 가족이 있는 분이실텐데 그 가족이나 천안함 승무원들의 가족이나 차이가 없는데 왜 언론에선 그 분들의 노고나 그 가족들의 슬픔을 없는 일 처럼 만들어버리는 현실이 더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오늘도 생각하게 하는 글귀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 생명은 참 고귀한 것인데 말이죠. 어선에서 돌아가신 분들도 똑같은 생명임에도, 언론은 외면하고 있네요. 무언가 의도가 없다면 북한의 도발을 기정사실화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웃기게도 뺏지 까지 제작한다고 하는군요. 무얼 기억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장례도 안치르고 시신도 다 못찾았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잊지 말자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 MB의 악어의 눈물을 보고 있자니...
    정말 눈물나더군요. (실제로 흘린건 아닙니다.ㅡㅡ;.)
    가장 걱정인건...이대로 지방선거도 지나가고 사건의 전말과 명백한 원인 규명없이
    미제로 덮어버리는 건 아닐런지...쩝.

  • 2010.04.21 16:36

    비밀댓글입니다


안개 자욱한 거리를 길 잃은 강아지가 돌아 다닙니다.
쓰레기통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는 녀석의 배가 홀쭉 합니다. 덩치가 작지 않은 강아지 인데 주거가 불분명해 보입니다. 주인을 잃어 버렸는지 주인이 버렸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근처 슈퍼에서 천하장사 소시지를 한통 삽니다.
 녀석이 불쌍하다고 거둘수는 없지만 이렇게 마주친것도 우연인데 한끼 식사라도 제공해 볼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녀석이 킁킁 거리는 전봇대로 다가갑니다. 녀석은 내가 다가가자 갑자기 으르렁 거리기 시작합니다. 보다 큰 녀석이 한성격 하는것 같습니다. 조금 멀리서 비닐을 벗긴 소시지를 던져 줍니다. 녀석은 이내 꼬리를 내리고 단숨에 삼켜 버립니다. 다시 소시지를 던져 줍니다. 이번에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긴장을 풀어서인지 녀석은 꼬리를 살살 흔들기 시작합니다. 배가 참 많이 고팠나 봅니다.

# 1

PD수첩에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요즘은 죄가 아닌것이 죄가 되고, 죄지은 자가 사면 받는 일이 많습니다. 누구 편이냐에 따라서 죄의 유무가 판결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검찰의 묻지마식 기소 행위도 많아졌습니다.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은 사회 구성원의 지극히 상식적인 이해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요즘의 법은 사회 구성원의 색깔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정치 검찰의 이야기는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의 한 부분 입니다.
권력이 집중되고, 시민의식이 성숙하지 못하고 언론이 침묵의 동조를 보낼때 꽃을 피웁니다. 많이 나아지고 있었지만 몇년 사이에 다시 부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치 검찰이 올린 업적은 참 많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그러했고,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도 그러했습니다. 미네르바 사건도 있었고, 촛불집회 참가자에 대한 수사도 있었습니다. 시국선언을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그러했습니다. 권력에 대한 과잉 충성이 부른 부끄러운 그림자 입니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군인들의 충성이 있었고, 민간 독재 시절에는 검찰과 경찰의 충성이 있습니다. 국민이 부여해준 권한을 권력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쥐 잡으라고 키워놨더니 살만 찌는구나!'

아직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분노의 욕설을 뱉어 냅니다. 엄정하고 공평한 법집행을 강조하던 여당의 높으신 분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사법기관에 대해 으름장을 놓습니다. 권력의 단맛을 잊지 않고 있는 검찰은 입으로만 큰소리 칩니다. 보수주의자임을 주장하는 조갑제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분노의 배설물을 쏟아 냅니다. 국내 생활정보지의 트로이카인 조중동은 좌파 카드를 꺼내 듭니다. 참 웃긴 세상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법을 적용하기 시작하는 것은 분명한 오류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증거를 찾는 것은 기만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위한 충성심은 이렇게 준법의 기본사항까지 무시해 버립니다. 기회주의가 판을 치고, 정책을 비판하는 언론은 사라지며 경제적 부와 권력의 끈을 쫓아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결코 선진 대한민국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세종시의 시선을 PD수첩으로 극복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일겁니다. 이 문제를 크게 확대하고 말과 말들을 쏟아내며 세종시에 쏠린 시선을 적절히 분산 할겁니다. 조중동 생활정보지는 사법부의 신뢰성에 대해서 매일같이 배설물을 쏟을 것이고 자칭 보수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테러도 있을겁니다.

충성스러운 강아는 주인의 마음과 심리를 읽고 알아서 움직입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강아는 좀 더 조직화 되고 분업화 됩니다. 주인이 던져주는 고기맛에 길들여진 강아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 2

손에 든 소시지를 모두 던져주자, 강아지의 모습에 생기가 도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웠는지 제 눈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다립니다. 한참을 서서 강아지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녀석이 흔드는 꼬리의 속도가 점점 무뎌집니다.

강아지를 한번 쓰다듬어 보려고 다시 가까이 다가갑니다.
소시지를 다 먹은 강아지는 다시 으르릉 거리며 경계를 합니다. 내손에 더이상 줄것이 없다는걸 아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좌파나 빨갱이에 근접하다고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조중동 생활정보지를 읽고 KBS뉴스를 보던 똘똘한 강아지인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골목으로 사라집니다. 강아지도 좌파를 싫어 하는것 같습니다. 하긴 우리가 사는 G의 세상에서도 강아쥐는 좌측에 있는 사람에게만 으르렁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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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히 당연한 결과가 나왔네요.
    무죄판결 직후 PD수첩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검찰의 무리한 움직임에 대해서 그 배경과 과정을 방송에서 파헤치겠다고 하더군요.
    낱낱이, 속속들이 모두 파헤쳐보기를 기대합니다.

    • 검찰의 무모한 법의 남용이지요. 웃긴 세상이니 이런 일도 벌어지는군요. 듣고 싶은것만 듣는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 정말 요 며칠사이 한번세 쏟아져 나온터라 이때다 하고
    막 짖어대더군요. 물타기의 의도도 있겠지만...
    정말 저들이 쥐고 흔들지 못하고 있는 사법부에 대해 KBS때 처럼
    새로운 시나리오가 쓰여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앞섭니다.

    • 올해 저항을 해야 위기를 극복할것 같습니다. 올해 선거에 혼을 내줘야 정신을 차리겠지요. 참 우울한 세상입니다.

  • 지극히 상식에 부합하는, 강기갑 의원 무죄 판결과 피디 수첩 무죄 판결에
    그 자들이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거의 ㅈㄹ 또는 발악 수준이지요.
    현재 계류중인 재판에 그 따위 발언을 해도 되는 것인지 말입니다.
    뭐, 이런 건 지극히 상식이지만 그 자들에겐 눈에 안 들어올테죠.

    머리 속에 대변만 채운 자들이 아닐까 의심되는 자들이
    해당 재판부 판사들의 집앞에서 실력행사를 했다는군요.
    유럽의 극우파들은 여기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자기들 대가리 속에 대변이 가득 들어 있음을 알기나 할까요.

    p.s.
    말이 거칠어지고 있군요. 그만 쓰렵니다.
    이 정도만 써도 개츠비님은 미루어 짐작을 하실테니.
    그나저나 이 암흑의 터널, 이 어둠의 세력은 언제나 끝이 날까요. -.-;

    • 강기갑의원을 사법부가 감싸고 돈다는 그들의 논리에 학을 띠었습니다. 필요할땐 자기편, 불리할땐 모두 좌파더군요. 이놈의 해괴한 논리가 우리사회에서 50년이 넘게 이어진다는게 참 우습네요. 유럽의 극우파야 자기들만의 고집스러운 신념이 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없지요. 그들은 극우파로 부르기에도 참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정치적 이념으로 볼때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지요.

      머릿속 배변은 아락실과 같은 변비약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약이 없다는것이죠;;; 그게 슬픈 현실입니다.

  • 먹을게 있을 때는 꼬리를 살랑살랑...
    다 받아먹고 나면 으르렁대는 강아G로군요...
    참 G와 많이 닮았습니다.

    • 강아쥐가 참 사납더군요. 시대를 잘 타고났는지 자신의 '종'이 설치류인것처럼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

  • 강아쥐가 그 강아쥐였군요. ㅎㅎ

    아직은 사법부가 양심을 갖고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정권이나 검찰은 계속 으르렁 거릴 것이 분명한데,
    아 빨리 정권이 바뀌기라도 해야지 너무 불안해죽겠군요.

    • 어버이회인가 먼가가 불태우고 하던데요. 우리는 그런 어버이들을 둔적이 없습니다. 50년대 못된 버릇을 아직도 하고 있으니 말이죠. 이승만의 망령인가요..

  • 결국(드뎌?)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살포시 트랙bag 놓고 갑니다. 중동지방에서 가끔 터뜨리는 폭탄이 든 가방은 아닙니다. ^^
    혹시라도 트랙백 폭탄 유입을 불러온다면 또 몰라. ^^

    • 네. 고맙습니다.
      중동에서 배달되는 폭탄이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다면, G의 세상에서 배달되는 폭탄은 개인적 아집과 독선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코란'과 '신화는 없다'의 차이점은 책 가격의 차이도 있겠지만 읽기 어렵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신화는 없다'에 몰입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은 이미 '종교'적 차원으로 승화를 시키고 계신것이지요. 오호..통재라.


세종시 수정안이 확정되었다.
최초에 세종시를 만들 당시에 가졌던 취지는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 온갖 수식어를 갖다 붙인다 하더라도 세종시의 본래 기능은 상실했다.

약속된 정책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의 취지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염원을 갖고 시작되었다.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발전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제일 큰 취지였다. 수도권 과밀화 현상은 단편적으로 토지비 상승과 집값의 상승을 초래했다. 그리고 그 부담은 서민층에게 돌아갔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부작용도 매우 크다. 이러한 문제점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세종시는 출발하였다.

물론 세종시를 계획할때부터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국가적 사업인데다,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찬반이 엇갈렸다. 하지만 여야의 합의에 따라서 진행이 되었다.


'내 너희가 심히 부끄럽다.'

참여 정부의 가장 큰 사업이기도 했고, 그를 비난하던 언론에서도 합의에 의한 결과 도출을 보도 했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여야가 모두 합의를 해서 통과를 시켰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약속임에 틀림없다.

세종시 이름부터 바꿔야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느닷없이 백지화 문제가 나왔다.
이번 정권이 추진하는 4대강 정비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책정되었고, 지난 정권이 추진하던 세종시와 혁신도시에 대한 재검토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WC 총리의 등장과 함께 이것은 모두 백지화 되고 이름만 그럴듯 하게 만들어진 '교육과학 경제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세종시의 본래 취지는 없어져버렸다.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을 하더라도 세종시의 본래 목적은 사라졌다. 헐값에 기업들에게 땅을 팔고 민간에서 알아서 만들어서 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시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 세종대왕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 '삼성시'나 '롯데시'로 바꿔야 한다. 아니면 'MB시' '재벌시'로 바꾸는 게 낫다.

이것은 세종시의 원안을 수정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추진되어 오던 신도시 개발과 다르지 않다. 기본 목적이 사라졌다. 수정이 아니라 새롭게 만든 것이다.

대학교가 들어오고 대기업이 참여 한다고 선전하느라 난리도 아니다.
그렇게 헐값에 사업을 할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데 참여 하는 기업에 대해서 왜 고마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기업이 땅장사를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내는 세금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질좋고 싸다던 소리를 하고선 한번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질 않는다. 일본이나 대만이 우리보다 유리한 쇠고기 협상을 한다면 재협상 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사람들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눈을 부라린다. 조중동 언론은 충청도 민심과 서울민심이 갈라선다며 다시 한번 지역감정을 들먹인다.

부지런하고 고집센 사람은 국가를 거대한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지 싶다. 그저 하라면 하고 까라면 까는 세상은 살기 참 편하다.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며 활발하게 토의가 되어야 할 4대강과 세종시 문제는 '속도전'이 필요한 보여주기용 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말대로 문제가 있다면 시간을 두고 협의와 협의를 거쳐서 해야할 중요한 사업이다.


결코 고집을 꺽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
매주 라디오 DJ를 하면서 국민들과 많은 소통을 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청취자의 사연이 없는 단방향 프로그램이 어찌 소통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만약 세종시 수정안이 그토록 자랑스럽다면, 세종시 이름부터 바꾸자. '세종' 이라는 말이 들어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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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폭설은 세종대왕께서 내린 벌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의도용에 대한 불쾌감을 폭설로 표현하신 것 같아요.
    본래 취지는 정말 좋은데 왜 자꾸 삐딱선을 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절대 꺾지 않는 고집을 생각한다면 이름이라도 바꾸는 것이 그나마 나은 방향인 것 같네요.

    • 그러게 말입니다.
      세종시라고 이름을 붙인것도 이유가 있는데, 이건 뭐.. 수정안이 아니라 새로운 계획이더군요. 굳이 저런식으로 속여가면서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게 MB시가 만들고 싶었으면 G 고향이라 우기는 포항, 아니면 진짜 고향인 일본땅 어딘가에 만들던지...
    왜 멀쩡히 진행되던거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놓고 세금을 퍼 붓는 것인지..
    이 G같은 정부, 보기도, 듣기도, 말하기도 짜증납니다.

    • 원래 공은 세우고 실은 감추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는 사람이죠. 자신이 어제 한 말조차 실행하지 않는..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 신기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
    세종시말고도 MB시라고 하신 것도 그렇고, 역시 저만의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을 이렇게 뵙다니, 앞으로 종종 들르겠습니다.ㅎㅎ

    • 이런게 블로깅의 맛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참 많지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새삼 놀라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자주 교류했으면 좋겠네요.

  • 관련 글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참 뭐랄까 답답해집니다.
    아고라에 이런 글이 있네요.
    "업은 애 떨어진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리는 미친X 같은..."

    • 저도 참 답답합니다.
      제 수첩에 이런 글이 있네요.
      얼굴은 내시의 형태, 몸은 마당쇠의 몸, 꼬리는 쥐꼬리. 머리는 공허한 울림.

  • 여론조사를 봤습니다. 멋지네요~ ^^

    • 다이나믹 코리아 인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참 정치해 먹기 편하다는 말이 나오는거구요. 조중동의 곡사포에 KBS의 직사포, 뉴라이트의 조준사격과 보수아재비들의 빨래 방망이가 난무하는 세상이니까요.

  • 딱 제가 하고 싶었던 말씀이네요. ㅋㅋ..
    세종시라는 이름 정말 안어울리죠.

  • MB시 또는 엠빙시가 어떨까 합니다.
    왜 죽어도 행정기관은 못 내려가겠다는지,
    그 시커먼 속셈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스토리가 뻔한!

    세상에 수도를 분할한 나라가 없다는 새빨간 거짓말이나 일삼고 말이죠.
    G는 서울시장 해먹을 때부터 수도이전, 행정수도, ... 등등에는 눈에 불을 켜고 반대를 했죠.
    참으로 가관인 것은 뭐 논리도 없고 상식도 없다는 겁니다.

    이거, 말이 더 거칠어지기 전에 스톱을 해야. ㅠ.ㅠ
    개츠비님이 세종시 관련 글을 쓰셨으니 저는 패스를 해도? ^^a

    • 뭐 예상했지만 이정도 막장일줄은 몰랐죠. 우리나라에서 경제를 아는 사람이, 혹은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이 자기 혼자만 있는줄 아나 봅니다. 경제학자 총리에 건설사 사장이 있어서 인지 아주 자신감 넘치는 군요.. 단편적인 앎이 곧 진리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권력에 있으니..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 조용히 재벌시에 한 표를 던집니다

  • 와... 제가 오랜만이긴 한데요... 전에도 이렇게 글을 자주 올리셨었나요? 새 글이 한가득^^ 읽을거리가 많이 생겨 좋습니다.

    어쨌든 글에 대해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삼성시, 롯데시, MB시, 재벌시 다 싫어요. 특정 기업에 대한 간접광고라 싫습니다. 또 MB시라고 하면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속 상할 뿐더러, 그 동네를 지나가야할지도 모를 앞일이 벌써 싫고요. 재벌시에 사는 서민은 얼마나 소외감을 느끼겠어요. 하여... 무시(無視)는 어떨런지요??


국회의장이 대통령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느니 어쩌니 하면서 직권상정 한것에 뒷말이 많다.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 국회이고 국회를 대표하는 것이 국회의장인데 국회의장이 행정부의 수반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행동을 했다면 이것은 참 수치스러운 일이다. 국민의 대표임을 법적으로 부여받은 자가 자칫 외압으로 비칠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참 웃긴일이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그랬다면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오명은 버릴수 없을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시무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물리적, 언어적, 행태적 폭력의 근절 없이는 민주주의가 나아갈 수 없으며, 예측 가능하고 순서대로 진행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는 시대변화의 주체, 정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제 정당정치가 국회를 압도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김 의장은 이어 “민주주의의 위상이 부정 당하는 상황이 돼서는 안된다”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선배 의원들이 피와 땀과 온몸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킨 만큼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말은 참 잘한다.
자고로 정치가는 국민을 현혹할수 있는 말솜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늘 그렇듯이 그의 말만 들으면 언제나 점잖고 위엄있는 국민의 대표임에 틀림없다.

그는 분명 국회의장으로서 달갑지 않은 직권상정을 두번이나 했다. 과연 그의 말처럼 이것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반성해 봐야 한다.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군사독재 권력으로 부터의 해방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국민과 국회의 대표로서 자신의 행동이 올바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민주주의의 원칙이 다수결의 원칙만 존재한다면 정당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잘 아는 국회의장이 협력과 상생이라는 도의정치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으면서 시대변화의 주체와 정치의 중심을 이야기 하는 것은 웃긴 일이다. 과연 일방적인 정책의 집행과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회가 선진 대한민국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

옳고 그른가의 판단 보다, 서로간의 협의와 토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립적인 위치이다. 그러한 노력이야 말로 지금같은 시대에 가장 필요한 모습이다. 정당의 소속자로서가 아니라 국민과 국회의 대표로써 그가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리다. 지금 그의 모습은 협의와 상생을 이끌어 낼수 없는 능력없는 사람의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



과거의 우리의 모습이, 특정 권력의 힘에 의해서 사회를 지배하고 통제 했다면 이제는 국민 스스로의 권리를 인정하고 그 권리를 되돌려 주는 것이 선진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지난 권력의 추억에 빠져 아직도 성조기를 흔들고 독재자를 칭송하는 무지한 사람에게 깨달음과 자유를 주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부분을 국민에게 돌려주지 못했다. 국회가 해야 할것은 정책의 직권상정이 아니라 국민이 가져야할 정당한 권리를 권력으로 부터 가져 오는 것이다.

예전의 글잘쓰고 바른소리 잘 하던 김형오 국회의원의 모습은 이제 찾아 볼수 없다. 직권상정의 책임을 지겠다던 그의 모습도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다.

명예는 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인정해주는 이름이나 자랑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곧잘 자신의 명예를 걸기도 한다. 때로는 이 명예에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고귀하고 특별하다. 물론 요즘 시대에는 특별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스러운 사람까지 명예를 들먹이는 일도 있긴 하다.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그가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직권상정을 했다면 스스로 자리를 내놓은것이나 다름없다.
국회의장의 명예는 곧 국민의 명예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국민이 부여한 고귀하고 특별한 것이다. 이러한 것을 쉽게 걸고 말을 내뱉지 말아야 한다. 그의 부덕과 무능력을 국민에게 전가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회의장의 명예를 말하기 전에, 스스로의 행동에서 부끄러움을 먼저 찾아야 한다. 나는 알맹이 없이 허수아비 같은 국민의 대표가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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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 스킨의 변화와 함께 말투에도 변화가 오신 것 같네요.
    그래서 더욱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명예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명예를 대신하는 사람이라면 목숨보다 명예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거 같은데...

    • 사실 제 전공이 이쪽이라서..원래 말투가 이렇습니다. 작년에는 이런 말투를 순화시킨게지요.^^ 김형오 국회의장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분이시지요. 인간적인 면에서요. 하지만 의장이 되신다음부터는 참 화가 납니다. 명예훼손이 난무하는 G의 시대 아니겠습니까. 개나 소나 쥐는 명예보다도 기름진고기를 더 좋아하는줄 알았는데..그들도 명예로운 동전을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 G들의 행동이 G들의 말에 1%라도 좀 쫒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못해서 G겠지만요...쩝

  • 그런 생각 드는군요.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일삼는 자들은 정작 누구인가.
    예측 가능한 진행을 가로막는 자들은 또한 누구인가.

    그야말로 도둑이 방망이를 들고 나서는 적반하장의 꼬락서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기꾼이 사기꾼을 잡겠다고 하고, 거짓말쟁이가 거짓말쟁이를 벌하겠다고 하는,
    주객이 전도된 세상.

    자신들의 주장만 관철시키겠다고 직권상정을 한 것은 뭘 의미하는 것인지, 본인들은 모르겠죠.
    떼쟁이 야당들 때문에 그랬다고 할테죠.
    아무리 소수파 야당이래도 무시할 소수는 아닐진대,
    어찌 대가리 수 많은 것으로 모든 것을 해치우는 것인지.
    원칙이 합의가 아니라, 원칙은 강행인듯 합니다.
    누구랑 똑같군요. 맘 먹은 건 뭐든 해내는 삽질대마왕..

    • 이미 장악한 언론의 힘으로 G의 무리들은 더 발광을 할 것 같습니다. WC 장관과 ASS 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 괄약근에 힘을 잘주는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그들이 뱉어낸 배설물들을 다음에 누가 처리할지...지금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저 그들을 종교처럼 믿었던 사람들이 아닐런지요.

  • 며칠만에 접속해서 다양한 느낌의 글들을 연달아 역주행 하고 있네요.
    갈수록 깽판치는 꼴을 보고 뭐라도 쓰고 싶었는데 개츠비님의 글을 보고 또 한풀 접습니다..^^..
    대리만족이랄까요.
    요즘 개츠비님 글 보는 재미가 새록새록..합니다...

    • 가급적 무시하고 살려고 해도 뻔뻔한 사람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다른건 무시해도 속보이는 뻔뻔함은 정말 참을수 없는것 같아요. 사람이 실수할때도 있지만, 이런 뻔뻔함을 깨닫지 못하면 그것이 성격과 인격이 되는것이겠지요. 원래 이럴정도의 분은 아닌데.. 실망이 참 큽니다.


요즘 ‘하이킥’ 시리즈의 시트콤이 인기입니다.
가끔 보기는 하는데, 개성 강한 인물들이 섞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웃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는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재미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제목이 왜 하이킥일까를 생각해 봐도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세상의 근심걱정을 웃음으로 한방에 날려버리라는 의미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뜬금없이 하이킥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테러를 당했다고 합니다.
속된 말로 입이 당나발이 되었죠. 이탈리아의 정치 부패를 이끌어온 장본인입니다. 언론 악법을 통과시켜서 국민들의 입과 귀를 막아 버렸고, 수많은 부패 스캔들을 일으키며 거대한 재산을 가지게 된 사람이기도 하죠.

"읽을게 많아서 좋구나!'


언론을 장악할 때 그가 내세웠던 논리는 고용창출과 미디어 산업 육성이었습니다. 선진 이탈리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지요. 우리도 요즘 많이 듣고 있는 구호이기도 하죠. 덕분에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부패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의 입과 머리는 때로는 법을 무시하기도 했으며,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추악한 세력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나라의 눈과 귀를 통제함으로써 부와 권력의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롤모델로 추앙받는 사람이기도 하죠. 그 사람이 유세도중에 한 사람으로부터 얼굴테러를 당했습니다.

뜬금없이 날아온 하이킥을 맞는 그의 모습이 불쌍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시트콤에서 볼수 있는 후련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시트콤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이러한 하이킥은 속이 후련해 집니다.

뒷짐지고 하이킥.

YTN이 접수되고 연합뉴스의 보도가 도를 넘어 섭니다.
못된 짓을 하고 칭찬을 기다리는 고양이의 야비한 미소가 느껴집니다. 이런 언론의 변화한 모습을 보면서 이탈리아가 겪고 있는 정치부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KBS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스스로의 권위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소명을 버리고 조중동의 기름진 광고부수는 늘어납니다.  이제는 광고지인지 신문인지 분간하기 조차 힘듭니다.

폐지를 줍던 한 할아버지의 우스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비록 페지를 주워서 먹고 살지언정 조선일보는 줍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은 재활용 가치가 있는 것을 수집하지, 똥보다 못한 배설물은 줍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조선일보가 폐간하는 날까지 살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회는 엉망입니다.
정치자금을 받아도 30일 이내에 반환하면 죄를 묻지 않는 법안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ASS (안.상.수) 원내대표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로얄티는 주고 쓰는겨?"


있어서는 안될 특권 의식속에 살고 싶은가 봅니다.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뭔가 특별한 권한을 누리고 싶은가 봅니다. 선거전에 정치자금을 받아놓고 선거후에 반환하면 그것도 문제가 안될지도 모릅니다. 선거후에 금뱃지를 반납하는 범죄자가 늘어나니까 그걸 막으려는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 많이 받으니까 여러모로 빠져나갈 장치를 만드는지도 모릅니다.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를 맡아야 한다는 ASS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말도 가관입니다.
독재시절로 회귀하자는 것이지요. 자신들이 여당이 되니까 이것저것 과거의 유물들을 꺼내서 부활시킵니다. 박물관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여당이 되고 언론도 장악하고 나니까 이제 눈에 보이는게 없나 봅니다. 오늘도 그들만의 리그는 관중없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트콤은 가상의 공간입니다. 누군가의 머리에서 만들어진 시나리오에 우리는 거침없는 웃음을 웃을수 있습니다. G가 지배하는 세상은 현실입니다.  똥을 만질순 없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육식동물의 똥은 비료로 쓰기에도 힘들다고 합니다. 내년에 선거가 있습니다. 똥을 만지는 수고로움도 필요 없습니다. 뒷짐지고 하이킥 으로 그들을 멋지게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허경영만 뒷짐지고 하이킥이 가능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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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4

  • 뒷짐지고 하이킥. 고용창출과 미디어 산업 육성. 폐지와 배설물. 상임위 싹쓸이.
    ASS는 히트네요. 로얄티를 줘야 할까요. ^^

    • ass는 묘하게 맞아 떨어지내요. 상큼한 표현이죠. 욕스러워서 사람들이 입에 잘 담지 않는..뭐 그런.ㅎㅎ
      로열티로 당근 입니다.

  • 시원한 글이네요..^^...
    요즘 몸이 뻣뻣해졌는데...다리가 잘 올라가나 한번 차봐야겠습니다.
    뒷짐지고는 자신없지만 연습좀 해야겠어요. ㅎㅎ

    • 평소에 킥 연습을 좀 해야 필요할때 쓸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리근육은 안 쓰면 굳게 되죠. 지구벌레님은 일단 길이의 경쟁력이 있으니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신나게 차 보아요. 킥킥.

  • 이젠 뒷문으로 받던 돈을 앞문으로 대놓고 받고 싶은가 보군요... 허 참.. 기가 막혀서. 인간들이 썩어 빠져가지고 아..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 가만히 있으니 만고가 지세상인것 같습니다. 대체 그들의 고약한 심보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는 이해와 타협의 분야이지, 독선과 아집의 분야는 아닌데 말이죠. 아마 저분은 정치학을 공부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기득권이 하는 정치를 배우고 그대로 하고 싶은거겠지요. 공부 안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 '악법도 법이다'라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로 공부를 했지만
    '악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곧 교과서에 다시 등장할 말일런지도 모르겠네요.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의 신념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 역시 수강료는 없습니다. ^^

    • 소크라테스를 참 싫어 합니다. 악법은 말그대로 악이지요. 법은 구성원의 상식적인 약속일 것인데, 입법을 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자가 임의로 만든다면 곤란한거겠지요.

      똥을 줍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 말고는 없겠죠. 조선일보의 광고부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돼지가 지나치게 살이쪘으니 이제 잡아먹을일만 남았네요.

    • 태클은 아니구요.
      예의 '악법도 법이다'는 문장은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거와 정황과 철인의 윤리적 신념과 기의를 싹 잘라 먹고 요상하게 변질되어 버린 말입죠. '악법도 법이다'는 해괴한 논리는 박정희 각하께서 아주 요긴하게 쌈싸드셔 먹었더랬죠.

      요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며
      요 문장으로 재미 본 사람이 따로 있단 말씀.

    • 그렇군요. 각하께서 유용하게 쓰시려고 변질시킨 말이군요. 음. 그래도 전 소크라테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조선일보보다는 좋아라합니다만.^^

  • 제대로 하이킥 좀 맞아야 될 사람들이 정말 많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누가 하이킥 한 방씩들 놔주면 속이 다 시원하겠네요. ^^;

    • 제가 한방씩 놔주고 싶지만, 다리가 짧아서요.^^; 그나저나 정신들좀 차려야 할텐데요. 요즘 정치인들이 내뱉는 말들을 보면, 진실로 고등교육을 받고 우리 시대의 리더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뭐 어제 오늘일은 아니겠지만요. 세계 최고의 교육레벨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저런 수준의 정치 자학을 봐야 한다는게 참 가슴아프군요.

  • ass 라고 적고 보니 딱 그자와 어울리는 영문이네요.
    어찌 승자독식의 논리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적용되어야 한다는 논리일까요.
    다수결이 다수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의 존중이라는 걸 알고 싶지 않은 거겠죠.
    저것들이 소수로 찌그러졌을 때 좀 도태되길 기대합니다. 제발.

    폐지를 줍지만 좃선일보는 줍지 않는다는 할아버지가 참 지조 있으십니다.
    근데, 식당과 헬스클럽과 동사무소에는 왜 폐지보다도 못한 좃선일보가 넘쳐나는지.
    그리고 왜 지하철엔 좆중똥 쓰레기를 손에 들고 진지한 표정 짓는 양복입은 침팬지가 많은지,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베를루스코니에게 테러를 가한 그 분을 모셔옴이 어떨까요?
    G나 G들을 생각하면 딱 그런 마음입니다.

    • ass 를 좀 더 활용해서 욕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만, 자체 심의 규정을 준수하여 참았습니다.^^

      페지 줍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저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입니다. 식당 마다 공짜로 나눠주는 조선찌라시가 참 많긴 하더군요. 이젠 대놓고 광고만 찍어 대는 섹션들이 어찌나 많은지. 조선을 이렇게 배부르게 만드는 것은 우리시대의 가장 큰 아픔인것 같습니다.


살면서 꽤 많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한 곳에 몰두하는 성격이라서, 특정 장르나 감독에게 빠지면 줄기차게 그쪽 영화만 보던 기억이 납니다.

한때는 공포와 호러물에 심취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피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나약한 심장인데 어떻게 그쪽 영화에 몰두했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요즘은 그러한 장르의 영화를 잘 보지 않습니다. 공포나 호러물이 처음에는 무서운 것 같아도 몇 편을 계속 보다 보면  익숙해져서 특별히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친북인명사전과 호러쇼

자칭 보수시민임을 주장하는 특정 단체에서 친북 인명사전을 편찬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일 인명사전을 만든 것에 대한 반발이자, 독재자 박정희가 친일파로 분류되었다는 소식에 대한 반감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친노인명사전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주의와 무지가 만나면 어떠한 것들이 나올지 모르니까요.

사전을 편찬하던, 삽질하는 동상을 만들건 간에 그건 그들의 자유의지입니다. 다만, 그들이 내세우는 보수단체 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보수(保守)가 아니라 보수(報酬)를 받는 사람이겠지요.

성조기를 흔들고 미국을 칭송하는 것이 국가의 보수파가 할 일은 아닐 겁니다. 군복 입은 독재권력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것이 한 국가의 보수파들이 해야 할 일은 아닐겁니다. 민족 분단의 비극을 외면하고 고립화 하는 것도 보수파가 할 일은 아닐 겁니다.

반공의 이념으로 이승만을 추종하고, 군부의 권력으로 박정희를 추종하고, 경제적 부의 권력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어찌보면, 과거 봉건시대의 절대왕권이나 권력을 꿈꾸는 자들인지도 모릅니다. 보수(保守)가 아니라 보수(報酬)주의자입니다. 고깃집의 개들은 기름진 고기를 먹고 삽니다.


그들중 일부는 나라의 세금으로 시민단체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가짜피로 세상을 물들이는 진정한 호러쇼입니다. 요즘 너무 자주 봐서 식상하고 진부합니다.

세종시와 개그쇼.

행정복합도시가 기업복합 도시로 바뀌려나 봅니다.
국가의 약속은 이렇게 또 희미해져 갑니다. 비단 세종시 뿐만 아니겠지요. 뉴타운으로 국민들에게 표를 얻고 지키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국민들이 반대 하더라도 자신이 옳으면 국민은 따라야 하는 것이죠. 서민경제는 말로만 외치면 다시 살아납니다. 개그맨들이 주는 가벼운 웃음과는 달리 그들이 외치는 개그에는 헛웃음만 나옵니다.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가겠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기업의 경제활동을 국가에서 강제할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말들이 오가고 해명이 오고갑니다. 복잡하고 난잡하고 우스운 일입니다.



나라의 미래가 이렇게 웃기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대운하는 4대강이라는 새옷을 입고 고집스럽게 밀고 갑니다. 행정복합도시는 두더기 옷을 입고 기업의 선심만 바라고 있습니다. 참 많은 말들을 뱉어내고, 참 많은 말들을 지키지 않습니다.

정치인의 생명은 진실성에 있습니다. 권력의 생명은 국민의 지지에 있습니다. 권력이 내뱉는 거짓말과 허무개그가 너무도 지겹습니다. 김인규씨가 만들어갈 KBS의 개그쇼 밖에 볼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호러와 개그가 합쳐진 호러개그쇼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비판과 진실이 숨어버린 영화는 관객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영화를 만들겠다고 장담해놓고, 개가 삽질하는 이상한 영화를 만들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말처럼, 현실이 마치 SF영화처럼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꿈이라면 언릉 깨고 싶은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깨면 개꿈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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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분에 하루종일 상쾌했던 기분이 갑자기 축 처졌습니다.
    하지만 그 다운된 기분이 아주 좋은 기분입니다.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목소리 같네요.
    왠지 오늘은 꿈에서 그분을 뵐 수 있을 것 같군요. ^^
    혹시 못 뵈더라도 최소한 개꿈은 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 참 어이없는 일이 많았죠.올해는.
      두분의 대통령을 잃었고, 말많은 뱃사공들은 노젓는 것을 포기하고 삽을 들고 기나긴 불황의 강을 건너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부쩍 그립죠. 이렇게 까지 그리울줄은 몰랐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딱 맞는 호러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 8.15 광복절에 북한 이야기하는 잡것들이 있었죠.
    뒤집어 이야기하면 친일파 이야기하는 데 친북, 용공 이야기하는 듣보잡들이죠.
    문제는 이런 듣보잡들이 수십년 세월동안 바뀌지 않는 뇌구조를 가지고 잘 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고 싶어한다는 것일테구요.

    친북 인명 사전인가가 아무리 필요하대도, 친일파 사전에 맞불이 되어선 그야말로 잡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벌어진다면 그건 엽기 호러 쇼가 맞습니다.
    정녕 쿠오바디스, 코리아? 라는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듯 합니다.

    게다가 세종시 문제는 이거 뭐 아주 장난질을 쳐서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지? 라고
    국민을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찬가지로 이것이 현실로 벌어지는 곳은 2009년 대한민국이고
    그것이 현실이라면 역시 엽기 호러 쇼에 다름 아닙니다.

    이 악몽에서 깨었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아직도 꽤나 오랫동안 강제로 이 꿈을 접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

    • 호러영화를 보면 첨엔 무서운것 같아도, 보다 보면 참 더럽고 역겨울때가 있죠. 그런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는 피로 물든 영화였는데, 요즘에는 삽으로 연장질 하는 느낌이 드네요. 가벼운 입이라고 함부러 나불거리면 안될텐데 말이죠. 적어도 한 국가의 중심인데 너무도 불필요한 소모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전략이겠지요. 지껄여놓고, 조중동이 만들어 주는 분위기를 맘껏 즐기는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모습을 남져주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이가 없는 제가 이런 걱정을 하는 사회가 되었네요. 조선민주주의 삽질공화국.

  • 지독한 호러물이지만...상영이 끝나는 시간이 오겠죠..
    얼마전 친일인명사전을 저희 도서관에 구입하려고 보니..가격이 좀 세서...포기했다는...ㅎㅎ..
    어쨌든 친북인명사전까지 생각하다니..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삽질하느라 바쁠텐데...

    • 분단국가치고 우리나라 같은 곳이 과연 있을까 싶네요. 그러니 핏줄보다 제국주의의 달콤한 사탕을 빨아 먹었죠. 불에도 잘 타지 않을 골치 아픈 쓰레기네요. 잘 타지 않는 쓰레기는 땅에 묻어야 하는데 말이죠. 생각해 보니 그것도 삽질을 해야 하는군요.으음..

  • 그쪽의 소식에 눈도 맘도 두지 않았습니다.
    그리운 목소리에 뭐랄까요. 맘이 짠합니다.

    •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니까 솔직히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KBS 사장임명, 대운하, 세종시... 삽질도 가속도가 붙으면 피곤한줄 모르나 봅니다. 무식하면서 부지런한것이 이리도 피곤한줄은 몰랐네요. 쥐구멍에도 약놓을날 있을까요.

  • Daisy 2009.11.24 21:24 신고

    행복한 변화를 꿈꾸기에는 너무 험난한 세상인가 봅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 꿈을 꾸어야겠죠!
    꿈이 이루워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오랫만에 들어 보는 목소리에 마음이....dnfzjr...gnfWjr.....

    •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마지막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희망을 버리면 지는거죠. 힘들지만 견뎌내고 이겨내야 할것 같습니다. 해충박멸은 내집만 해서는 안되죠. 이웃집, 마을로 이어져야 모두가 해충으로 부터 해방될수 있습니다.

  • 2009.11.24 22:02

    비밀댓글입니다

  • 그냥 파봤어 카피...어휴, 뒤집어 지겠네요 ;;



    정치를 저런 생각으로 한다면 정말 더 뒤집어질 노릇이네요

    • 영화는 못봤지만, 제목이 끌려서 가지고와봤습니다. 파면 국민들 피눈물만 날텐데 말이죠. G의 세상이니까요.


세상은 오늘도 어김없이 시끄럽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가소롭게 보다가 막상 그것이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니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립니다.

누군가는 우리 시대에서, 특별한 사회적 광기가 지배하던 시대를 일컬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대' 였다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그 무언가가 우리 시대를 지배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을 현혹하고 무민하는 그런 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공포를 안겨주는 무언가가 우리를 협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욕심은 원죄.

세상을 지배하는 무언가는 인간의 욕심을 사회적으로 정당화 시키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추악한 욕심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편에 있으면 어떠한 방식으로 정당화 시켜 버립니다.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역사적 죄인과 손을 잡은 이승만은 건국의 아버지로 정당화 되었습니다. 경제발전의 명분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탄압하며 민주주의를 군화발로 짓밟은 박정희는 경제발전의 아버지로 정당화 되었습니다. 탈세와 탈법으로 삼성공화국을 만들며 셀수없을만큼 많은 재산을 가지게된 이건희는 존경받는 경제인으로 정당화 되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원죄이며, 이러한 원죄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누려야할 인간의 당연한 권리가 되었습니다.


[나랏님 말싸미 원안과 달라]

요즘 문제되고 있는 세종시와 4대강 문제도 생각해봅니다.
경제불황의 여파로 비정규직은 증가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서민 경제는 의식주 해결에도 버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당에 막대한 돈을 들여서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것은 지금 정부가 발표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추가적으로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발전을 위한 거대한 국책사업은 국민적 동의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오만한 정권도 국민의 뜻을 어기며 대규모 국책사업을 할수 없습니다. 이미 합의된 세종시는 수정하고, 논란이 많고 합의되지 않은 4대강 사업은 추진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미디어법도 강행 처리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지정되는 미디어법은 시행후에는 결코 되돌릴수 없는 것입니다.

이 모든것은 권력의 욕심입니다. 자신의 업적을 빠른 시간안에 만들기 위한 자기과시용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말대로 100년을 보고 설계를 한다면 최소한 수년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논의하고 토론해야 정상적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비상식의 오만함힘의 논리로 가볍게 넘어갑니다. 인간의 욕심은 원죄입니다. 훗날 그들의 욕심은 또 다른 방법으로 정당화 될것입니다. 우리의 양심없는 기득권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변심은 무죄

해방 이후의 우리사회가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자유주의 사회로 갈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던 사회는 아니었습니다. 봉건주의에서 벗어나자 마자 식민지 지배에 있었던 사회입니다.

당시 자본을 지배하고 있던 계급은 일본에 협력했거나, 그저 소극적인 저항을 하며 자신의 배를 채우던 사람들입니다. 일본에 저항하던 사람은 죽임을 당하거나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배계급이 선택할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을 보호해줄수 있는 이승만 정권이었습니다.

이후로, 그들의 화려한 변신은 이어져왔습니다.
반공주의는 이승만정권을 이어가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었고, 이후 군사정권을 지탱하게 한 가장 큰 재산이었습니다. 민주화 열풍은 지역을 둘로 갈랐고, 세력이 큰 쪽으로 사람들은 몰려들었습니다. 배고픈 혁명가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일렬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이재오가 등을 돌렸고, 김문수가 배신을 했습니다. 군사정권을 옹호하던 사람들은 그들의 사회적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 또다시 줄을 섰습니다. 달콤한 권력은 그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었고 허영심을 키워주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변심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기름진 배에 새겨진 훈장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이 내세상~]


세종시 문제로 지탄을 받고 있는 정운찬 씨를 보게 됩니다.
어짜피 예상되었던 수순이고 생각되었던 비판입니다. 학자 출신의 총리는 아직도 순수한 학문적 관점에서 세종시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는 변심과 배신으로 만들어진 진흙탕 같은 곳입니다. 이미지로 만드는 정치판에서 그의 효용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개 장관이 총리를 비판하고, 여당의 여성 정치인에게 혹독한 비판을 받습니다. 권력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두려운 칼날을 총리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는 정치적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습니다.

오랫도록 변심은 무죄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변심을 정당화 하기 위한 수많은 총알받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가 선택해야 할것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변신일 것입니다. 그것만이 그가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남아 무죄를 선고받는 유일한 길일것입니다. 물론 역사는 그에게 욕심에 대한 원죄를 물을 것입니다.


함께 잘사는 세상이 비록 이론적인 유토피아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러한 사회를 지향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던 우리의 윗세대는, 주름진 손으로 우리를 어루만지며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악하고 부도덕하게 살아도 된다는 그릇된 현실의식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욕심은 원죄이고 변심은 무죄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물려줄 위대한 유산은 결코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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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들의 욕심 앞에서 국민적 합의 따위는 개에게나 줘버려! 라고 말하고 싶겠죠.
    어떤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 법률 하나 만들기 위해 의견수렴에만 몇십번의 공청회를 가졌던 데 비해
    지금은 그냥 국회에서 한방에 뚝딱 법을 만듭니다. 헌재에서는 그걸 추인해줄 뿐이고요.
    자신들의 욕심과 욕망은 정당하고 그 반대편에 선 사람들의 정당한 소망과 바람은 헌신짝입니다.
    슬픈 것은 그럼에도 그 헌신짝 취급 받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투표를 하기도 한다는 것이겟죠. OTL

    트랙백 잘 받았구요. 답 트랙백 날렸습니다.
    그리고 감기는 물 떠놓고 빌어주신 덕분에 거의 다 나은 듯 합니다. 아주 좋아졌어요.
    개츠비님 역시 비슷하시죠? ^^

    • 악셀레이터를 밟으면 밟을수록 나중에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아야 하죠. 논의는 정당하지만 목적이 추악하기 그지없는것 같습니다. G의 세상에서는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것 같아요.^^

      몸은 다 나은듯 합니다. 아직 컨디션이 썩좋진 않지만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수돗물이라 떠놓고 빌진 못했습니다. 나중에 생수를 꼭 구비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안그래도 신종플루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걱정거리가 계속 늘어나는 거 같네요.
    답답함에 가슴이 콱 막히는 기분이 듭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저 또한 걱정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건강 관리 잘 하셔서 촌철살인의 글 자주 보여주세요. ^^

    •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몸은 다 나은듯 합니다. 플루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하시더군요. 어둠의 세상에서 전염병까지 창궐하니 참 갑갑하긴 합니다.^^

  • 정운찬교수 학자로써는 대단할지 모르겠으나 학자적 양심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치에 뛰쳐 들었지만 정치적 양심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제 머리로 그 사람의 의도를 생각하지 못하는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헷갈리는 정도 입니다.

    • 예전의 모습이 진짜인지, 지금의 모습이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쪽을 포기하고 총리가 된 이상, 무언가 정확하게 자기길을 가겠죠. 쉽지 않은 정치판에 이론가는 역시 힘이 드나 봅니다.

  • 가면 갈수록 요런 입대기 좋은 꺼리가
    블로그 포스팅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립니다.
    뭔가 답이 없는 호소에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할까요.
    짜증만 밀려오고 욕만 쓰기도 힘빠지고..쩝.

    기대도 없었지만. 갈수록 급속도로 휘발되가는 모습을 보면서
    유통기한은 얼마일까..궁금해집니다.

    • 답이 없지만 이렇게라도 지껄이지 않으면 무감각해질것 같아서요. 저도 시사글은 가급적 안올리려고 하지만, 타고난 성질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반팔입던 아이들은 두터운 외투로 갈아입고 동네를 뛰어 다닙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네요. 수확의 계절이 지나가고, 벌써 한해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용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구형이 선고 되었습니다.
징역 8년의 중형입니다.
죽은 자는 편하게 저승을 가지도 못하고, 살아남은 자는 긴 고통의 시간을 이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의 깊이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마도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계절이 될것 같습니다.

용산의 눈물.

법리적 해석에 따른 구형이라서 달리 할말은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된게 살아남은 자만의 책임은 아닐것 입니다. 억울함과 분노만 엉켜있는 용산참사의 모습은 법리적 해석도 감정적 해석도 모두 이해하는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죽은자와 살아남은자의 억울한 눈물이 마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수많은 정치인이 다녀가고, 총리가 다녀갔습니다.
종교지도자가 두들겨 맞으며 천막을 지키고 서러움에 밤을 새워 함께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시원하게 해결을 하지 못합니다. 권력은 치부를 숨기기 위해 애써 모른척 하고, 친서민을 외치는 권력자는 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이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서지도 못합니다.
모든것은 계획된것처럼 일사불란하게 그들을 가두어 버렸습니다. 마르지 않는 눈물과 억울함을 앞으로 어디에서 찾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살아오신 문규현 신부님이 단식 기도 끝에 쓰러지셨습니다. 터벅터벅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마음이 아파 옵니다. 



 [관련글] 문규현 신부님 이야기 - 길 위에서 진리를 찾다.


잊지 말아야 할것은, 용산의 눈물이 곧 우리의 눈물이라는 것입니다. 경제발전의 구호와 자본권력의 오만함은, 앞으로 우리 주변에 또다른 용산참사의 모습으로 만들어 낼지 모릅니다.

길 위에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

선거철이 되면 막말과 공수표가 남발합니다.
서울대학교를 나온 어느 정치인은, 막말하는 연예인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막말이 정의사회 구현에 이롭지 못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서 나온 말입니다. 제가 볼때는 그와 그가 속한 정당과, 그가 속한 정권이 만들어 내는 막말이 더 역겹습니다.

연예인은 대중으로 부터 비판과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누군가의 손짓으로 퇴출을 당하는게 아닙니다. 그의 말을 듣다 보니 군사정권의 미움을 받아 사라졌던 많은 연예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몇몇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퇴출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르짖는 잃어버린 10년은, 아마도 이러한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종시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국민적 합의에 의해서 진행된 일들이 예산부족과 비효율성 문제로 말이 많아집니다. 비난 받을 일을 권력이 직접 나서서 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경제학자 출신의 총리는 이러한 문제를 학자적 관점과 소신으로 풀려고 할것이고, 그것에 대한 비난을 홀로 뒤집어 써야 할것입니다. 슬픈 일이지만 예견된 일입니다.

선거가 임박해오자, 그들이 즐겨 쓰던 편법이 다시 동원되고 있습니다.
여당에서 특별한 위치를 갖고 있는 여성 국회의원은 민감한 세종시 문제를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대중적 이미지를 무기로 또다시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합니다. 방송법을 처리할때도 그랬습니다. 고민하는 척 하다가 결국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속임수 말과 정치가 난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또 한번 속아 넘어가겠지요.

길 위에서 자신만의 진리를 찾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합니다.
혹자는 경제적 위치를, 혹자는 권력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승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은 달콤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걷는 길은 1등과 2등이 존재하지 않는 길입니다.

사회적 가치는, 경쟁사회에서 이긴 사람들이 만드는 가치가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걷는 길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가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들만의 길을 닦는 사람들이 만드는 추악한 현실을 보게 됩니다. 자신들의 생각이 곧 진리가 되는 세상, 지금 그들이 외치고 있는 세상입니다.



늘 외로운 곳에서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던 문규현 신부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올 한해 좋은 분들을 너무 많이 잃었습니다. 당신이 걸었던 가시밭길 위에서 희망의 꽃망울이 피어날거라고 믿습니다. 길 위에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 보여주던 넉넉한 웃음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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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규현 신부라는 분의 저 인자한 미소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왜 자꾸 연예인을 걸고 넘어지는 모르겠네요.
    만만해서 그런가봐요. 개인적으로 김구라씨 참 좋아합니다.
    인터넷 방송시절 욕설도 들어보고 했지만 그냥 웃기자나요. ㅋㅋ
    암튼 화나고 속상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기분좋은 나날 보내셨음 좋겠어요. ^^

    • 아직 의식이 없으시다네요. 하루종일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군사정권이 하던 못된것만 배워서 그렇죠. 그들에게는 권력이란 누리기 위한 것에 불과한가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삼보일배 오체투지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람을 몸으로 실천하시는 문 신부.
    어제도 두번이나 고비가 찾아왔다던데, 제발 깨어나셨으면 합니다. 제발. _()_

    • 다행히도 의식을 찾으셨다고 하네요.^^ 길에서 진리를 찾는 소중한 분이죠. 부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발 좀 쾌유하셔야 할텐데요.
    온몸으로 국토를 누비신지가 언제인데 단식까지.
    시대의 어른들을 가만히 쉴수 있게 내버려두지 않는 저들도 밉지만..
    제대로 뭔가 하고 있지도 못한 자신이 원망 스럽네요.

    • 다행히 의식은 찾으셨다고 하네요. MB정부 출범이후 더 바빠지셨죠. 대운하 반대 오체투지로 성한대도 없으실텐데 말이죠. 아무튼 다행입니다.

  • 2009.10.25 12:53

    비밀댓글입니다

    • 다행스럽게도 의식은 찾으셨다네요. 건강이 많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존경심을 가지게 된 경우가 참 드문데요. 이분을 보면 길 위를 걷는 의미를 조금씩 알것 같습니다.^^ 밤기운이 많이 차네요.

  • 대국민 사기꾼들은 잘먹고 잘 살면서 이런 세상에 입에서 욕 안나오고 산다는게 정상일지 모르겠네요...쩝

  • 2009.10.26 20:47

    비밀댓글입니다

    • 리스타트는 좋은거죠. 안된다고 포기하기 시작하면 그게 버릇이 된답니다.^^ 그리움은 늘 가슴 가득 담고 있습니다. 내려놓음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지 인연을 내려놓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미소를 지어 봅니다. ^________^

  • 참 가슴 아픈 시대입니다. 작년 용산에 헌화하러 간 가족들을 경찰들이 둘러싸서 한참을 갇혀있던게
    기억이 납니다.아빠 무등위에 올라가 있던 아이는 그날을 어떻게 기억할련지..

    사람 낳고 시멘트 낳았을텐데, 시멘트가 모든 걸 압도해버리네요.

    • 사람 낳고 시멘트 낳았는데, 시멘트가 사람을 죽이네요. 그래도 신부님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신분님은 저에게도 참 소중한 분인데 말입니다. 용산의 눈물은 아마도 마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서 어둠이 사라지는 따듯한 세상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시냅스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가을을 넘어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어제 새벽에는 천둥,번개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새벽3시에 잠을 깨고 말았네요.
어리석은 인간을 향해서 하늘이 호통을 치는지 하늘이 하얗게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요란스러운 날씨가 점점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주는만큼 복되게 쓰지 않고 더 큰 욕심을 바라는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자연의 고통스러운 몸부림이 아닐까 싶네요.

뿌린만큼 거둔다는 말이 틀리지 않나 봅니다. 점점더 공포스러워 지는 기상이변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고 있으니까요.

협박하는 놈.

여당의 사무총장이, 이번에도 국회의원을 뽑아주지 않으면 충청도의 발전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한 멘트였다고 변명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정권에 따라서 특정 지역이 발전을 하고 못하고 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그냥 듣기에는 유권자들을 협박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협박이라고 느끼는 것은 말을 내뱉는 사람의 감정이 아닙니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의 감정입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힘센놈"자기를 찍지 않으면 혼날것" 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하면 약한 놈은 겁을 먹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힘센놈이 그저 그냥 해본소리라고 하더라도, 그놈이 그동안 보여줬던 힘과 행동을 고려해 본다면 결코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힘센놈의 말은 협박이 됩니다.

Presidential Candidate Lee Myung-Bak Campaigns In Suwon


한 국가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의 말을 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그가 걸어왔던 변절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과거에 그가 우러러보았지만 쉽게 배신했던 우리나라 민주주의 영웅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절의 시간속에 그가 갈고 닦은 언행을 보면 참 쓸쓸한 생각이 듭니다. 금배지와 기득권이 주는 달콤한 설탕을 만끽하고 있는 건방진 모습입니다.

지역의 발전은 나라의 큰 계획속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한 정권의 감정적 문제로 쉽게 혜택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여야가 서로 정치적인 이해관계속에 대립을 하더라도, 국가의 미래가 달린 지역균형 발전의 틀은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권력의 달콤함을 신나게 빨아 마시고 있는 그의 건방진 발언은 협박에 지나지 않습니다. TV토론에서 그가 자주 보여주었던 어설픈 장광설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사과뒤에 붙는 어설픈 변명의 논리가 기억에 납니다. 앞으로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국민을 협박하는 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는 만고의 진리가 생각납니다.

호통치는 놈.

한 진보단체가 추진하는 희망과대안의 창립행사에 난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창립행사에 보수단체 노인들이 와서 횡포를 부렸다고 합니다. 국민의례를 안한다고 뭐라고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공산당으로 몰았다고 합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보던, 사회적 관점에서 보던 이분들은 보수적 성향의 단체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보수론적 관점의 일관성을 전혀 찾아볼수 없습니다. 나라의 어른으로 대접을 받으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인격과 포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그저 특정 권력과 세력의 행동대원에 불과합니다.




군복입고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처럼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가 내세운 논리는 자신들이 없었으면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 이후의 많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국방의 의무는 지켜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윗세대도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왔다는 겁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주에서 혈육을 잊어 버리고 친일파에 밀고되어 갈갈이 찢어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가 규명문제나 친일파 색출 작업에 개거품을 물고 반대하는 그들의 논리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빨갱이와 공산당이라는 구호로 수십년째 빵부스러기를 먹고 살면서 배고프면 호통치는 것에 불과 합니다.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군복 입은 놈이 어깨펴고 사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군복입고 목소리 큰놈호통을 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쭉쟁이가 고개를 뻣뻣이 든다는 만고의 진리가 생각이 납니다.

챙기는 놈.

역대 정권에서 어김없이 쏟아지던 친인척 비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지금의 정권은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이고 깨끗한 정부인것 같습니다. 김대중 정부때도 아들들이 검찰의 칼날에 쓰러졌으며, 노무현 정부때에는 형님이 검찰의 감시를 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검찰의 칼은 보이질 않고, 조중동의 현란한 붓글씨만 보이고 있습니다.

권력의 사돈이 큰 기업을 하고, 권력의 형님이 큰 기업에 직접 관여를 합니다. 그리고 여당의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의 오너 입니다. 권력의 누군가는 타이어를 만드는 굴지의 회사에 관여를 합니다. 국민의 반대를 무시하면서 대운하를 파고, 권력의 누군가는 대운하의 수혜를 받는 기업을 인수합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하지만 이번 정권은 너무도 깨끗한가 봅니다. 사돈 기업이 미국에서 호화스러운 주택을 구매해도 별다른 혐의가 없습니다. 지난 정권을 향해 망나니의 칼을 휘두르던 검찰은 수사할 의지조차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정권은 너무도 깨끗하기 때문에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것은 권력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보 대통령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역사 앞에 떳떳한지 모르겠습니다. 권력의 뒤에서 챙기는 놈들은 항상 부인하고 부정하며 변명을 해왔습니다.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정황적 근거가 루머가 되며 사실적 관계가 나쁜 언론의 선동질이 되어 버립니다.

조중동에 맞짱을 뜨던 바보스럽던 대통령이 생각이 납니다.
무수히 두들겨 맞으면서도 할말은 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조중동이 그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그리고 무서워 했는지 이제는 확실히 알것 같습니다. 재생용 휴지보다 못한 조중동은 이제 권력의 등뒤에 숨어서 얼마나 많은것을 챙겨갈지 모르겠습니다.

보궐선거가 다가오나 봅니다.
여기저기 공수표가 날라다닙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악재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고민하는 척하고, 위하는 척하고, 잘해주는 척 하면서 당선이 되고 나면 결국 모르는 척 하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어쩌면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폭풍처럼 거대한 천둥과 번개가 지나가고 불면의 밤은 이어집니다.

자연앞에 이렇게 무서워 하는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탐욕과 거짓은 가끔 이렇게 큰 공포로 다가오기도 하나 봅니다. 불면의 밤의 끝자락에서 다시 해가 뜨는게 보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도, 시끄럽고 말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찬란한 태양이 아침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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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교육부 장관은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20년간 바뀌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장관 개인의 능력이 좋아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나라의 큰 계획속에 움직이는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나 싶어요.
    교육문제도 그렇고, 지역발전도 그렇고 멀리 보고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일인데, 그런 일을 대가로 협박을 했다고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의 삼박자가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희망과 대안의 창립을 축하합니다. :)

    • 그러게 말입니다. 이념의 차이가 서로 크다고 말은 하지만, 이념의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같은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것이지요. 시대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희망과 대안같은 곳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협박하는 놈.
    뭐 다른 수가 이제 없으니까 협박까지 동원하는군요.
    좀더 심하면 목숨을 위협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나 안 찍으면 다 뒈졌어! 그런?

    호통치는 놈.
    머리 속에 살고 있는 단세포 생명체 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째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김정일을 들먹이고 빨갱이라고 부르고 ... 그러는지. 참 mb스럽죠?

    챙기는 놈.
    티 안 나게, 안 걸리게 챙기고 있을 거라는 데에 한 표 던집니다.
    영원히 뽀록 안 날 거라고 믿고 싶겠죠. 모두를 속일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착각을 하는?

    그러고 보니, 세가지 종류의 놈놈놈을 짬뽕하니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시장에서 떡볶이 쳐드시며 옛날보다 좋아졌다고 떠드는 그 작자 말입니다.

    • 협박하는놈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는 분이구요. 호통치는 놈은 말할 가치가 없다고 봐야할것이고, 챙기는 놈은 지금 배가 많이 부를테지요. 이 세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지금 입이 찢어지구요.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던데 말이죠. 아무튼 인과응보인것 같습니다.;

  • 진정 해가 뜨기를 바랍니다.....

  • sosodami 2009.10.20 10:46 신고

    다시 돌아왔으면...좋겠어요. 우리들의 바보 대통령....

  • Daisy 2009.10.20 21:45 신고

    무엇이든 제대로 쓸 때, 그 진가와 효용성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텐데...
    권력의 남용과 오용이 빈번한 이 세상에서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사는 날을 꿈꿔 봅니다.

    •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반공과 삽질로 무장한 세력들이죠. 씁쓸한 뉴스만 나오는것 같네요.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 정말 요즘처럼 말씀하신 놈들이 일치단결이랄까요.
    일사분란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10년간 단체로 합숙이라도 했는지 원..

    곪으면 썩어 터지는게 이치일텐데.
    때가오면 그저 뭍어가지는 않아야 하는데 말이죠.
    우리도 단체 합숙이나...ㅡㅡ;.

    • 국민의 귀와 눈을 막으면 된다고 보는거죠. 거짓말이 들통날때가 되면 살짝 시선을 다른데로 돌려버리는것도 잘하구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거짓을 부리면 위태로워지지 싶습니다.^^

  • 세상이 코메디죠.. 웃고 잊으면 그만인 코메디면 정말 좋겠습니다.

    • 코메디언들은 건전한 웃음을 주지만, 그들은 대책없는 웃음을 주네요. 이 개그쇼를 언제까지 봐야할지요.^^

  • 모두 다 챙기기 일거같아여

    • 뭐 그런일 없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부라고 하니까요. 냄새는 나도 똥은 안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 아름다운

  • 난이 기사를 사랑


 환절기라 감기 환자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앓아 눕는 소리가 들립니다. 모두 몸살 감기 조심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방송에서 힘있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인터뷰를 하는 지방에 사는 한 상인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러한 거짓을 믿고 계시는 분이 많으시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웠습니다. 힘있는 여당은 서민경제 살리기나, 지역소상공인 살리기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들의 거대함에 숫자가 하나 더한다면 더욱더 오만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풍경 #1

말끔한 제복을 차려 입은 청년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일병의 계급장을 단 청년의 옆에는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함께 서 있습니다. 청년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어머니의 눈가에는 벌써 눈물이 고여 있습니다. 가을 햇빛이 따사롭게 느껴지던 광장의 모습입니다.

키가 훤칠한 청년은 어머니를 내려다 보며 듬직한 웃음을 짓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군대 입대후 첫휴가의 모습은 변화된 아들의 모습과 어색한 어머니의 눈물이 교차합니다.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를 생각하는 아들의 사랑이 서로의 눈길에 묻어 있습니다.

이윽고 아들은 어머니에게 가벼운 거수경례를 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붙잡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합니다. 아들의 팔뚝을 잡고 힘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애틋한 모정을 느끼게 합니다. 아들은 돌아서서 역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어머니는 애처 참아왔던 눈물을 훔칩니다. 아들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던 어머니가 뒤돌아서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 다음해가 되어서야 아들의 모습을 볼수 있겠죠.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구겨진 바지와 바람막이 외투의 색이 낡아 보입니다. 어머니의 걸음걸이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아마도 십수년전, 나를 배웅하던 어머니의 뒷모습도 이랬을겁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잠시 코끝이 찡해옵니다. 아들은 나라를 위해 가족과의 짧은 이별을 하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기도를 할것입니다.

느낌 #1

국정감사를 통해서 미국산 쇠고기가 일부 전,의경들에게만 제공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입에 개거품을 물며 광우병이 안전하다고 말하던 정치인 집단도, PD수첩을 공격하며 자신들의 거짓말을 애써 숨기려 하던 언론사의 기자들도, 사람들을 불러놓고 시식회를 하며 안전하다고 큰소리치던 어느 공무원 집단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그저 소리쳐 반항하지 못하는 일선의 전,의경들만 위험하다던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습니다. 더군다나 먹어서는 안되는 칠레산,캐나다산 쇠고기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가격이 싸기 때문에 전의경들만 먹였다는 변명은 하지 못하겠지요. 어쩌면 속으로는 자신들도 무척 불안하기 때문일것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정권의 실책을 숨기기 위해, 자신들의 아집을 우기기 위해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이야기 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광우병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근시안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미래의 모습이 보일리 없습니다.

어느 사상가는, 인간애(愛)를 잃어버린 정치집단은 광기에 집착하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사회는 끊임없는 시비와 불평등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권력은 힘의 논리로 독재를 만들고, 일관된 생각으로 사상의 획일화를 만듭니다.

세상을 한탄하던 한 소설가는, 대한민국 사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자신에게는 관대한 힘의 논리를, 남에게는 엄격한 법의 논리를 들이댄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자식은 중요하고 남의 자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집단이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지껄여 댑니다.

진중권 전 교수를 사모하던 한 이름없는 인터넷 언론 대표가 진행한 소송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자신이 하면 점잖은 평론이고 남이 하면 명예훼손이 되는겁니다. 이러한 논리를 내세우며 자신도 기득권인양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높은 부패지수는 감추면서 다른 사람의 사소한 의견 까지 트집잡습니다. 참 웃긴 세상입니다.

어느 동물 농장 이야기에서 본 내용입니다.
을 꼬득여서 거사를 꿈꿉니다. 개는 본디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에 쥐에 대한 영원한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가 거사에 성공을 하고 엄청난 식량을 손에 넣습니다.에 충실했던 는 기뻐하며 굶주림 없는 유토피아를 꿈꿉니다.
 
하지만 는 거대한 식량창고를 지키기 위해서 의 목에 쇠사슬을 걸어 놓습니다. 는 죽지 않을 만큼만의 식량과 물을 제공 받으면서도에 대한 충성심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거사를 알아차린 주인이 창고에 도착했을때 는 도망가고 를 대신해 창고를 지키기 위해서 짓던 는 주인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고 죽고 맙니다. 동물농장 이야기가 우리의 세상과 크게 다르진 않을겁니다.


걸어가는 어머니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따스한 가을햇살이 어머니의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립니다. 햇살은 참으로 공평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이 비춰줍니다. 

자연은 이렇게 공평한 모습을 우리에게 안겨주지만, 우리는 무척 불공평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위험해서 먹지 않는 미국산쇠고기를 전의경만 먹였다는 이야기가 서로 교차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렇게 햇살이 밝은 만큼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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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식, 위선, 거짓.. 이런것들로 점철된 인생들이죠..

  • 사랑하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심정... 생각만해도 가슴뭉클해집니다.
    그런 아들이 건강하고 무사하길 바라는 깊은 사랑에 미국산쇠고기가 끼어든다고 생각하니 참 씁쓸하네요.
    저는 따스한 자연의 햇살이 참 좋습니다.
    인간의 힘이 더해져 자꾸 천막을 치고 색안경을 씌워 우리의 소중한 햇살을 막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모두에게 소중한 아들이고 딸인데 말이죠. 주변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사람은 보질 못했네요. 결국 국민들에게는 신뢰를 얻지도 못하고, 미국에게도 충성을 보여주지 못한게 되어버렸습니다. 자업자득이겠죠. 햇살이 참 따스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공평한 햇살이 비추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숨만 나는 이야기입니다.
    시중에선 그렇게 안팔린다는데 그나마도 이렇게 선택권 없는 이들에게 강제로 먹이고 있었군요.

    • 저도 먹는 사람을 보질 못했네요. 뭐 일부는 먹는 분이 있겠죠. 시식회를 하고 안심하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안먹는다죠. 손자에게 먹이겠다는 지난 총리는 잘 드시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애꿎은 전의경들이 뭔 죄랍니까.
    자식들이 시식회니 뭐니, 미국 쇠고기 판매업자들이 할 짓을,
    국가의 녹을 먹는 자식들이 다 해놓고,
    결국은 지네들은 처먹지 않은 거죠.
    피디수첩에 소송도 걸고 있다마는, 나도 불안하다! 그런 거겠죠.

    황광우의 말이 떠오르는군요.
    광우병 걸릴 확률이 몇억분의 일이라고 국민을 압박할 것이 아니라
    몇십억분의 일이라 하더라도 수입을 막는 조치가 필요했다는 말이죠.
    번개 맞을 확률이 몇억분의 일이라도 피뢰침을 설치하라고 강제하는 것처럼요.

    • 자기들은 아마도 안먹는것 같습니다. 그 많은 노인들과 그들이 먹었다면 수입하는 업체가 줄도산 할 이유가 없겠죠. 늘 침묵하는 다수라고 울먹이면서 말하는 그들인데요. 아무튼 그들의 고집과 오기가 여러명 잡는군요. 적어도 그들이 집권하는 있는동안에는 광우병이 생길 일이 없으니까 맘놓고 그러는것 같습니다.


김산 평전을 통해서 인간 장지락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그가 가졌던 열정과 꿈, 조국독립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수십년이 지나서야 우리는 알수 있었습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부르짖고 싶어도 말할수 없었던 그의 삶을 통해서 나라 잃은 사람들의 서러움을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립니다.
아마도 비가 오는 이 거리의 어느곳에서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으로 혼자 울음을 삼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저 낭만적으로 다가오던 거리의 풍경이 갑자기 낯설어 집니다.

비열한 거리.

지난 정권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설움을 받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정치적 이견에 따라서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정치인들이 할 일입니다. 정치인들이 말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들이 할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정치적 의사와 견해의 자유가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연예인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윤도현은 이미 오래전에 쫓겨났고 얼마전에는 김제동이 방출되었습니다. 시사토론을 진행하던 한 사회자는 이미 오래전에 실직을 당했고, 손석희 교수도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KBS와 언론을 장악한 이후 부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시중씨가 방통위원장이 되면서부터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작년에 그렇게 목청껏 부르짖었던 언론장악은 이미 자신들의 뜻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전직 대통령이든 사지(死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참 비열한 거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이견의 문제가 아닙니다.
권력의 남용을 통한 복종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촛불집회에 참여를 했던, 전직 대통령의 노제에서 사회를 보았던 간에 그것은 스스로의 결정이고 자유입니다. 그것이 보기 싫다고 해서 문제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달은 항상 그곳에 있다]

보다 높은 곳에서 복종을 강요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풍부한 권력의 북소리는 모두에게 침묵조아림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웃긴 세상입니다.

반전시대에 주름잡던 이념적 문제는, 그 시대에 살던 사람에게는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지금껏 계속되는 이념적 문제는 기득권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념적 논쟁의 종식은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대중 선동과 합리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빨갱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좌파와 친북이라는 말이 친숙합니다.

대중의 목을 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을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두 잘살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자신들의 성을 더욱 굳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짓에 취한 사람들은 거짓된 언론속에 주객이 전도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침묵을 강요당한 사람은 이 비열한 거리에서 설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양심없는 세상.

양심없는 세상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나라당의 모 의원이 손석희 교수에게 출연료가 비싸다면 좀 낮추지 그랬냐는 훈계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시건방짐은 알지 못하고 조롱합니다. 자신들 부터 월급을 낮추고 낮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도 검찰은 제정신은 못차리고 있습니다.
권력의 실세가 갖는 의혹은 관심이 없고 죽은 권력에 대한 의혹은 부풀려 문제화 시킵니다. 이미 검찰은 올해 여름의 비극을 계기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기득권에 대한 검찰의 충성심과, 검찰 스스로 만드는 권력의 무게는 이미 커질대로 커져있습니다. 반성할지 모르는 사람은 자신과 대립된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앙심과 복수심을 불태웁니다.

거리에 비친 비오는 거리가 다시 한번 차갑게 느껴집니다.
비열한 거리를 걸으며 오늘도 양심없는 세상에서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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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열한 거리... 영화가 생각납니다. 마틴 스콜세지 그리고 유하 감독의...
    우리의 현실이 이렇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또 우습고요.
    자기네들 입장에서 볼때 남의 편인듯한 김제동씨를 내쫓은건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하지만 중립적인 진행을 자랑하는 손석희 교수 경우는 뭘까요.
    남의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기 편이 아니면 무조건 안된다라는 것인지..

    •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가 꽤 오랜 기간동안 사상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살았죠. 타인과 다른 견해를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기득권의 추악한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양심, 표현의 자유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어찌 이렇게 대놓고 모든걸 뻔뻔하게 강요하는지 참..할말을 잃습니다.

    언론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거 같긴합니다만.
    이리 가다간 정말 암담한 상황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 그들이 우기기 시작하면 도리가 없지요. KBS만 보더라도 언론이 권력에 길들여지면 어떻게 변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암울하지만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 이번 높은분들은 참 편한 거 같아요.. 요기 조기 개를 많이 키우니까, 사방에서 짖어대는 통에 멀쩡한 사람들 설자리가 없어요.. 쥐앞에 충성하는 개같은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 그래서 애완견들도 많고 유기견들도 많은것 같아요. 사랑받다가 버림받으면 바로 유기견이 되는건데요. 그러고 보니 우리 주위에도 참 많군요. 충성심 많은견이요.

  • 열맞춰!!!
    열에서 삐져 나온 사람은 모두 악(惡)이라고 규정하는 거지요.
    어디서 감히 노무현 따위(!)의 영결식 조사를 하고 ㅈㄹ이냐고 하고 싶은 것이고
    어디서 감히 객관성을 가장(!)해서 집권 여당을 까고 ㅈㄹ이냐고 하는 것이겠죠.
    이건 뭐 '정치적 자유'라는 것에 대해선 인정 따위를 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란 말도 아깝긴 하네요. 짐승만도 못한 것들한테는요.
    비극은 그런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 대한민국의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시일야방성대곡. OTL

    • 이제 익숙해질법도 한데, 생각만 하면 늘 욕만 나오는 그들입니다. 아직도 주체사상과 반공사상을 이용해서 선량한 국민들 등쳐먹으려는 생각밖에 없죠. 도대체 창의적인 거라고는 생각할수 없는..그래서 답답하죠. 시일야방성통곡입니다.


요즘은 너무도 슬픈일만 일어 나는것 같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아름다운 모습.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
언제나 함께 있을것만 같았던,
나라의 큰 어른들이 떠나시는군요.



굴곡 많았던 시간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지켜온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끝내 보지 못한 아름다운 민주주의를 생각하면
원통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많이 아프셨겠지요.
많이 슬프셨겠지요.
많이 서러우셨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존경할만한 정치인이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도 지켜야할 가치가 있다는 것.
우매한 사람이지만 이제 어렴풋이 알것 같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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