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우리 역사의 아픈 날이 돌아왔습니다.
아픈 마음을 위로하듯이 슬프게 비가 내립니다.



부당한 권력을 얻기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은 많았지만
부당한 권력에 맞서 평생을 싸운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손쉬운 강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힘없는 약자의 편에 서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변절과 배신을 통해 배부른 자는 많았지만
소신과 믿음을 통해 배부른 자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알게 되겟지요.
사람을 위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말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내지 못합니다.
고맙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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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4

  • 벌써 1년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정말 보고 싶습니다.
    이승철의 목소리가 더욱 애잔하게 들리네요.
    비가 내리는 걸 보니까 더욱 그리워집니다.

  • 늘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잘 보고 가요

  • 저 마이크 잡은 사진과 눈물 훔치는 사진이 또 뭉클하게 다가 옵니다.
    어떤 쥐새끼가 멍청하게 자국 병사 46명 죽게 한 후 흘리는 악어의 눈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겠죠.

    아아. 저 손녀를 태운 동영상은 결국 클릭을 못 했습니다. ㅜ.ㅜ
    장례식장에서 '죽음'이 뭔지조차 몰라 해맑게 웃던 저 손녀.

    • 천안함...안보문제가 터지면..책임질 사람이 생기는 것이죠..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당한건데...참 뻔뻔합니다.

  • 그 날의 충격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늦게 일어난 토요일 아침, 인터넷을 켜니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믿기지 않던 뉴스들. 처음엔 언론의 장난질이 심하다고 생각했다는..

    • 저도..설마 설마 했습니다. 그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각 나네요. 그저 살아 계신것만으로도 든든할텐데 말이죠..

  • 음..
    거기서 잘, 계실까요..

  • 오랜 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한국도 이제 참 많이 변하였그나 하고 감탄하던게 엇그저게 같은데
    불과 몇년 사이에 모든 것은 다 물거품이 되고
    아예 오랜전 나라꼴 보다 못한 지금의 형편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한숨 쉬는 것 조차 기력이 빠집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고국에 살면서 제 책임이 큽니다. 노력해서 앞으로 귀국 하실때에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 처음 대통령 취임하시던 때 해맑은 웃음으로 국민을 사랑해 줄것 같던 그분의 모습이.. 그리고 한해한해 흐르며 깊어져만 가는 주름의 깊이만큼 마음 속 상처가 깊어져감을 미쳐 알아보지 못했다는 한탄이 커집니다.
    여전히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인간적인 매력이 참 좋은 분인데 말이죠. 이처럼 정치에 미친듯이 열광하던 때가 있었나 싶네요. 오래오래 그리운 분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