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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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걸음까지
(So weit die Fube tragen / As Far As My Feet Will Carry me)

독일영화

감독 : 하디 마틴스

출연 : 벤하드 베터맨, 마이클 멘들, 이리나 판타에바, 아이리스 봄. 안나 허먼


실화를 배경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152분이라는 러닝 타임 답게 조금은 지루하기도 한 영화다.

사람은 누구나 다 꿈을 꾸고 살아간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길 바라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풍요로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시대가 있었고,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에서의 독일의 패배 이후, 러시아의 포로수용소로 잡혀간 한 인간의 드라마틱한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광대한 시베리아의 추운 벌판을 탈출하여 그 머나먼 길을 떠나 수년만에 고국 독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처음과 끝을 알고 있기에 어쩌면 지루할수 도 있는 이 스토리를, 152분이라는 시간동안 긴박함을 느낄정도의 스릴을 우리에게 안겨 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자유의지에 대한 소중함을 너무나 쉽게 잊고 살아간다.

이 영화의 주인공 클레멘스 포펠은 어쩔수 없는 사회의 현실에 따라 속박된 환경속에서 살아가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시베리아의 추운 겨울, 배고픔, 구속, 폭력..

주변의 모든것들이 절망으로 치닫고 있을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의지가 모두 희박해져 삶을 포기하고 있을때, 클레멘스 포펠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탈출...그러나 곧 그를 뒤쫓는 러시아 병사들.

그의 자유에 대한 강한 의지는 꽁꽁 얼어붙은 시베리아의 눈밭을 이겨내고, 배고픔과의 사투를 이겼냈고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간다.

유태인 학살의 주범인 독일군을 도와주는 유태인...어쩌면 드러내기 쉬운 인간의 감정 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설명하기 힘든 의식에 있지 않나 싶다.


인간은 언어와 몸짓으로 말을 하지만, 그것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질수 있는 묘한 의지. 그리고 그것을 알 아 보는 또 다른 인간들...



우리는 늘 주위에서 듣는다.강한 의지와 강한 신념만이 이 경쟁사회에서 살아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인간의 초인적인 힘들을 쉽게 이해할수 없지만, 이러한 강한 의지만이 어떠한 고난과 힘겨움도 이겨낼 수 있는 해답이지 싶다.

된다고 말하라. 그리고 그것을 믿으라.

그러면 해답을 찾으리라.

쉽게 볼 수 없는 유럽영화이다.

고전적인 카메라 구도와 기법들이 아쉽긴 하지만, 포펠의 성탄절날 마지막 귀환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감동은 오래 오래 남을 것 같다.


- by akdong2k.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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